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크레타에 왕과 왕비, 백성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크레타의 왕이 어느날, 신전에 바칠 황소를 가로채서 자신이 키웠어요.
그러자 포세이돈이 무척 화가 났지요.
포세이돈은 왕에게 벌을 내렸어요.
왕비가 황소를 사랑하게 만들어버린 벌이었어요...(살짝 황당하죠?? 어쩌겠어요. 신화인걸...ㅎㅎ)
이렇게 해서 왕비와 황소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바로 미노타우로스입니다.

조지 프레데릭 와츠 -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그런데, 이럴수가.
테세우스는 낙소스섬에 잠시 들러서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쏙 가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 아리아드네
저 멀리 사랑이 떠나도,
괜찮습니다.
더 가까이에 새로운 사랑이 다가와 있을테니까...

알렉산드로 투르키 - 바쿠스(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그러나 사람 일에는 반전이 있는 법.
이 섬에 홀로 남겨진 아리아드네는...
절망에 빠져있던 아리아드네는...
디오니소스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을 하죠..
드디어 아리아드네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찾아오는 건가요~~~
좋네요, 결말....ㅎ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퍼 - 아리아드네
기껏 다 버리고 도와주고 따라 나섰는데
마지막이 참 새드하네요...

조지 프레데릭 와츠 - 미노타우로스
미노타우로스는 반인반수였어요.
그러나 왕비가 낳은 아이를 마구 죽일 수 있나요?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미로를 구불구불하게 엮어놓은 미궁을 만들어서
그 안에 가두었어요.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그리고 식민지를 삼았던 아테네의 남녀 각각 7명씩을 해마다 먹이로 주었어요.
(더 먹을 것 같은데....;;)

안토니오 카노바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크레타의 왕은 그렇게라도 아들(?)을 살려야겠지만..
매년 백성이 죽어나가는 아테네 사람들은 무슨 죄인가요??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는 이에 분노해서
"내가 미노타우로스를 없애버리겠어!!!" 라고 선언하고
크레타로 향합니다.
그런데 미노타우로스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미로가 미궁아니겠어요?
어찌어찌 들어가서 미노타우로스를 죽여도
테세우스가 그 미궁을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테세우스는 고민하기 시작해요..
이때, 영웅 테세우스를 보고 반해버린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가 나타납니다.
영리한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묶어주면서
"죽이고 나서 이 실을 따라 나오세요."
라고 말해요.
..
그래도 미노타우로스가 오빠나 남동생쯤 될텐데...
아리아드네 참 너무하네요...;;
..
어쨌든 임무를 완수한 테세우스는 조국 아테네를 향해 떠납니다.
물론 아리아드네를 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