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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달 새로 나온 "월간 산'지(紙)를 볼라꼬 오전 일찍 도서실로 간다!~ 80년대 초반부터 조선일보에서 나오는
"월간 산"이라 카는 잡지를 10년 가까이 사가 보다가 어느날 대구에 대형 책방이 생기가 거 가마 공짜로 잡지를
볼수 있다 케가 중앙통이나 반월당 지하에 가가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를 답사하고 잡지 3종류를 다 보고나마
하루 일정이 빡빡하다!~ ^^
"월간 산" "사람과 산" "마운틴" 3종류의 잡지는 각각 쪼매씩 특색이 있고 그 중에는 글솜씨 좋은 전문 기자나
작가들이 쓴 글들도 있어 곰씹으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그런데 인제는 그 잡지들이 도서실에도 등장했다!~
도서실에서 나와가 공원 둘레길 열빠쿠를 돌고 에어건으로 푸시식 카미 바지에 문지를 터는데 옆에 안자있던
영감쟁이가 호각을 삐익 불디 니가 뭔데!~ 카미 감을 지른다!~내가 낸데~그런데 가마이보이 눈이 분수쪽으로
가가 있다!~ 뭐 보고 저카노?~공원에서 잔디 손질을 하던 아지매가 내를 보디 손으로 머리 우를 삥삥 돌린다!~
해까닥 했다고?~ 예전에 학교 선생님을 했다 카는 양반이 와 저래 되시꼬?~
야!~ 임마!~삐익!~ 에고 저 넘의 영감쟁이!~
아파트를 가로질러 집으로 오는데 이번에는 유모차를 끌고가던 할매가 아파트 뒷문 광고지를 모다두는 통에
들어있는 동네방네인강 카는 광고지를 통채로 꺼내가 유모차에 때리였티 덜덜거리미 끌고 가뿐다!~
일하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봉고차를 타고 둇나게 돌리는 광고지를 저래 한방에 다 가가뿌마 우야노?~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레~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흥얼거리미 오다보이 갑자기 우울해진다!~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였다 이어 오는 가느단 노래~
오늘은 둘째 넘이 휴가를 낸 첫날인데 저거 엄마한테 전화를 해가 구룡포 쪽으로 바람이나 쏘이고 올라 카이
아부지한테 갈랑강 물어보라 켔는 모양인데 이 띠바가 내한테 물어보도 안하고 너거 아부지는 산 외에는 눈에
비도 안하는 인간이끼네 카미 지멋데로 짤라 뿟다고!~아들넘 한테 다시 전화 해가 사실은 그기 아이고~ 카미
사정하기도 뭐하고 해가 그냥 화랑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한다!~ 오늘 대구는 종일 비가 온다 카던데~~
공작산은 예전에 다른 코스로도 몇번 가본 곳이라 여불때기 권위자인 김선배한테 오늘은 어디 가능교 물어보이
홍천세무서 남쪽에 있는 남산~감토봉~오룡산 하고 건너핀에 있는 둇만한 산 오성산까지 따묵으러 간다고~
홍천세무서 입구에서 출발해가 차례대로 찍고 덕치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리오이 오룩스맵 기준으로 약 8.5km에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자리가 와 이리 마이 비노?~ 비가 온다 케가 그런강?~
공작산을 가는 본대에 앞서 홍천세무서 판때기가 보이는 삼거리에 널찌끼네 11시 8분이다!~ 헐빈한 차안에서
빌로 할일도 없고 해가 쭈물딱거리미 산행 준비를 해논 상태라 산따묵기팀 세밍을 따라 홍천세무서 입구로~
삼거리 안쪽에 들어서 있는 건물들이 꽤 마이있네!~ 왼쪽으로~
넓은 주차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계곡길을 따라 전면으로 보이는 안부쪽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산행하는데 빌 도움도 안되는 홍천 관광안내도가 보이고 삼거리 오른쪽으로 건강연구센터, 직진 방향
남산정 3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면 규모가 제법 커보이는 (주)CTC바이오 건물이!~ 뭐하는 데고?~
잠시후 쉼터 정자, 화장실, 남산 산림욕장 표석이 보이는데 3년전 타 산악회따라 일로 내리와가 여서 뒷풀이
했다 카는거를 까마이 이자뿐다!~ 머리 땐땐한 걸로 전부 한가락 하는 사람들인데~^^ 왼쪽으로 니리간다~
왼쪽 계곡으로 내리서면~
임도처럼 넓은 길을 만나고~ 이정표에는 남산정이 2.6km 남았다 칸다!~ 남산이라 카마 될낀데 헤깔리그러
말라꼬 남산정이라 카노?~
몇발자국 더 올라가면 오른쪽에 주차장에서 내리오는 다리와 만난다!~
건강 지팡이 보관함에는 뿌싸진 지팡이 하나만 달랑!~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어디 반납하노?~
잘 싸아논 돌탑도 지나고~
운동기구라꼬는 철봉하고 평행봉만 달랑있는 쉼터를 지나면 알라들이 놀다가라꼬 오른쪽에 유아숲체험장을
맹글어낫따!~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도 팔랑개비는 안돌아 가네~
국립공원도 아인데 개수대는 말라꼬 설치해 났으꼬?~
다리 건너 오른쪽 샘터는 무도 탈 안난다 카미 손짓을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린탓인지 물이 안믹히가 패쑤!~
실지로 물 3통을 고대로 남가가 왔다!~
길이 억빠꾸로 조으네~ 헛둘헛둘!~
무너진 돌탑이 보이고~
현수막이 걸리있는데서 부터는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가파른 길은 둇바로 안올라가고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안부쪽으로 올라서면 쉼터 정자가 보이고~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침목 계단이 보이는 곳에 서있는 이정표는 남산정이 1km나 남았다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200m 정도 빼이 안남았는데?~ 남산정을 딴데다 지났나?~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쉼터 의자가 보이는 평탄부로 바끼고~ 여서 부터는 걷기좋은 솔숲길이다!~
지형도상 남산 짱배기에 정자가 보이가 저기 남산정인강 카고 가차이 가보이~
오래된 삼각점과 정자뿌이고 다른 정상 표지판이 안보이네~
문정남님 표지기 여패다 우리들도 표지기를 걸고 찰칵!~ 저 양반이 표지기를 걸어논걸 보이 여가 남산 정상이
맞지 시푼데~ 우예 다른 사람들은 조용하노?~ 특히 작명가 아저씨 코팅지가 안보이네~들머리에서 쉬엄쉬엄
40분 걸리가 올라왔다!~~
문패없는 정자에서 물 한모금하고 내리온다!~
투다닥 내리서면~~
또 다시 웰빙 솔숲길이 시작되고~ 동네 주민들도 따문따문 만난다!~윤선배가 올라오는 새댁같은 아지매 보고
우와!~ 예쁘네!~ 카이 데햇!~ 카미 생글생글 웃띠 히푸를 요란시리 돌리미 내리가뿐다!~
홍천에도 요래 아담하고 참한 산이 있네~ 살방살방 가마 되겠구마는 산따묵기 팀들은 달라빼기 바뿌다!~
군데군데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타나는데 날이 워낙 꾸리무리 해가 비도 안한다!~ 동네예보를 보이 여는
비가 안온다 카던데~ 구라청이 또 구라를 쳤다!~ 쪼매있띠 빗방울이 띠끼기 시작했다!~~
김선배는 시간이 충분하이 천처이 가자 카고 윤선배는 조지일관 헛둘헛둘이고~ 디기 빨리가네!~ 때빡때박
이종서님이 따라 올라카는 눈치라가 우리는 막 띠가구마!~ 카미 공갈을 쳤뿟는데 잘됐네~
잠시후 실제 남산 정상 직전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핀은 홍천파크로 내리가는 길이다!~ 남산정은 저 우에
있다 칸다!~
침목 계단을 잠시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넓은 터에 무인산불 감시탑이 보이고 남산정 문패를 달고있는 정자도 서가있다!~
좌우로는 나무데크 전망대가 설치되가 있고 예전에는 쪼매했지 시픈 정상석은 집채만큼 티기져가 있다!~
정상석은 맹글어 새아났는지 2년 빼이 안되네~ 오룩스맵 GPS를 들따보이 아까 삼각점봉하고 키는 찌까삐까
하구마는~ 이 짱배기가 널따라이 수용 인원도 만코 조망이 탁월한 잇점이 있어 이쪽을 정상으로 정한듯~
북쪽으로는 대룡산 줄기와 빼쪽한 가리산까지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지금 본대가 헐떡거리미 걷고있을 공작산이 나래를 잔뜩 치켜 세우고 있고!~~
그 오른쪽으로 운무산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헌걸차다!~
우와 우와!~ 케싸미 10여 분간 조망을 감상하다가 내리간다!~ 산불 감시탑 왼쪽을 애돌아 내려서면~
가파른 목침 계단이 기다리고~~
계단길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잠시후 성수리 쪽으로 연결되는 임도로 내려섰다가 왼쪽으로 몇발작 옮기면 목침 계단 직전에 이정표가
서가있다!~~ 오룡산 까지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여우고개 방향으로 계속 따라가마 된다!~
계단을 디디고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남산쪽 무인산불감시탑과 전망데크가 보인다!~
오른쪽 가파른 절개지에는 안전 로프 시설도 되가 있고~
임도도 같이 따라온다!~~ 저 임도는 잠시후 깃고개 쪽으로 내리가뿐다!~~
다시 쉼터 정자가 안자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전부 갈똑똑이다!~ 불과 3년 전에 일로 지나갔는데도
기획한 김선배를 위시해가 누구하나 입을 띠는 사람이 없다!~ 오룩스맵은 말라꼬 들따보노?~띠바!~
남산보다 격이 쪼매 떨어지는 능선길을 오르내리 노라면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에는 왼쪽 방향으로
감토봉(탕간봉)이 표시되가 있다!~ 국토원 지형도에는 바로 우에가 감토봉인데~ 누군가 이정표를 뾰쪽한거까
끌거가 신성미소아파트라꼬 적어났따!~ 그쪽으로 얼마 안가가 있는 비스무리한 봉우리도 감토봉이라 카는데
확인을 못해봤다!~ 직진해가 올라간다!~
우리가 직진해가 올라가는 방향은 이정표에 여우고개 4.3km 라꼬 표시되가 있다!~
쉼터 의자가 안자있는 감토봉에 올라서이~
무덤 이장터인듯한 움푹한 흔적만 보일뿐 선답자의 표지기가 안보이네!~
우리들 표지기를 걸고 한방!~ 예전에 김선배도 일로 지나왔을낀데 싸구려 표지기가 와 안보이노?~
이정표가 가리키는 여불때기 봉우리에다 부치노코 온거 아이가?~
여서부터 오룡산 까지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수타 오르내린다!~ 올라간다!~
어?~ 여 무신 참호가 있노?~ 예비군 훈련용이가?~ 그런데 쪼매 더 내리가보이 왼쪽에 군부대가 있다!~
잠시후 평탄부로 내리서는데~~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가 내리다보이 연병장에 트럭 같은기 한금 보인다!~ 수송 부대가?~
주르륵 오른쪽으로 내리가가 왼쪽으로 올라서는 곳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른쪽 왼쪽 몽조리 등산로 아님
표시가!~등산로는 아인데 사람은 댕길수 있겠네!~길은 묵어가 희미하다!~지형도상 여가 예전 깃고개인듯~
여우고개 3.6km 방향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올라서면~~
지나온 고개하고 쌍디같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오른쪽 뚜렷한 길로 내리가마 성수리가 티나온다고~ 아까 그 고개가 예전 깃고개인듯 한데 군부대가
생기는 바람에 욜로 댕기는 모양이다!~ 여우고개 3.5km 방향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요분에는 쪼매 길게 올라가네~~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왼쪽 여우고개 3.4km,오른쪽 성수리를 가리킨다!~여우고개 방향으로~
김선배가 쪼그리가 궁디에 힘을 준다!~아까 고구마를 디따 묵띠 고구마방구를 발사하마 졸또다!~얼른 추월!~
요 표지기는 오늘 산행 내내 따라 오미 길잡이 노릇을 한다!~~
다시 오름길!~ 전면으로 보이는거는 355.9봉이다!~
후답자를 위해 표지기를 걸어노코 간다!~ 요런 표지기는 현재 위치 확인용이다!~
다시 오룡산이 바라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우회길이 보인다!~ 아마도 오룡터널로 이어지는 길인듯~
전면 오룡산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삼거리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여우고개 2.3km를 가리킨다!~ 인제 여우고개 방향과 이별하고
홍천월드빌 아파트 방향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3년전 비가 부실부실 내릴때 신암산악회에서 시간을
단축할라꼬 여우고개에서 안올라오고 홍천월드빌에서 올라왔는데 이때까지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잡목이 불쑥불쑥 티나오는 곳으로 직진해 올라서면~
디기 오래된 1976년도 건설부 삼각점이 보이는 오룡산 짱배기다!~~
폐 참호인듯한 구디가 보이는 곳에는 오만상 표지기가 널리있다!~ 널찌가 있는 표지기를 보이 김선배의
싸구려 표지기와 물치 표지기도 보인다!~ 몇개는 살리가 다시 부치논는다!~
그제서야 전부 허탈해가 으씨!~ 한방에 산 니개 따묵는다꼬 희망에 부풀어 있던 김선배는 죽상이고~
그래도 우야겠노?~ 샌삐 표지기를 달고 흔적을 남긴다!~
희미한 길로 직진해 내리가는데 다른 일당들이 다시 삼거리로 내리가길레 그쪽으로 돌아가는 좋은길이
있는강 시퍼가 가보이 아이다!~ 다시 왼쪽 능선으로 기리까이 한다!~ 오룡산 정상에서는 북쪽 능선으로
직진해가 내리가야 된다!~
세멘 말뚝을 지나 투다닥 내리서면~~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홍천월드빌로 내리가는 길이다!~ 거리를 보이 몇 m 더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내리가능기 검율교로 이어지는 네거리와 가깝지 시퍼가 직진해가 가파르게 내리간다!~
짱배기가 버진 봉분을 지나면~
이내 문패없는 봉분이 나타나는데~~
요서 몇발자국을 지나 희미한 삼거리에서 선답자의 트랙을 보이 왼쪽으로 내리갔길레 일당들을 부를라꼬
보이 꽁지에 불붙은 소 맨치로 얼메나 빨리 달라 뺐뿟는지 비도 안한다!~ 지금 감을 질러가 부른다꼬 다시
올라올 산꾼들도 아이고~ 할수없이 따라 내리온다!~~
직진해가 내리올라 카다가 마지막 부분이 넝쿨 밭이라가 다시 전원주택이 있는 왼쪽으로 이동한다!~
빈집을 똑바로 지키라꼬 주인한테 교육을 단디 받았는지 둇만한 개쒜이가 입을 딱딱 벌리미 검문을 한다!~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남우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내리온다!~
요 계단으로 내리왔는데 다행이 문을 안잠가나가 월장을 하는 비극은 면한다!~
굴따리가 보이는 사거리 방향으로 내리간다!~~
왼쪽으로 국토원 지형도에 나오는 아름다운 교회도 보이고~~
오늘 마지막 산인 오성산으로 가기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인 44번 국도로!~
오른쪽으로 꺾어 자동차 전용도로인 44번 국도로 올라서는데 갓길이나 있으려나?~~
대형차가 지나갈때마다 바람이 등짝을 후려치고~ 뒷통수도 간질간질~ 검율교를 지나~
잠시후 삼보쇼파 간판이 보이는 오른쪽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초입에 길은 있으려나?~
쇼파 공장 주변은 올라갈 길이 안보이가 좀더 진행하기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조 능선으로 올라갈 작정이다!~
능선 아래 전원주택 단지 쪽으로 편하게 올라갈라꼬 당뿌리길 77~81 도로 주소 표지판이 서있는 오른쪽
포장 도로로 들어선다!~
도로 포장을 한지가 얼메 안되는걸 보이 저 우에 있는 전원주택도 짔는지 얼메 안되는 모양이다!~ 맨 오른쪽
전원주택 쪽으로 올라가마 편하려나?~
맨 오른쪽 주택앞을 지나 옹벽을 올라서면 집터인것 같은 평토작업 흔적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서서 올라온 큰길쪽과 마지막 전원주택을 내리다 보는데 이곳에 전원주택 단지를 맹글라꼬
카다가 분양이 다 안됐는지 어떤 집은 잡풀로 묵었고 다른데는 집터만 따까노코 시도뿌다!~
여 땅도 비가 있네!~
바닥을 보이 예전에는 이 능선에도 길이 있었는것 같은데 전원주택 단지 터파기를 한다꼬 파재키나가
길이 묵었다!~ 잡목을 이리저리 헤치미 올라간다!~
왼쪽 잣나무 숲으로 들어서미 잡목에서 해방되는데 멀쩡한 잣 열매도 여기저기 보인다!~ 요거는 다람쥐
작품인지 매매 까묵었네!~ 예전 청산산악회에 가가 잣나무 열매를 꺼먼 봉다리에 한까뜩 조왔는데 집에
가가 까다가 오만상 찐득찐득한 진액을 무치가 멀쩡한 바지 하나를 내삐리는 바람에 마님한테 둇나게
조지키가 잣나무 카마 깜딱깜딱 놀랜다!~
전나무 숲을 지나마 제법 또렷한 산길이 나타난다!~~ 잠시 올라서면~
허걱!~ 이런 쥐콩만한 산에도 서울래기들이 때써리로 지나갔네!~ 유명 작명가와 지금은 고인이된 한현우님
코팅지도 보이고 종태씨도 지나갔다!~ 우리들도 흔적을 남기고 간다!~
잠시 휴식하고 왼쪽으로 직진해 내리간다!~
투다닥 가파르게 내려서면~~
조상님이 중국에서 왔다 카는 영산 신씨 합장 묘를 만나고~ 묘지 왼쪽으로 내려서면~~
컴컴한 골로 내려서게 되고 오른쪽 희미한 길을 따라 야루재 방향으로 내리온다!~
이런 장애물을 낮은 포복으로 통과하면~~
야루재쪽 마을로 내려서고 꼬씨한 냄새가 나는 뜰깨밭을 빠져 나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올라선다!~ 여는 농장도 가게도 상호가 전다지 야루정이네~
참한 전원주택과 커피숍을 차례로 지나~
잠수교가 보이는 곳으로 빠져 나오는데 무신 상수원이라 카는기 썩는 냄새가 난다!~ 알탕?~ 패쑤!~
잠수교 쪽으로 나오이 군데군데 이정표가 보이는데 여서 수타사?~ 둘레길인 모양이다!~ 여서 수타사까정
6.3km라 칸다!~~ 시간도 남는데 걸어 가보까?~
잠수교 건너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김선배가 사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마을빤스가 5분 만에 온다고!~리얼?~
여는 덕치리 버스 정류장인데 김선배 말이 여는 안서고 여우고개 까정 가야된다 칸다!~ 와 그런공?~
터덜터덜 걸어가미 돌아본 오성산!~ 둇만한기 디기 노파 비네!~ 100여m를 지나오이 맞은편에서 빈 택시가
와가 니 사람이 타마 어차피 택시 요금이 나오이끼네 타고 가자 카미 김선배가 손을 번쩍 든다!~~ 택시비
육천원은 김선배가 쏜다카네!~ 당케!~ 덕분에 핀하게 왔슈!~
수타사 대형 주차장에 오이 어?~ 와 이리 텅텅 빘노?~
이 넓은 주차장에 대형 빤스라꼬는 화랑산악회 빼이 없네?~ 공작산은 항상 대여섯대는 서가 있띠마는~
벌씨로 벌초 영향을 받나?~달구지 뒤로 내리가마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물이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은
곳휴까정 뽀득뽀득 문태씻고 뫼들은 웃도리 땀만 닦고 옷을 갈아 입는다!~
내리와가 1시간이 지나가이 선두팀이 하나 둘 내리오기 시작하디 6시가 다되가는데도 안직 덜 내리왔다 칸다!~
누구 누구?~ 뭐 이종서 사장이 안직 안니리왔다꼬?~ 그 정도 늦은 양반은 아인데~ 오랫만에 수타사 기경도
할겸 마중을 나가는데 식당가를 지나고 수타사 입구를 지나 수타교로 들어서이 그제서야 따박따박 나타난다!~
아!~ 띠바!~ 둇뺑이 쳤네!~ 카미~
오늘은 회비를 오천원 덜 받는 대신 아침에 남가났는 밥하고 반찬까 뒷풀이를 한다 칸다!~ 본대 하산시간
까지 기다리기 지업어가 산따묵기 팀들끼리 안자가 나물너코 밥을 비비가 안주를 대신하는데 윤선배가
비니루 장갑을 끼디 밥하고 나물을 디따 주물리가 비빔밥을 맹들어 나가 저거 묵겠나 시푸디 마는 무보이
그런데로 물만하다!~ 아랫도리 털나고 비빔밥을 안주해가 술을 무보기는 첨이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카미 홍길동처럼 여서 번쩍 저서 번쩍하는 허고문님이 산행 대장까정 맡아가
수고를 하는데도 오늘 참석 인원이 수무밍 바께 안된다 카이 내가 다 미안타!~
허고문님!~ 휴게소에서 보신하라꼬 사주신 인삼 드링크 진짜 맛있게 잘 무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