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이 다 부처다. 도를 닦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가 부처다. 현재의 모습 그대로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대로 부처님이란 말씀이다. 이 세상에 이 보다 진실하고 사람을 위한 거룩한 말씀 가르침은 없다. 오직 법화경을 통하여 수기를 내리시며 무한하시고 무량 하신 감로의 법비를 내리고 계신다. 공장에 출근하는 직공도 부처요! 직장인은 직장인 데로 공무원은 공무원 데로 종업원은 종업원 데로 사장은 사장 데로 수위는 수위 데로 청소부 미화원은 미화원 데로 그대로 모두가 그 자리에서 부처라는 부처님의 거룩하신 깨달음의 사람이 부처다라는 가르침이다. 지금 말고 현재를 떠나서 존재하는 부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씀이다.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은 삼아승 지겁을 닦아야 한다는 무섭고 두러운 말씀도 계신다. 임금이 음식을 주시는데 두러 워서 먹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다.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놀라고 두러워 할 것을 이미 아시고 제일 먼저 지혜 제일 문수사리불에게 수기를 주시고 다음으로 마하가섭에게 수기를 주시고 그 다음으로 청하는 목견련과 수보리 가전연 성문승을 닦는 제자들에게 차츰 차츰 수기를 내리시는 것이다. 이 보다 중생을 위한 명백하고 사실적인 진실을 설파 하신 적은 없으시다.
본문 이때 세존께서 여러 제자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 하시였습니다. 여기 이 수보리는 오는 세상에 삼백억 나유타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 하리라. 항상 범행을 닦아서 보살 도를 구족 하고 최후의 몸으로 성불하리라. 이름은 명상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성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불 세존이니라. 겁의 이름은 유보요! 세계의 이름은 보생이라 하리라. 그 국토는 반듯하며 파리로 땅이 되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여 둔덕과 구렁과 모래와 자갈 과 가시 덤쿨과 똥 오즘 따위가 없느니라. 보배 꽃이 땅을 덮어 곳곳이 모두 청정하며 그 나라 백성들은 모두 보배 로된 누대와 누각에 거처 하느니라. 성문 제자가 한량없고 그지 없어서 산수와 비유로 알 수 없느니라. 여러 보살 대중들도 무수한 천 만억 나유타 이니라. 부처님의 수명은 십이 소겁 이요! 정법은 이십 소겁이요! 상법은 이십 소겁 동안 세상에 머물 것이니라. 그 부처님은 항상 허공에 거처 하면서 대중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며 한량없는 보살과 성문 들을 제도 하니라.
수보리는 공의 이치를 가장 잘 아는 혜공제일 수보리다. 그러한 수보리 의 정신 세계를 부처님은 아시고 그에 맞는 수기를 주신다. 어쩌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그에 합당 하는 직책과 보직을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 이기도 하다. 밀가루를 잘 다루면 제빵 기술자가 되고 채소를 잘 다루는 사람은 반찬 가게가 제격이요. 과일을 잘 다루는 사람은 과일 가게가 제격이다. 그의 적성을 잘 살피고 그에 합당한 기능 취미 공부가 적성에 맞다 할 것이다. 다종 다양한 직업 그에 따르는 기술 취미 관심 등 저 마다 타고난 소질과 기술을 배양 하야 서로 필요한 문화를 꽃 피워 가야 한다는 가르침도 될 것이다. 땅이 파리로 되어 있다는 말은 땅이 그만치 소중하다는 말씀이다. 보배 나무 들은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는 말씀이요 똥 오즘 등은 언제나 청결하게 생활하라는 비유의 가르침이다. 귀하고 천한 것은 항시 비래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는 경책 의 말씀이기도 하다. 어떤 자리에서든 주어진 일을 귀하게 받아드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힘이 들어도 즐겁고 보람 되어 행복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이대로가 하나도 부끄럽고 부족함이 없는 정신 세계를 표현하시는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이다.
군소리 만유는 나를 위해 존재한다. 시간과 구름 비와 태양 낮과 밤 강과 바다 산과 들 모두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제일 불쌍한 사람은 놀고 먹는 사람이다. 활짝 핀 꽃 뒤에는 시들은 꽃이 기다린다. 땀과 피 노력이 싱싱한 꽃을 피운다. 나만 홀로 행복 할 수는 없다. 나만 홀로 아름다울 수도 없다. "더 물어 나누고 함께하는 당신 있는 그대로의 당당한 당신이 부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