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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 主道 3 한비자 주오 3
人主之道 靜退以為寶。
군주의 도는
조용히 물러남을
보배가 삼는다.
不自操事 而知拙與巧
군주는 정사를
스스로 관장하지 않고
잘되고 못된 것만 알고
拙(졸) : 못나다. 巧(교) : 공교하다.
不自計慮 而知福與咎。
스스로 계책을 세우지 않고
화복(咎福)만 알아낸다.
計慮(계려) : 계책. 혜아려 생각함. 咎(구) : 허물.
是以
이 때문에
不言而善應 不約而善增。
군주가 말을 하지 않아도
신하는 잘 응대하고
군주가 언약을 하지 않아도
신하는 잘 증진시킨다.
言已應 則執其契
군주의 말에
신하가 이미 잘 응대하면
약속 된 증표로
한쪽 계권(契券)을 받아두며
事已增
일이 이미 잘 진척되면
符契之所合 賞罰之所生也。
부절(符節)과 계권(契券)이
합치되는 가에 따라서
상을 주고 벌을 내리는
근거가 생긴다.
符(부) : 부절(符節) 부절 : 대나 돌에 글자를 새겨서 한 쪽씩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맞추어 보는 증표. 契券(계권) : 쌍방이 약속한 문권,
故
그러므로
群臣陳其言
신하들이 의견을 진언하면
君以其言授其事
군주는 그의 말에 따라
그들에게 일을 부여하고
事以責其功。
그 일에 대한
공적을 책임지게 한다.
功當其事
공적이 그 일에 타당하고
事當其言則賞
일이 진언한 말과
합당하면 상을 주고
功不當其事
공적이 그 일에
합당지 않고
事不當其言則誅。
맡긴 일이 진언한 것과
부당하면 벌을 내린다.
明君之道
현명한 군주의 통치 방도는
臣不陳言而不當。
신하의 진언이 아닌 것은
부당히 여기는 것이다.
是故
이와 같은 연고로
明君之行賞也
현명한 군주는 상을 시행한다.
曖乎如時雨
그 따사로움이
제 때 내리는 비와 같게
百姓利其澤
그 은택을
백성들에게 이롭토록 한다.
其行罰也
그리고 벌을 내리면
畏乎如雷霆
우뢰와 같이 무서워
雷霆(뇌정) : 번개소리.
神聖不能解也。
신성도 해지할 수가 없다.
故
그러므로
明君無偷賞 無赦罰。
현명한 군주의 상은
남모를게 수여하지 않고
벌도 사면하지 않은다.
偷(윤) : 틈을 내다. 남몰래.
賞偷 則功臣墮其業
상이 남모르게 수여되면
공신의 업무가 나태해지고
墮(타) : 떨어지다. 무너지다.
赦罰 則姦臣易為非。
별을 사면하면
간신의 비행이 쉬어지게 된다.
是故
이와 같은 까닭에
誠有功 則雖疏賤必賞
진실로 공이 있다면
비록 소원하고 미천하다 해도
반드시 상을 주고
誠有過 則雖近愛必誅。
정말로 허물이 있다면
비록 가깝고 사랑스러워도
반드시 벌을 주어야 한다.
近愛必誅 則疏賤者不怠
친근하고 총애해도
반드시 벌을 내린다면
소원하고 비천한 자도
태만하지 아니하고
而近愛者不驕也。
가까이 사랑한 자도
교만하지 않은다.
驕(교) : 교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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