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4 (수) 김남국 교육위 출석하자… 與 의원 “나가세요”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을 일으킨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6월 12일 국회 교육위 전체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비교섭단체 의원이 되며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상임위를 옮긴 지 열흘 만이다. 김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자 여야 의원들은 설전을 벌였다. 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반성해야지” “창피한 줄 알라” “나가세요. 윤리위에 제소된 분을 이렇게…”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무슨 말씀이냐. 손가락질하고 그러지 말라”고 맞섰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도 “자제해달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법사위에 있다가 교육위에서 처음 활동하게 됐다”며 “여러 선배·동료와 더불어서 함께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보임 인사를 했다. 이에 조경태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유기홍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고, 조경태 의원을 향해 “5선 의원으로서 품격을 좀 지켜달라” “의사 진행 발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위원장의 권한”이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회의 산회 이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올렸다.
교육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남국 의원 교육위 보임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남국 의원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 사유를 갖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이 오늘 교육위에 참석한 것은 염치없고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남국 의원의 교육위 보임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도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정치인들이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정치·윤리적으로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쏘아올린… '한중 외교 마찰’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강성 발언 파장이 일시적인 한국과 중국 간 긴장 상승에 그치지 않을 조짐이다. 한국은 '싱 대사의 언행'을 갈등 증폭의 1차적 원인으로 지목하는 반면, 중국은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은 한국에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한미 동맹 중심 외교 노선'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외교 마찰 사태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 시각부터 엇갈리는 탓에, 갈등 해소를 위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건 더욱 요원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국, 연일 싱하이밍 두둔..."한국이 과민"
중국은 연일 싱 대사를 두둔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가교' 역할이 적절치 않으면 한중 관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한국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각계각층의 인사와 광범위하게 접촉·교류하는 건 싱하이밍 대사의 직무"라고 맞받았다. 이어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 발전을 유지·추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6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겁박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는 '정상적 직무 범위 내의 언행'이라고 감싼 것이다.
관영 매체들도 거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싱하이밍 대사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을 '과민 반응'으로 규정한 뒤, "반중 감정을 선동해 한국 내 진보 세력을 탄압하려는 게 진짜 목적"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매체는 칼럼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대미 편향 외교를 편다고 지적하며 "한국이 미국 전략에 동조해 중국을 적대적인 국가로 몰아세운다면 한국은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강압적 논조를 펼쳤다. "(싱하이밍 대사의 언행은) 외교 관례를 벗어난 것으로 내정 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6월 9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는 한국 측 불쾌감에 조금도 동조하지 않은 셈이다.
◆ '대만 문제'부터 꼬이기 시작한 한중
더 큰 문제는 중국의 태도가 단순히 '싱하이밍 대사 두둔'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만 문제'를 포함해 한국의 '동맹 외교' 노선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직전인 4월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양안 갈등과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겠다는 미국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됐고, 중국 정부는 이 무렵부터 "도전에 직면한 중한 관계의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싱하이밍 대사가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솔직히 중한 관계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말한 것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지켜본 중국이 결국 강경한 압박으로 한국 외교 정책에 영향을 주겠다는, 다소 무리한 전략을 세운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략이 싱하이밍 대사 사태로 나타났고, 한국 내 반중 감정을 더 자극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단기간에 갈등이 해소되긴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다음 달 자카르타 한중 회담이 첫 고비
다만 갈등 해소의 '출구'가 전혀 없는 건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한중 간 충분히 형성돼 있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긴장이 이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성사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흐름도 고려할 요소다. 두 나라는 지난 2월 무산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런 국면이 이어질 경우, 경색된 한중 관계가 한국 외교의 운신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덕여대생 1천여명… '등굣길 참변' 학생 추모
동덕여대 학생들이 등교 중 교내에서 트럭에 치여 숨진 이 학교 학생 A(21)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6월 12일 열었다. 동덕여대 학생 1천여명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 운동장에서 촛불을 밝히며 고인을 기리고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최 측은 "학교에서 안전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이번 사고는 우연한 일이 아니라 예견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학과 학생회장인 김송이(21) 씨는 "며칠 전까지 강의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같은 꿈을 꾸던 친구를 잃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기자와 학우들이 찾아오는 동안 총장은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다"며 "고인의 죽음과 함께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총장 또한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A씨의 언니는 총학생회 관계자가 대독한 편지를 통해 "학교가 변하려면 학우분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막을 수 있었다. 학교는 없었다', '예견된 사고였다. 총장은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서 "학교는 학생들과 소통해 안전대책 마련하라", "학교의 보여주기식 탁상행정 규탄한다"고 구호를 외쳤다.앞서 A씨는 지난 5일 동덕여대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에 치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인 6월 7일 오후 7시 20분께 사망했다.
옥녀봉 6월 아침 풍경........!!!!!!!!!!!!!
고욤나무
살구나무
층층나무
회화나무
참나리
11:13 옥녀봉(230m) 정상에........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