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오이지 담그는 비법
1. 오이지를 담글 때는 어른 한 뼘 정도의 작은 오이를 으뜸으로 친다. 너무 큰 오이는 소금발을 잘 받지 않고, 또 물컹해지기 쉽다.
2. 오이를 깨끗이 씻어서 항아리에 담는다. 오이 꼭지는 따지 않는다(오이를 되도록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3. 소금물을 만든다. 소금의 농도는 맞추기가 어려운데, 계란이 뜰 때까지 소금을 풀어주면 대체로 무난하다.
4. 소금물을 끓여서, 끓는 상태로 항아리에 붓고 돌을 지질러놓는다.
5. 반나절이나 한나절 후에 소금물을 따라내고 다시 끓여서 붓는다.
6. 오이지 항아리를 서늘한 곳에 두고 며칠 후에 오이에서 노란색이 올라오면 냉장고로 옮겨놓는다.
7. 먹을 때는 찬물에 뽀득뽀득 씻어가면서 짠기를 빼준다. 너무 짜면 물에 담갔다가 먹는다. 오이지를 담근 물에 청양고추를 썰어넣으면 개운한 음료수가 된다. 식성에 따라 오이지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된다.
첫댓글 김훈 작가는 오이지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아내가 제대로 담그지 못해, 친구 아내가 만든 오이지를 가져다 먹는다는데, 그 비법을 물어 책에 적어 놓았네요. 저도 오이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옮겨 왔습니다. 여자분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르지만 짠기를 몰랐는데 달걀갖고 하네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