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프랫 "우리 교회는 LGBTQ에 반대하지 않는다" 엘렌 페이지 주장 반박[할리웃톡]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LGBTQ(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교회에 다닌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TMZ'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리스 프랫이 ''힐송 교회'가 LGBTQ에 반대한다'는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가 교회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엘렌은 지난주 자신의 트윗에 "'힐송 교회'는 반(anti) LGBTQ"라고 게재했다. 그는 "누군가를 혐오하는 단체('힐송 교회')를 후원하는 행위에 대한 변명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크리스는 "'힐송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록 성경이 이혼은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힐송 교회' 내가 이혼을 겪었음에도 항상 곁에 있으며 절대로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회는 나를 정의하며, 나는 어떤 교회나 어떤 그룹의 대변자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과거 2015년 '힐송 교회'의 수석 목사 브라이언 휴스턴은 "우리는 동성애자 생활 방식을 긍정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휴스턴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크리스는 "모든 사람이 동료의 판단에서 벗어나 그들이 원하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발언을 끝냈다.
한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사랑받은 크리스는 2017년 배우 크리스프랫 안나페리스와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엘렌은 지난 2014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으며 지난해 1월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 힐송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헐리웃 배우 크리스 프랫과 5년 전 커밍아웃을 역시 헐리웃 배우이자 레즈비언인 엘렌 페이지의 사이에 벌어진 논쟁이 동성애에 대한 힐송 교회의 입장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힐송 교회는 2015년 동성애에 대한 애매한 입장으로 비난을 받던 당시 수석 목사인 브라이언 휴스턴의 "우리는 동성애자 생활 방식을 긍정하지 않는다"고 발언을 통해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 동성애를 긍정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이 드는지 "우리 교회는 LGBTQ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혹시 이것이 크리스는 휴스턴의 개인적인 생각인지 알고자 아래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두 배우의 논쟁 하루 뒤에 나온 발표문에서 동성애에 대한 힐송 교회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Hillsong Church Loves ALL People
Hillsong Church loves ALL people.
힐송 교회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We would like to clarify and correct the following misinformation that has appeared in several media outlets recently:
우리는 최근 몇 몇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 (힐송 교회가 동성애자를 반대한다는) 잘못된 정보들을 정정하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Hillsong Church does not preach against anyone or any group; we are not ‘anti-anyone’. We are an inclusive Christian church that loves, values and welcomes all people, regardless of their background, ethnicity, beliefs, values, or personal identity.
힐송 교회는 그 어떤 사람이나 그룹(동성애 그룹)을 반대하는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사람들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배경이나, 종족, 신념, 가치 또는 개인의 정체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포용적인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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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되었든 힐송의 커밍아웃이 반갑다(?). 이제 더 이상 힐송을 교회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예레미야 -
첫댓글 방송이라면 자주 듣는 멘트가 있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
그 모두라는 말에 우리들은 무의식적으로 현혹됩니다.
그리고 악한 세상에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