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금속노조 하청지회
고공노동성...
나는 38년의 무보수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다양한 노동운동을 해오면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처우가 가장 가슴 아팠다.
나는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개선을 위해 2016년, 금속노조 한화오션 하청지회를 만들었던 핵심 멤버였고
초대 부지회장을 맡았으며 하청지회의 조직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을 해왔었다.
그러던중
나는 거제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하청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좀더 많은 일을 하고자 2022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였고
당시 오랜 세월동안 함께 활동을 해온 하청지회에 핵심 간부들을 찾아가서 선거에 도움을 간곡하게 부탁 하였음에도
진보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노동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의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는 이유로,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도와줄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서 나역시 감정을 가진 인간이다보니 낙선후 무척이나 울었다.
202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하였으나 하청지회에서는 그동안에 함께 했왔던 의리는 오간데 없었고 한번도 들려주지고 않았을뿐만아니라 또다시 관심조차도 주지 않았다.
어렵고 힘들게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음에도 "그동안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축하한다"....라는 내용으로 단한마디의 축하 문자와 단한번의 축하 전화도 없이 철저하고 잔인한 수준으로 나를 외면하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지금 한화오션에서는 금속노조 하청지회가 벼랑끝투쟁(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도 이들의 고공농성과는 상관없이 거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 활동을 해나갈것이다.
그러나
나를 아끼는 지인들에게 묻고 싶다!
1. 금속노조 하청지회의 고공농성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수 있도록 거제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나서는것이 맞는것일까?
2. 대부분의 정치인들처럼 너무 나서지도 말고 농성현장에 가서 얼굴도장만 찍은후 응원하는척 하는것이 맞는것일까?
3. 금속노조 하청지회의 활동에는 일절 나서지도 말고 당한만큼 하청지회를 외면하는것이 맞는것일까?
■김경습노동연구소
■김경습 거제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