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쌓이는 독성미네랄
독성 미네랄은 미세먼지, 황사, 방사능 오염까지 다양하다. 최근 뉴스에 자주 오르는 환
경 문제들은 우리 건강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알게 모르게 생활속에서
우리몸에 쌓여가는 독성 물질인 독성 미네랄에 대해 살펴보자.
사실 미네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몸속에 들어와 필요 영양소의 흡
수나 작용을 방해하고, 억지로 배출을 촉진시키는 것이 나쁜 미네랄이다. 심지어 몸에
쌓일수록 건강을 해치는 것이 독성 미네랄이라 하겠다.
모발 분석을 해보면 이러한 독성 미네랄이 몸에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비만도가 높을수록 축적된 양은 더 많게 나온다. 다음은 5가지 대표적
인 독성 미네랄에 대한 설명이다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알루미늄
알루미늄은 뇌기능과 기억력을 떨어뜨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영유아
의 신장 기능과 행동장애, 어린이의 자폐증과도 연관되어 있다.
가정에서 알류미늄 성분은 호일, 제산제, 치약 튜브, 탈취제, 프라이팬, 양은냄비등의 주
방기구에 들어 있어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의 알루미늄 용기는 코팅을 통해 용출되는 것을 막고 있지만 산성, 염분이 많은 음
식을 조리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용기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게 되면 용출된 알루미늄을 섭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체내에 쌓이게 된다.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구리
구리는 필수미네랄과 독성미네랄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오염된 동파이프, 구리냄비나
팬, 자궁 내 구리 장치, 구리가 과도하게 포함된 물, 살충제/살균제를 통해 체내로 쌓인다
구리는 주위에 널리 퍼져있어 우리몸에서 결핍보다는 과잉이 더 문제다. 임신을 하면 혈
중 구리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분만 후 한달까지 증가한 상태로 있어 임신기간에는 구
리중독의 위험이 다른 시기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너무 빨리 다량의 구리가 쌓이면 유산과 조기분만이 유발되며, 불안, 편집증,정
신분열병과 같은 정신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납
현재 납에 대한 노출위험은 광범위하다. 과거보다 훨씬 줄었지만 여전히 납 오염은 존
재한다. 파이프에 오염된 물, 페인트 분진, 포장지, 어린이 장난감, 살충제, 일부 화장
품, 학용품, 건전지, 작업장에서의 노출 등을 통해 중독될 수 있다.
납은 체내에 쌓여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독성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건
강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납은 칼슘, 아연, 철 같은 필수 미네랄이 낮으면 독성 작용
이 강해지므로 필수 미네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을 손상시키는 수은
수은은 심각한 독성 물질로 치과용 아말감, 수은 체온계, 온도계, 혈압계 등의 의료기기
수은 전지, 농약, 형광등 제조 등 많은 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다.
수은을 포함한 여러 폐기물, 과거 수은을 포함한 농약, 건전지 등에서 수은이 빠져나와
물이나 토양을 오염시키고, 여기서 재배한 식물이나 수은이 축적된 생선 등을 섭취함
으로써 사람 몸에 수은이 쌓이게 된다.
수은은 뇌혈관 장벽을 뚫고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주며, 초기에는 만성 피로, 무기력증
신경과민 증상 등을 보이다 심하면 급성 호흡부전, 폐부종, 폐렴, 피부염, 알츠하이머
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으로 몸에 쌓이는 카드뮴
현재 카드뮴이 쌓이는 주된 원인은 흡연인데 직접 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포함된다. 담배
에서 나오는 연기의 15%는 흡연자에게 흡입되고, 나머지는 공기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
게 흡입된다.
오염된 어패류, 농약, 비료, 반도체, 도금, 건전지 등에서도 발견된다. 카드뮴은 간과 신
장에 쌓이며, 아연 결핍이 있을 때 축적되기 쉽다. 위와같은 독성 미네랄은 혈액 검사보
다는 모발 검사를 통해 오염, 중독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세종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