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2(외씨버선길12코스)
김삿갓캠핑장에서 주인 부부와 커피 한 잔 같이하며 세상 사는 이야기 조금 나누다 다음 코스인11코스가 난이도 최상에 높은 산 두 개를 넘는코스라서 김삿갓문학관까지만 가기로 했다.
김삿갓계곡 옆으로 계곡을 왼쪽에 두고 가는길이니 계곡물 소리만 그득하다.
12코스 인증샷 찍는 곳인데 물레방아는 멈추었다.
9월초 폭우로 물이 높은 곳까지 휩쓸고 가12코스 길도 떠내려온 쓰레기,나무,풀들로가득한 곳이 많다.첫날 걷다가 후퇴한 13코스 팔괴2리부터의길은 비 내린 후 길도 한강이라서 걸을 수 없다고 먼저 걸은 이가 써놓았더라.장화나신고 걸을 수 있으려나?
오늘 가는 길은 얼마 안되니 고생한 발 계곡물에담그고 물소리 들으며 그냥 행복했다.
김삿갓계곡물이 이리 투명하고 수량도 많다.
계곡따라 내려오다 만나는 김삿갓 기념비.문학관이 가까워 지니 시비가 계속 보인다.읽어보소 ㅎ
김삿갓 유적지
계곡옆 천정도 있는 김삿갓계곡캠핑장.김삿갓문학관 입구 식당서 오랫만에 밥을사먹고 주차장에 텐트 치려했더니 캠핑금지지역 이래서 또 사설캠핑장에 들어왔다.식당서 식사도 하고 라면,물 샀더니 많이이용해주었다고 김치 한포기를 주신다.묵은지 김치랑 라면으로 저녁은 꿀맛이다.
캠핑장 옆 계곡서 피래미 낚는 동네분.
문학관은 공사중.10억 들여 비까번쩍 하게?
저녁무렵에 김삿갓생가에 다녀왔다.왕복 4km.산골 구석에 집짓고 뭐 해먹고 살았을꼬?그옛날 전국유람 했으니 그 삶 또한 행복한일생 아니었겠나?생가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렸더니 주인장이없어 그냥 내려왔다.
김삿갓문학관 앞에 외씨버선길 영월객주가있다.담당자는 휴가중.
[출처] 외씨버선길2(외씨버선길12코스)|작성자 찰스 호는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