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매일마다(Day by Day)
섬기고 있는 교회의 주일 낮 예배 순서 가운데 결단의 찬양이라는 순서가 있습니다.
마지막 축복기도 전에 모두가 일어서서 부르는 신앙적 결단으로 함께 부르길 원하며
매월마다 한곡의 찬양을 선곡하여 다같이 부르는 순간입니다.
7월에 교우들과 함께 불렀으면 좋을 찬양을 찾다가 문득 만나게 된 찬양이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Day by Day)입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찬양이지만 유튜브를 통하여 우연하게 이 찬양을
다시금 들으면서 무척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찬양이 남다르게 다가온 이유가 있는데, 찬양 동영상에 어떤 분이
댓글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가 작시되게 된 배경과 작시자의 사연을
소개한 글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Day by Day)를 지은이는 스웨덴의 유명한
여류 시인 ‘리나 샌델 베르그’입니다.
그녀는 1832년 목사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샌델은 26살 때 아버지와 함께 보트를 타고 스웨덴 남부에 있는
베테른 호수를 건널 때 배가 전복돼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녀는 눈 앞에서 아버지가 물에 빠져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내게 어떻게 이런 고통이 이러한 고난이
다가오게 하십니까?” 그녀는 주님 앞에 며칠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찾아와 "너희 아버지는 눈물도 근심도 없는 천국에 가 있으니
너는 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아라. "
그녀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주님을 신뢰하기로 결심하고, 시 쓰는 자신의 재능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녀는 그 후 70평생 동안 650곡이 넘는
찬송가를 남겼습니다. <Day by Day/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는
그녀가 아버지를 잃고 2년 뒤에 만든 곡입니다.
당시 스웨덴은 물론 덴마크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불리고 있던 민요에,
샌델이 닫힌 영혼을 위로하는 노랫말을 입혀 만든 곡입니다.
그녀는 그 후 1867년에 사업가인 오스카 버그와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나중에 스웨덴 국회의원이 됩니다. 그들 사이에 아이가 하나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25살에 사고로 죽습니다.
자기 눈 앞에서 아버지가 물에 빠져 죽는 모습을 보았고, 자기 눈앞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죽었습니다. 본인도 장티푸스에 걸려서 70세 주님 품에 안식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를 잃고 아들을 잃는 그 고통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면서
믿음의 전진을 해나갔습니다.(@cksdlwnsdl 님의 글 인용)>
한때 한국교회 안에는 예수 믿으면 만사형통 된다는 성공주의가 만연했습니다.
믿노라 하면서 원치 않는 어려움이나 고난을 당하는 이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든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어졌지만, 그럼에도 인생학교에서 광야훈련 같은 수업을
받고 있는 분들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성경을 찬찬히 읽어 보면 기라성같은 성경속 거장들은
하나같이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주님바라기를 통하여 시련을 극복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의 3절 가사가
더욱더 가슴을 때립니다.
3.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 주의 약속 생각해보네
내 맘 속에 믿음 잃지 않고 / 말씀 속에 위로를 얻네
주님의 도우심 바라보며 (주 도우심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 이기도다
흘러가는 순간순간마다/ 주님 약속 새겨봅니다 (날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