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방에 남산후기쓴 댓글에 뭥미? 하며 요상스런댓글을 써놨다
도대체 누구길래 보도못한 사람이 이런글을? 몇날 며칠을 고민했다 16일날은 산행방에서 가을소풍간다고 해놨는데 요놈이 누군지 궁금해서 잠이안온다
15일날 참석결정을내리고 산행방은 불참을 하기로 했다
근데 카카오에 불이났다나 뭐래나한다
난 카카오를 너무 많이써서 그런줄 알았는데 다음에 들어가면 카카오계정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안들어 가진다
울딸이와서 카카오에 불이나서 안된다해서 그제서야 그불이 이불이구나 알았다
15일 저녁내내 쌩고생만 했다
난 별거 아니지만 이걸로인해 큰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겠구나
어딜가나 손에 핸펀들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99%인거 같은데 앞으로는 이것도 전쟁이다싶다
다음에 안들어가지니 뚝섬인지 뚝섬유원지인지 헤깔린다
닥님한테 전화걸어 어디냐고 물어보니 뚝섬이란다
에고~아걸 워째~~4시안에 가길틀렸네
4시 15분쯤 도착하니 다들 모여서 기다린다 너무 미안했다
카라반님이 우영우님께 무엇하시냐고 물어보면서 혹시 단란주점하시냐고 한다 진짜 이건 뭥미다
그런말 여자한테 하는거 실례라고 말하고 있자니 한명이 아직 안왔다고하는데 자그맣고 순진무구의 비온뒤님이 도착했다 정거장을 잘못내려 다시오느라 늦었단다
나랑 비온뒤님 지각생
닉네임을 부르니 창피하다고 빨리가잰다 뭐가 창피하냐고 그러면 이런데 오지 말아야지 우리가 죄진것도 아닌데...
그럼 나처럼 실명을 쓰던지 ㅋㅋ
닥님 인솔하에 강아지 멍멍 병아리 삐약 유치원생 마냥 우린 줄지어 서울숲으로...
난 보조교사 마냥 뒤처지는 사람들 빨리오라 재촉하고
왜그냐면 똑같이 회비내고 처음오는데 뻘쭘 그자체인데 누가 아는척도 안해주고 하면 소외된 느낌들고 괜히 왔나 싶고 회비도 아깝다고 생각할까봐 그래서 말잘 안하는 사람 뒤로 쳐지는 사람들 재촉하며 서울숲에 도착
우리나라도 곳곳에 참 잘해놨다 싶다 요기조기 곳곳에 사람들 숨통을 쉬게할수 았는곳이 많다 그만큼 먹고사는것보단 여유를 즐기는것에 힘쓰는게 아닌가 싶다
근데 난 여태 그여유를 즐기기 못하고 살았나 서울숲 처음 남산길도 처음걸어보고
왜 이케 살았나 싶다
수선화를 닮은 우영우님 모델같은 포즈로 여기저기서 셔터를 눌러댄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마냥 18세
근데 어디서 그런 허스키도 아니고 중저음의 목소리가 나오는지
봉선화를 닮은 재경2님 짚가래 아래서 마냥 신난 여학생 같다
목소리가 가녀리다못해 이상하리만큼 매력이 있다
나.. 사진찍기 싫어한다 마귀할멈같이 나와서...아긍 소싯쩍에는 사진이 잘나왔는데 나이를 자꾸 먹다보니 이건~~영 아니올시디다
옛날엔 작약 같았는데 지금은 할미꽃
담담님은 우리모임이 아닌데 사진찍어주러 알부러 오셨단다 참고마우신분이다
귀품있고 참 멋있게 나이를 드신것 같다
카라반님 색시찾아 왔는데 하면서 한숨을 내쉰다 잘생긴 외모에 멋까지 더해 중후함을 풍기는 카라반님
처음만날때부터 시간이 안되어 가신다더니
서울숲 끝까지 같이해주고 못내 아쉬웠는지 버스타고 왕십리까지 해줘서 고맙습니다
장바이산님 장백산를 뭐 어쩌구 하는데 못들었고 그래서 장바이산이라고..생긴건 좀 험악하게 생기셨는데 마음은 여릴듯.ㅋㅋ 이건 나의생각이니 기분나뻐하지 마세요.
그래도 나름의 멋쟁이 뺑뺑이도 잘하시고..
비온뒤님 얼굴에는 아직 소년같은 순수함이 배어 있다
비온뒤님은 사진을 찍으면 혼이 빠져 나가는것 같아 안찍으신다 한다 참 특이하다
닥님 ..요넘이 누군가 벼르고왔는디
보닝께 별넘이 아니더락고
자기가 뭐라던가 유명 하다고 하던데..
도리지꾸 모자를 사논지 오래됐는데 처음 쓴거라고 그래서 멋지다고 말해줬지 안그럼 서운할까봐..ㅋㅋ
그려.. 벙님하는것두 웬만함 못하는겨 일일이 신경써야되고
닥님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2014 버스를 가다려서 타고 왕십리 식당으로 Go~~~
지하인데 우리나이에 올때는 아닌거 같다
조개 고기 다 있는데 영~~아니다
땀뻘~~뻘 연기는가득~~~
생각이 안나네 시원하게 해주는거를 나중에 틀어주네 (에어컨) 이게 이케 생각 안나네 한시간뒤 생각났음 나이 먹음 말리 죽어야해(세계3대 거짓말) 흐미~~~ 죽는줄 알았네 더워서
먹는둥 마는둥 새우만 작살내고 왔네
먹은거 없이 배만 부르고
식당을 나와 노래방으로 이동
물만난 미꾸라지 마냥 여기 펄떡 저기 펄떡이며 탬버린과 합아일체 미친뇬 널 뛰었습니다
우영우님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의 시작으로 중후한 저음의로 아주 멋게게 한곡
재경2님의 " 애가타"
죽여줬음다 나...백댄서...
장바이산님은 나이에 맞지않게 할배노래하고 비온뒤은 아문세 노래를 좋하한다고하고 앨비 플리슬리 can눠라카는 노래하고
닥님도 할배노래하고
담담님은 한승기의 "연인"을 노래방에다가 돈을 많이 뿌렸는지 아주 아주잘했음다
나..말함뭐해 노래방 뒤집어 놓았음다
노래방 나와 뿔뿔이 집으로 고고씽~~
근디 나는 이게 웬떡 지하철로 가는사람이 둘이나 되네 장바이산남과 비온뒤님..ㅋㅋ
이거 잘된건지 못된건지 알수 없음(음흉한 속셈) 음 흉한 속샘은 나혼자의 생각으로 끝남 ㅌㅌㅌ
비온뒤님은 다음 모임에 꼭 나올것을 약속하고 2호선 타러가고 장바이산님과 난5호선 타고 다음 모임에 꼭 나온다는 약속하고 난 군자에 내려 7호선 갈아타고 집에 오니 11시10분 에고고~~~ 엄니가 일탈하느라 울 갱생이들을 생각못했어요 8시에 밥줘야 하는데 이긍 부랴 부랴 밥주고 오늘 일탈끝~~~~ 울강아지들한테 넘미안했다
첫댓글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서먹서먹하지만 싱글이라는 공통점이 마음의 문을 열게해주지요 ~
즐거운 시간을 만들려 화끈하게 앞장서신 병선님께 박수 보냅니다
노래방 까지 가면 일단 ~ 성공이니 ~^^*
다음 판에는 꼭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상큼 발랄 최병선님.
모습도 대화도 노래도~
심지어 모임 후기도
상큼 발랄 솔직하십니다.
헤어지기 아쉬웠다요~~^^
또 봐요~~^^
밝으신분--자주 참석하셔서 솔방을 밝혀줄 <햇살요정> 이 되어주심 어떨까요?--강쥐 너무 예쁘네요.이름이 뭔지 궁금해요^^
페키니즈는 모찌 시츄는 꼼지 10살된 아이들입니다 부산에 있는 유기견센타에서 온 아이예요 넘착해요 짖지도 않고 말썽도 부리지도 않고
여기서 요놈 소리까지 듣고 ㅡ.ㅡ;
어젠 벼르고 왔단 말까지는 들었는데
요놈까지는 안하더만
오늘은 얼굴안보인다고
요놈?
아이구야...담에 또봐야 되나?
고민중.
ㅋㅋ
어이구~ 성질 다 죽었네 ㅋ
@호 태 그래두 연약한 여자인데 어쩌남유? ㅋ
왜 떪남? 떪음 이리와 한판 붙자 ㅋㅋ
담에..
장어먹고 힘좀기른담에 붙자..ㅋ
@다다닥 ㅉㅉㅉ ~
그러길레 평소에 미꾸라지라도 먹어뒀어야제 ~^^
오슈 사드릴께 ㅋㅋㅋ
ㅋㅋ
언니땜에 빵 터졌네~~
어쩜 재미지기도~~ㅎ
나도 목욜 별일없음 담 모임땐 요식구 고대로 꼭 만나요~~
언니 만나 반가웠어요♡♡
그러면 따ㅏㄴ 친구들은 참석 못하남요 ?
ㅠㅠㅠ
참 구구절절 울집 앞 마당 장독에 된장냄새 풀풀나는 구수하고 담백한 이야기 ㅡㅡ
담 모임에 뵈어요
참 말로 재미있게 일기 쓰셨네요.저도 참석 한다고 마음먹었다고 깜박 했네요.침해 가 오나 ㅎㅎ
산전수전 다겪어는데 순수라니...
암튼 감사해요. 글도 이쁘게 잘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