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공항: 동부시간 11시 15분)
첫날...
아침 여덟시경
주섬주섬 챙겨서 짐을 싸는데..
뉴욕의 임일빈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 친구.. 이미 공항이라는구먼..
오전 아홉시 비행기로 시애틀로 떠난다고...
박영선이가 마중나오기로 했단다...
역시 옛 학생회장에 대한 대우가 확실하네.
오늘..
일빈이는 서부시간 낮 열두시도착 (거의 여섯시간 비행)...
나는 서부시간 낮 두시 도착 (다섯시간정도 비행..)..
그리고 하와이의 노승일이도 네시경에 도착...
"야 .. 나 맘이 무척 떨린다"는 말을 되뇌이는 일빈이...
지금 그 떨리는 맘을 안은체
미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을 일빈이를 쫒아..
나도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탑승을 준비하며.. 첫 마디 보고를 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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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메리엍 호텔 서부시간 오후 7시 - 서울 토 오전 11시)
여기 낮 두시에 도착하니
일빈이 배고픔을 참고 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함께 근처에 한국식당으로 식사하러 가는 길에..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규섭이가 요즘 만년을 위해 벌인 두부(공장) 사업체를 방문했다.
졸업후 처음 만난다는 일빈이와 규섭이..
옛날 학창시절의 그 라이벌 의식이 삼십년만에 맞잡는 손에 느껴지더구나.
규섭이가 만든 건강에 그리 좋다는 두부를 시식하고 점심들고
호텔에 들어오니 노승일이가 도착해있었네.
학창시절에는 전혀 나지 않던 연구파 학자티가 물씬나더만..
지금은 배명균이가 예쁜 딸을 데리고 포틀랜드에서 올라오는 중이라고
그리고 오후 9시경 울 시애틀 친구들 박영선, 장영석, 최승두가 일을 마칠때쯤
그 친구들 사는 동네에서 만나기로 했네..
오늘 밤 모임후 업데이트 하겠네.
(사진은 함께 올리면 깨져서 답글로 따로 올리네.)
첫댓글 나 지금 떨고있냐?? ㅎㅎㅎ 옛날에 소풍가기 전날의 떨리는 마음?? 글구보니 내 마음도 떨리는 것 같구나.. 순수한(?) 일빈이를 위시한 울 동창들... 좋은 시간 가지시고 많은 즐거움이 있기를.....
일빈이 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네.. 재밌게 노느라 안 받는지 아님 멀리가서 전화가 안되고 있는지.. 부럽네..
즐거운 만남, 기쁘고 복된 주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일빈이 학생회장 때 난 학생회 써클 총단장으로 회장님 보좌했는데--- 이제는 시애틀의 동기들이 잘 보좌해 주시길--
승일이는 아마 중2땐가? 불광동 우리집에 와서 근처 동산에 올라가 배드민튼 친 기억이...
하여간 기모 정말 수고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