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의 지맥인 월악산 주변에 솟은 600∼1000m급 산 중 하나이다.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서쪽에 있으며, 바위능선이 말 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예로부터 말마봉 또는 말마산이라 불렸다. 임진왜란 때 남서쪽에 있던 북바위산에서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산에 있던 용마가 하늘을 날아다니며 포효했 다는 전설이 전한다.
산 전체의 70% 정도를 화강암이 차지한다. 높이는 낮지만 바위 사이로 난 능선길이 아기자기하고 전망이 좋아 월악산 주변의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산행은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는데 남문에서 능선쪽으로 가는 도중에 암벽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손잡이 가 마련돼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산은 뾰족바위를 지나 망폭대로 내려선다.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부근 덕산면·상모면·송학면 일대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용하구곡을 비롯하여 송계팔경·만수봉·북바위산·포암산· 만수계곡 등의 경승지가 있고, 문화재로 보물 94호인 사자빈신사지석탑가 있다. [백과사전] ********************************************************************************************
월악산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서 여간해서 찾지도 않는 산으로 높이는 비록 낮지만 수수하면서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능선코스는 바위사이로 난 길을 찾아 가는 아기자기한 잔재미를 제공해주며 어디서나 조망이 툭 트 이어 자체능선의 아름다움과 월악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용마봉(687.3m)은 소백산맥의 머리격인 소백산에서부터 죽령을 넘어 분수봉을 겨쳐 이화령에 이르기 전에 북쪽으로 내린 가지 위에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빚은 명산 월악산을 선보 이고 그 주변에 600-1000m에 이르는 크고 작은 여러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 하나인 용마봉은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월악산 국립공원의 숨겨진 보석이라 일컬을 정도로 정상 을 이룬 거대한 바위 능선이며 . 송계계곡을 가운데 두고 월악산 덕주골과 마주보고 있는 서쪽에 솟아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바위 능선의 모양이 말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옛부터 말마봉 또는 말마산으로 불려왔다.
월악산이 비록 빼어나고, 포암산(930m)이 준수하며 만수봉(983m)정상의 조망이 빼어나다 해도, 월악산 국립공 원의 진수는 용마봉이다. 비록 높이는 낮지만 남문 쪽 세미클라이믹 코스부근 대슬랩과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암릉 특유의 정경은 일품이다.
능선은 포암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며, 특별히 난(難) 코스라고 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덤빈다면 경솔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미륵사지와 송계계곡 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기에다 산행기점인 남문(월악루) 주변에 농암, 망폭대, 용추, 사자빈신사지석탑 등 볼거리가 많아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남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북바위산에서 북을 치자 이 용마봉에서 용마 가 하늘을 날며 포효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산행은 망폭대 앞 월악루에서 서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성곽을 따라 오르거나 또한 월악루에서 용추쪽 200m 거리인 남문교에서 서쪽 계곡으로 오르는 두 코스뿐이다.
두 코스 어느 곳으로 오르건 20분 거리인 대슬랩 오른쪽 송림지대에서 만나게 된다. 송림지대를 벗어나면 15m 길이 인 슬랩을 오르게 된다. 슬랩을 오르면 20m 수직절벽을 기어오르는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난다. 실제로 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높이는 5~6m. 바위가 20cm 간격으로 벌어진 크랙 좌우로 손잡이와 발디딤이 양호 한 절벽을 기어오르고 나면 송계계곡과 덕주골이 잘 내려다보이는 너럭바위를 밟는다.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4 - 5분 더 오르면 정면으로 정상이 보이는 노송 아래 전망바위에 닿는다. 이어 암릉길로 30분 거리에 이르면 또 슬랩이 나타난다. 대슬랩을 올라간 다음, 5~6분 더 오르면 사위로 시야가 시원하게 터지 는 용마봉 정상이다.
북으로는 송계리와 구례골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월악산 정상이 장쾌하게 마주보인다. 월악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는 V자로 패어든 덕주골이 남의 집 대문 안 들여다보듯 마주보이고, 톱날 같은 월악산 남릉이 덕주봉, 용암봉, 만수산과 함께 펼쳐진다.
남으로는 미륵리로 이어지는 송계계곡에 선을 그은 듯한 자동차 길이 실낱 같고, 용추, 팔랑소, 닷돈재 일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 오른쪽으로는 북바위산과 박쥐봉이 멀리 주흘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하산은 서쪽 암릉길을 이용한다. 서쪽 암릉으로 발길을 옮기면 왼쪽 동산 계곡 건너로 거대한 북바위가 장남감 처럼 내려다보인다. 펑퍼짐한 암릉길로 약 500m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남쪽 지능선 길 로 30분 거리에 이르면 동산계곡 계류가에 닿는다.
동산계곡을 따라 약 2km 거리에 이르면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제94호) 앞이다. 이 석탑은 신라 진흥왕 13년 (552년)에 건립된 것으로 본래 9층 석탑이었으나 오랜 세월 속에 상층부 5개층은 사라지고 현재 4개층만 남아 있다. 사자빈신사지석탑을 뒤로하고 200m 더 나오면 월악루가 왼쪽으로 보이는 망폭대 앞이다. 산행거리 6km에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코스 *사자암 입구-정상 -안부삼거리- 합수지점 - 사자암 입구 ( 약 8km, 3시간 1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