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을 델구 서촌돌아보기로 했다.
현욱님을 혼자 무조건 밀고 당기고 다니기엔 힘이 딸릴듯해서 내집 아들도 호출했다.
박상권샘의 도움으로 서촌한옥마을에 내려 주셨다.
흥분해서 마구 걸어가는 성주님.
몇발자국 앞서가다 돌아와서 내손을 한번 잡아보고 가는 강일님.
손을 안잡아주면 절~~대루 안걷는 현욱님.
오늘은 성주님이 알아서 안내하기로 약속하구 현욱님이랑 따라만 가기로 했건만 ....
성주님도 장애란걸 잊어버렸나봐요.ㅠㅠㅠ
혼잣말만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본인이 티비에서 보던거와는 너무도 달랐겠지요ㅋㅋㅋ.
나부터도 다른사람안내에 쫓아만 다녀봐서 내가 안내한다는건 많이 부족한상황~사실 현욱님 넘어질까봐 붙들고 다니는것에 온신경이 다 가있어서 뭘봤는지도 모르것다.
연잎밥이 먹고 싶다는 큰형님덕에 마지라는 채식전문점에서 점심을먹고 커피 사준다던 큰형님은 지갑은 안열구 딜쿠샤만 찾는다.
오늘 커피는 날라간듯~내점심값만 날라갔네~
성주님 믿고 딜쿠샤 찾다가는 올해 구경 못할듯해서
길찾기를하면서 여러사람한테 물어보고 주민센타도 물어보았지만~딜쿠샤를 아는 사람이 없더라.
관심들이 없는곳이였다.
드뎌 찾았다.
그치만 예약을 않되서 무작정가서 안내실을 두드렸다.30분 기다려야하는데 큰형님은 들어가야겠단다.
현장접수완료 자리는3자리뿐.
우리 강일님!""강일이는 안들어갈래요"
그래 현욱형아랑 같이 있으라하구 열심히 설명듣고
후딱들어갔나 나왔다.
박상권샘께서 우리를 모시러 와주셨다.
감사합니다^^
복지관 들어와서 큰형님은 접시에 그림그리고 얼음물 먹으려구 가져온걸 홀딱마시고 퇴근했다.
이렇게 다보내구나니 어깨가 쑤신다.
주사휴우증인가?
퇴근길~
현욱님 활보샘께 전화가왔다.
현욱 친구들하고 싸웠냐구~
이유는 팔목위에 멍이 들었단다....후시딘 발라줬단다.
집에 오다 보니 열이 확받아 다시 전화해서 어떤지 물어보고는 앞으로 외부활동 못데리구 다니겠다고 했다.
30분 운동할것도 5분만 한다고 복지관에 가만히 앉혀놀거라구 애도 안이뻐할거라구 싸우긴 다른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맞기만한다구~
복지관 와서 cctv 확인하시라구......
열내고 나니 너무 떠들었나 후회감도 있다.
갱년긴가?
누가 건드리면 폭팔ㅋㅋㅋㅋㅋ
낼 새벽기도땐 내맘을 잡아주길 순한양이 되길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