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딸기·요구르트 먹었더니, 혈액·뼈에 변화가?
뼈, 혈액, 피부 건강에 시너지 효과... 혈관병 예방에 도움
딸기의 유기산과 비타민 C가 요구르트의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해 시너지효과를 낸다.
딸기와 영양소 조합이 잘 맞는 음식이 우유·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다. 우유가 내키지 않는 사람은 요구르트를 먹어도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을 대부분 얻을 수 있다. 바쁜 아침에는 전날 씻어둔 딸기에 요구르트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에 좋고 먹기도 간편하다.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 딸기 + 요구르트... 칼슘과 철분 흡수 도와 뼈, 혈액 건강에 기여
딸기와 요구르트는 아침 공복에 먹어도 위 점막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기상 직후 물을 마셔 위산을 제거한 후 전날 씻어둔 양배추, 딸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어 보자. 이어 요구르트를 먹으면 식감이 좋아진다. 딸기의 신맛이 줄어들고 단백질과 지방을 채울 수 있어 영양의 균형이 맞는다. 딸기의 유기산과 비타민 C가 요구르트에 있는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해 시너지효과를 낸다. 뼈에 좋은 칼슘, 피 건강에 좋은 철분이 몸에 잘 들어와 건강효과를 높인다.
◆ 콜레스테롤 억제, 혈관 보호... 뇌줄중 등 혈관병 예방에 도움
유산균 발효유인 요구르트는 유산을 만들어 소장 안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이 핏속에 많이 쌓이지 않으면 혈액이 탁해지지 않아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를 낸다. 딸기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관 보호, 염증 예방 효과를 낸다. 요구르트와 함께 꾸준히 먹으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 노화 늦추고 탄력성 유지에 도움, 어떻게?
요즘 한낮에는 강한 햇볕을 조심해야 한다. 딸기에 들어 있는 엘라직산(ellagic acid)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콜라겐 파괴와 염증이 움트는 것을 억제한다.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만드는 유산의 작용으로 피부의 노화를 늦추고 탄력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장내 산도를 높여 나쁜 세균의 발육을 억제해 유해균이 내뿜는 독성물질로 인한 피부 문제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다.
◆ 딸기의 당도 의식해야... 아침 공복에는 물 마신 후 요구르트
딸기는 비타민 C와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다. 6~7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열량이 낮고 공복감을 줄여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당도가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10개 미만이 적당하다. 요구르트는 빈속에 먹으면 강한 위산의 영향으로 유산균이 움츠려 들 수 있어 물부터 마셔 위를 씻은 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양배추 등 위에 좋은 음식 섭취 후 먹으면 더욱 좋다. 블루베리, 견과류를 추가하면 항산화(노화-손상) 성분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