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캠핑카로 사랑받아온 카인드캠핑카. 이번엔 르노 마스터 13인승을 베이스로 6인 승차가 가능한 프리미엄 캠핑카를 내놓았다. ARK M6(이하 ‘아크엠6’)를 만나보자.
지난해 오토위크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던 카인드캠핑카의 아크엠6는 르노 마스터의 외형을 유지하며, 미니버스의 승차 인원을 고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기존에 최대 3인 승차였던 밴 타입 마스터의 한계를 넘어 6인까지 승차할 수 있게 좌석을 확보했고 몇 가지 특색 있는 포인트로 새로움을 더 했다.
밴 타입과 달리 미니버스 베이스의 아크엠 6는 사면 모두 창문이 트여있다. 이는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하며, 사용자의 알빙 환경에 쾌적함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승차석으로 공간을 배치하여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에 3인, 2열 좌석에 3인이 앉을 수 있다. 좌석은 일체형으로 1열 중앙 좌석의 등받이는 접히지 않으며, 2열 팔걸이는 위아래 접이식이다. 미니버스의 에어컨과 히터도 효율성이 높아 장착되어 있는 것 그대로 사용해 추가 비용을 아껴준다.
후면은 생활 공간으로 주방과 거실, 침실이 된다. 측면에 일자로 휴대용 가스 버너와 전자레인지, 냉장고, 싱크볼이 차례대로 마련되어 있다. ㄱ자 구조의 소파와 테이블이 운전석 뒤로 넓게 배치되어 주방을 나란히 하는데 편안하게 쉬고 식사할 수 있다. 조금 빡빡하게 놓인 공간으로 실내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일자형 테이블을 변환해 위로 시트를 깔고 좌식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안을 벗어나 어닝과 폴딩 테이블을 펼쳐 야외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도 여유로운 알빙 생활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된다.
실내 공간에서 좌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해져 있어 승차 인원이 늘어난 것에 비해 생활 구조는 기존과 같이 3인에 맞춰져 있다. 되도록 편안한 취침을 위해 주방시설을 최대한 날씬하게 뽑아 침실 공간을 늘렸다. 침상은 최대 2,200mm, 너비는 1,315mm로 2인 나란히 누울 수 있고, 여기에 수직하강하는 전동 베드를 설치하면 1인이 더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욕심을 내서 2열 좌석에 에어매트를 깔면 또 1인이 아크엠6에서 잠잘 수 있다.
실내 공간의 제약으로 화장실 겸 샤워실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외부 샤워기와 휴대용 포타포티를 수납하여 활용할 수 있다. 아크엠6의 수납공간은 후면부 우측 슬라이딩 방식의 긴 수납장, 좌측 도어를 열면 샤워기가 숨어 있고, 출입구 옆의 다용도 수납도 배치되어 있다.
아크엠6는 인산철 200A, 욉 충전 시스템, 한전충전기, 순수 정현파 2kw, 베바스토 5kw 무시동 난방, 천장 엠보싱, 12V 시거잭, 블랙박스, 40리터 냉장고는 기본 옵션이며 오토스텝, 어닝, 전동 침대, 세미 오토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이제 개정된 캠핑카 법이 시행되고 다른 업체들도 새로운 레이아웃의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크엠6은 이런 국내 시장에서 6인승 르노 마스터 캠핑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기본 가격은 5,500만 원대(부가세 포함)로 매력적이며, 아크엠 6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카인드캠핑카(1599-6756)로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