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시 토목직 합격수기 (비전공자, 과락극복)

[토목정복]

먼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좋은 강의해주신 이학민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부로 힘들때마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견딜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서울시 합격후기가 많이 없는데 이 합격 수기가 수험생분들께 많은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Ⅰ. 기본정보

1. 베이스 : 인서울 공대 (졸업한지 오래되서 의미X), 한국사검정능력시험 2급, 꽤 오래전 소수직렬 공부O

2. 자격증 : 기사자격증(가점O)

3. 수험기간 : 2020.12.01~2022.6.18 약1년7개월 (합격발표까지는 1년11개월)

4. 특징 : 사기업퇴사, 비전공자, 응용역학 과락극복

5. 응시 :

시험	21 국가직	21 지방직	22 국가직	22 지방직
국어	65	85	90	65
영어	70	60	75	60
한국사	75	85	85	85
응용역학	50	30 (전공과락)	65	70
토목설계	60	80	75	80
총점	64	-	78	77
합격선	73	50	79	74?
합격여부	불합격	불합격	불합격	합격

Ⅱ. 과목별 목표설정

과목	목표	우선순위	단기향상	꾸준히
국어	기본만 하자	3		☆
영어	과락만 면하자	2		★
한국사	85점이상 받자	4	★
응용역학	과락만 면하자	1		★★
토목설계	90~100점 받자	5	★

Ⅲ. 과목별 학습법

○:공부열심 △:겉할기식 Ⅹ:공부안함

1. 국어 (기본만 하자)

■ 강사 : 이선재

■ 강의수강

-2배속특강 올인원(기본강의)

-독해야산다

■ 교재만

-기출실록 (→2번 풀었음)

-봉투 모의고사1,2

-딱공 핵심 필기노트50 (→합격생한테 받은 책이라 시험보기 일주일전에 2일정도 훑음)

■ 학습방법  문법○ / 비문학○ / 문학△ / 한자Ⅹ

1) 문법 ○

2배속특강 올인원을 수강하여 기본강의의 반정도의 양으로 시험에 필수로 나오는 부분과 지엽적인 부분을 표시하였습니다.

*공부한 것

①국어문법

(★음운론,형태론,통사론 / ‘의미론’은 독서실력이 좌우해서 가볍게 ‘담화론’은 기출로만 커버)

②국어규범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표준발음법 위주 / ‘문장부호론’은 기출로 커버가 되고 ‘로마자표기, 외래어표기’은 거의 나오지 않는 추세라 가볍게 봄)

③고전문법

(★모르면 아예 풀 수 없기 때문에 공부함)

④올바른 문장쓰기

(☆말다듬기, 접속되는 부분이나 주어,서술어 중심으로 가볍게 체크)

2) 비문학 ○

현재 공무원 시험은 비문학지문이 10문제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도를 높게 보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야산다’ 자료를 2~3일에 1번씩 풀고 지문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①시간을 측정하면서 문단마다 핵심키워드를 정리

②전체 지문의 3~4줄로 요약

③전체 지문의 주제문 생각해보기

※ 비문학에 1시간정도를 할애, 이 이상으로 넘기면 다른과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절했습니다

하기싫거나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기출이나 모의고사 비문학으로 대체 → 지문이 짧아 훨씬 속도감있고 재밌음

3) 문학 △

문학의 비중은 2~3문제이고 수많은 작품중 무엇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출을 풀면서 빈출되는 작품을 위주로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토목직에서는 빈출작품만 맞춰도 점수를 얻는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시적화자, 문체, 주제’를 떠올리면서 작품을 분석하려고 노력해야 새로운 작품을 접했을때 풀 수 있습니다.

문학은 ‘전지적 작가시점, 영탄법, 감정이입 등..’ 이런 용어를 익혀야 문제는 풀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시문에 이런 용어가 나옵니다)

4) 한자 Ⅹ

사자성어 1문제는 필수출제이고 한자어 1문제는 랜덤이기 때문에 효율성측면으로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사자성어는 기본실력으로 최대한 풀려고 노력하지만 시험을 볼때 30초이상 고민하지않도록 빠르게 스킵하였습니다.

■ 느낀점

점수가 첫시험말고는 85점이상 나왔기 때문에 (시험이 쉽게 나오기도했음) 걱정하면서 공부하지는 않았던 과목입니다. 시험준비 초반에 비문학을 꾸준히 잡아놓으면 국어는 무조건 과락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하여 신경썼고 랜덤으로 나오는 문학보다는 필수적으로 맞춰야하는 문법위주로 공부를 해놓았습니다. 이 전략의 단점은 22년 지방직같이 조금만 어렵게 나오면은 점수가 확 무너진다는 리스크가 크지만 그래도 나만 못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어 (과락만 면하자)

■ 강사 : 이동기

■ 강의수강

-(입문) 독해 구문100

-(기본) 독해 원리

-(기본) 올인원

-(문법) 핵심문법 700제

-(문법) 핵심문법 100point

-(어휘) 공무원 voca3000

-기출문제집

■ 교재만

실전동형모의고사

Final 동형모의고사

기적의 특강

■ 학습방법

1) 어휘, 생활영어 (정말 어려운거빼고는 다 맞추자)

Voca 3000을 하루에 5day씩 외웠고 마지막에는 10day씩 외워서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쓰면서 외울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가리거나 mp3 음성자료를 이어폰에 꽂고 다녔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데 어휘는 노력으로 어느정도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만 한다면 어느정도 맞추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기본점수를 받아놓기 좋습니다. 너무 어려운 단어는 어자피 다들 못맞춘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2) 문법 (다 맞추자)

문법은 공부한 만큼 점수가 잘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정말 잘 못했지만 문법은 차근차근히 공부한 결과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①올인원 수강후 예문을 하나하나 끊고 괄호를 쳐가면서 S,V,O과 수식부를 구분하는 연습

②문법700제를 풀면서 연필로 근거표시,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과 비교하며 공부 (3번 반복)

③기출 풀면서 연필로 근거표시,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과 비교하며 공부 (3번 반복)

④위에 문제집의 정답이 외워질때쯤 하프모의고사로 실력 테스트해보기

3) 독해 (푼 것만 맞추자)

구문분석은 되지만, 독해가 워낙 느리고 주제문, 근거, 예시를 분리해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10문제중 5문제를 풀고(꼭 맞추고) 5문제는 찍자’라는 전략을 짰습니다. 입문강의부터 들으면서 처음에 Topic을 찾고 주제문을 찾고 그거에 대한 근거, 예시, 접속사(병렬관계) 등을 보면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독해를 공부한 것만큼에는 점수가 미치지못했고 과락을 면한 수준이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 느낀점

영어를 잘 못해서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입문강의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어휘와 문법에서 점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독해를 어느정도 스킵하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토목직은 시험분배상 영어를 30분 풀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약한 파트에서 과감히 건너뛰는 것도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3. 한국사 (85점이상 받자)

■ 강사 : 전한길

■ 강의 : 올인원, 기출(무료이벤트 참여), 필기노트강해

■ 교재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기출3.0

-전한길 속전속결 모의고사

-고종훈 동형모의고사1,2

-에듀윌 5개년기출 (국가직, 지방직, 교행직등 시험지처럼 나와있어서 모고처럼풀기 좋았습니다)

■ 학습방법

①전체적 흐름 알기 : 기본강의를 수강하며 이야기 듣듯이 재미있게 수강하면 됩니다.

②빈출주제 : 원효vs의상, 이이vs이황 등 잘나오는 빈출주제 중심으로 채워나갔습니다.

③기출반복 : 3번반복

한국사는 사실 100점을 받아야하는 효자과목이긴한데, 

응용역학 과락으로 떨어진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공부의 초점을 무조건 응용역학으로 맞췄기 때문에 처음 받았던 85점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라고 세뇌시키면서 공부했습니다.

4. 응용역학 (과락만 면하자)

■ 강사 : 이학민

■ 강의 : 전공 프리패스

■ 교재 : 이학민 응용역학

■ 학습방법

21년 지방직에 합격컷보다는 점수가 높았지만 과락으로 인하여 그냥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문제일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던 과목입니다.

①-1문제파악

-강의 필기노트를 따로 작성하였기에 시간 소요, 상대적으로 문제풀이 시간부족

-시간만 채우면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것

①-2해결방법

1) 강의 필기를 똑같이 쓰거나 책에 적지않는다

2) 강의가 끝난 후 바로 본문을 정독해서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3)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문제는 강의가 끝난 후 다시 한번 풀어본다. (그러면 분명히 안풀린다) 이때 내가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식을 대입하고 배운 것을 적용시켜보려고 하는 노력이 제일 중요함

4) ‘오늘 들은 강의는 오늘 복습한다’ 나만의 규칙정하기 (시간이 얼마소요되든 상관없다,과락보다는 오늘이 고통스러운게 낫다)

② 공부 팁

1) 나만의 암기노트 만들기

‘시잘반’같이 꼭 암기해야하는 부분을 복사하여서 수시로 들고다니며 나만의 암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2) 따라서 써보기

선생님께서 ‘3번 똑같이 써보세요’라는 말씀을 많이하십니다. 처음에는 3번써도 안외워지기 마련이지만 머리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

3) 7급문제도 최대한 풀기

7급을 제외한 9급문제에만 치중해 공부하다보면은 단순한 계산문제가 아닌 활용해야하는 문제가 나왔을때 두뇌활용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오랜시간을 잡지않고 진짜 이상한 문제는 과감히 패스, 나와도 시간상 못맞춤)

4) 타과목과 묶어서 모의고사 풀기

응용역학은 시험장에서 쿵짝쿵짝 흐름을 타야되는 과목같습니다. 같은 문제가 나오더라도 혼자푸는 것과 긴장한 상태에서 푸는 것에는 큰 점수차가 나기도하고 그날 컨디션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타과목 모의고사들과 강약조절을 해가면서 많은 모의고사를 보면서 과락을 받지않도록 조절해야합니다.

5) 계산실수 안하기 (쉬운 문제는 꼭 맞춰야함)

계산실수가 잦은 편이라 맨날 풀고서 “아, 이것만 맞으면 평균 1~2점 오를 수 있었는데..”와 같은 후회를 많이했습니다. 수능만점자들도 계산실수를 하지않기위해 많은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깔끔하게 단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직에서 눈으로 풀다가 모아원 한문제 틀림ㅜㅜ)

6) 멘탈관리,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공부할땐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하게 되는데 학민선생님 말씀을 포스트잇에 붙여놓고 많이 되뇌이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면 나락으로 빠지고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최대한 떨쳐버리려고 노력해야합니다.

7) 몇 개만 풀고 찍어서 과락을 면할 생각을 하는건 위험하다

운 좋은 경우는 가능한데, 실제로 찍은거 다 틀려서 과락난적이 있기에..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범위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공부 플랜

1) 무조건 강의는 학민쌤 일정에 맞춰서 따라간다. (9~10월 기본강의)

2) 모의고사 강의 실시전 4개월의 기간동안 기출을 쥐어팬다 (11~2월)

-주제별로도 풀어보고 연도별로도 풀어봅니다.

주제별로 풀었을때 맞추지만 연도별로 풀었을때 분명 틀리는게 있습니다. 섞여나오면 우선순위, 시간안배, 정확한계산이 뒷받침 되야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못푸는 문제가 분명히 생김

3) 1~2월부터 타과목 모의고사랑 엮어서 연도별기출 풀면서 우선순위 분배하는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다

4) 모의고사를 부지런히 때린다 (3월~6월)

모의고사 강좌나온시점부터 계속 모의고사를 풀다보니, 모의고사 20회짜리만 한 3번 풀었습니다

점수와 그 회차에 대한 느낀점 같은 것을 간단히 적었어요

5. 토목설계 (90~100점 받자)

■ 강사 : 이학민

■ 강의 : 전공 프리패스

■ 교재 : 이학민 토목설계

■ 학습방법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못해도 90점은 맞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쉽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80점인건 아쉽습니다. (채점하고 시험지는 다시보지않음)

처음 전략은 '토목설계 계산문제를 다 버리고 응용역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였는데

22년 전략으로는 '토목설계 계산문제도 정확히 다 맞춰버리자'로 수정하였습니다 (연습하면 생각보다 어렵지않음)

1) 빵꾸를 최대한 눈으로 떠올린다

빵꾸노트를 활용하려고 했는데 글씨쓰는게 손아프기도하고 시간을 줄일 겸 빵꾸를 보면서 최대한 그 키워드를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최대한 회독한다 (밥먹을때 읽었음)

총 13CH 이니까 하루에 1CH씩 회독을 하였다, 처음에는 고통스러우나 나중에는 가면 휙휙 넘어갑니다.

Ⅳ. 시간분배

■ 국어 : 20분

■ 영어 : 24분

■ 한국사 : 13분

■ (마킹 3분)

---------------------------------------------------------------60분

■ 응용역학 : 25분

■ 토목설계 : 10분

■ (마킹)

■ (남는 시간 응용역학보충, 수정테이프 이용)

---------------------------------------------------------------100분

Ⅴ.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붙는다”

21년 지방직에 과락으로 탈락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찍은거 다 틀리고..) 단기합격을 위해 간절히,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다시 공부할 엄두가 안났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합격한 친구가 분명 22년에 붙을거라고 응원을 해줬고 스스로도 ‘(작년만큼 열심히 할 기운은 안나지만) 조급해하지말고 꾸준히 하자, 그러면 붙는다’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책나눔과 합격수기를 쓰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꼭 그렇게 하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서울시 합격발표가너무 늦어 까먹은 부분도 있고 다시 수험생활을 떠올리는게 힘들었지만 이 합격수기가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