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반기 부터 눈이 불편해졌습니다.
눈 안이 뻑뻑하고 이물질이 낀 것처럼 까끌까끌 하다가 종종 가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으로 부비기라도 하면 시야가 뿌옇게 되어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도 힘들고 글을 쓰는 것은 더 어려워 졌으며 운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 '안구 건조증'이지만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 여겨져서 안과병원을 찾았습니다.
여러가지 검사 끝에
눈은 이상이 없고 매우 건강한 상태이지만
노화로 인하여 어쩔 수 없는 퇴행성 증상들이 생긴것이라고 합니다.
1. 백내장이 시작되었기에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을 하루 3번 넣어줘여 합니다.
2. 눈꺼플이 탄력이 떨어져서 자주 깜박여주지 않기에 눈 인에서 눈물이 자주 말라버리는 '안구건조증'이 와서
그것도 자주 인공 눈물을 넣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그리고 실핏줄이 터지는 일을 막으려면
고지혈증이 오지 않도록 콜레스트롤이 높은 음식을 줄여야 되고 운동을 가능하면 많이 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눈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신비에 가까운 얘기를 듣고
나이들어 갈 수록 눈을 잘 아껴줘야 한다는 얘기를 듣다보니
자꾸만 불편애져가는 가는 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3가지입니다.
1. 섭생 - 육류나 탄수화물(쌀밥, 빵, 밀가루 음식) 이나 조금씩 줄여 먹어서 콜레스트롤을 낮출 것
2. 가능하면 매일 30분~ 1시간 씩 걸을 것
3.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것
돌아오는 길에 전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데
초컬릿을 파는 아주머니께서 다가왔습니다.
"좀 사 주세요. 저도 살아야 해요."
"현금이 하나도 없어요."
"계좌이체도 가능하니 제발 좀 사 주세요."
"그런데 '단 것'을 먹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곁에 있던 동료가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구걸하는 걸인들이 QR 코드인지 바코드 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몸은 늙어갈 수록 불편해지는데
세상을 점점 편해지고 젊어져가는가 봅니다.
2021.1.19
첫댓글 그래도 이쁘고 멋지게 나이 들어가시잖아요^^♡
에고 ~~ 이뿌다니
귀한 덕현 아우 눈에 그리 보일 뿐
늙으면 다 안 이뻐~
보고싶은디 ~~?
@로제 지두요~^^
보고시포♡
@로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
내몸을 사랑하면서 가꾸어 줄수있는 모든것을 하면서 돌보아야할때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절반으로 줄이고 휴대폰은 통화이외에 거의 사용 않도록 노력하니 건조증인지
다소 좋아진 느낌입니다.
나이드니까 몸이 달라요 ㅎ
누구나 그렇지요.
그걸 알아차리고 잘 수용하면 오히려 편안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