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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시 127:1~5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 가는 노래
2. 하나님의 음성 듣기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3. 하나님과의 대화 (깨달음. 회개. 결단)
깨달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헛되며.... 헛되도다.....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피곤해서 일어나기는 힘든데 눈을 감아도 잠은 안 오는 시간을 보내면 나 같이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은 더 힘들다.
그제는 문득..
"아직 코로나 백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는 숨을 쉬기 힘들고고 심장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어제는 결국 밤에 집을 나서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에 갔다.
마당에 들어 서니 찬양이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더라... 평일인데도 기도자들이 스므명 내외로 와 있어서 놀랬다.
마당에 서서 성전을 바라 보는데 .. 그냥 마음이 아팠다.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 계단 앞으로 , 계단 옆으로 정말 밝고 아름답게
등불들이 밤을 밝히고 그 산중에서 들려 지는 찬양은 좀 특별했는데 나는 마음이 계속 아팠다.
성전 안에서, 성전 밖 마당 구석에 서서 성전의 정면을 바라 보는데 문득 고교시절 1982년 경에 마가의 다락방에 방문했던 기억이
올라 왔다.
교복을 입고 늦은 저녁에 도착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은 지금처럼 성전이 없이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고 있더라.
박장원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하도 "인천 마가의 다락방" 자랑을 하셔서 기대를 하고 방문한 그곳은 너무나 초라한 .. 흙바닥 위에
비닐 전막재질의 장판을 깔고 천막으로 예배 처소를 크게 만들었는데 내 기억에 의하면 성전 계단 앞쪽 마당이었던 것 같다.
당시 천막 성전 안의 설교자가 앉는 의자 밑에서 생수가 나게 하신 하나님은 그 물을 마신 사람들이 불치병에서 치유를 받는 은혜도 허럭하셔서 그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물을 뜨러 온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기도원과 교회의 차이는 뭔가?? 같지만 다르다.
기도원 마당에 서서 하늘을 보는데 "같은 하늘인데.. 다른 하늘"이더라.
산을 오르는 입구에는 예전에는 항상 산기도를 하러 오는 사역자들의 차가 다섯 대 내외로 세워져 있었는데... 어제는 한 대도 없고... 산을 오르는 계단 옆에 수년 동안 놓여져 있던 작은 등불 두 개도 치워져 있는 것을 보며
처음 드는 생각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결단해서 행하는 일이 아닌 것은..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행해지는 일은 상황과 환경이 바뀌면 끝나는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됬든 이곳의 정체성은 이제 "기도원"이 아니라.. "교회"구나.. 하는 생각.
그냥 마음이 아프더라.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에만 가면 이상한.. 아주 깊고 향기롭고 아름답고 꽉찬 향기가 난다.
기도원 마당에서부터 산을 올라 정상에 이르기까지 온 산에 덮여 있는데 그 향기가 많은 순간 내게 천국을 생각하게 하고..
내 안에 큰 기쁨을 주곤 했었는데 어제도 그 향기가 진동을 하더라.
칠 팔년 전에 함께 산에 오르던 형제에게 그 향기를 이야기 하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남아 있는 건..
그 자리에서 그 진동하는 향기를 그 형제는 전혀 맡지 못하더라.. 그래서 그때 알았다.
모든 사람이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아니라는 걸....
어제 나는 움직이기 힘든 피곤함의 끝에서 잠도 못 자는 괴로움에 마가의 다락방까지 드라이브를 하러 갔었는데
그곳에서 고교시절부터 나의 곁에서 나를 지키시고 인도해 오신 하나님을 다시 묵상하며
고교 시절 매주 주일 오후에 무릎을 꿇고 박장원 목사님의 안수를 통해 받았던 기도가 내 영혼의 굳은 심지가 되어 지금까지
나를 지켜 주는 통로가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다시 돌아 보게 되었다
증인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 그걸 아는 내가 요즘 마음이 바닥에 내리 꽂히고 있는 중이다...
생체 리듬을 조절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 되는 나의 일상들.. 벌써 18년을 그렇게 달렸는데 이제는 내 스스로 "이러다 식물 인간이 되고.. 몸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되겠다.. 그러면 주님의 일을 어떻게 하지?? 그때 나는 어떻게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전심으로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는 중이다.
달리다가 그냥 생을 마치고 싶은데.. 선교지에서 실려 왔던 선교사님들.. 전심으로 달리다가 난치병을 얻어 결국 사역의 자리에서 물러 나고 수년 간을 머무르다 부르심의 자리를 떠난 선교사님들에 대한 마음 아픈 기억이 내게는 있다.
여전히 나는 그분들을 생각하고 그때마다 그분들을 향한 중보가 하나님께로 올라 간다.
어제는 마가의 다락방을 구석구석 돌아 보며 그곳에서 찬양으로 섬기던 ㅈㅅㅅ 목사님 생각이 났다.. 아니 자주 생각하고.. 그때마다 기도한다. 언젠가 기쁜 소식이 들려 오는 날까지 그분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다락방에서 마지막을 보내던 어느 날 그분의 눈에 가득 찼던 "은혜 입은 자의 눈물.. 회심의 눈물"이 내 기억과 마음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나보다 더한 죄인은 없다.. 우리는 그 누구도 손가락질하고 비판하고 비난할 자격이 없는 죄인들이다.
모든 건 과정이 있고.. 특별히 사역자들이 죄에 빠지고 빠질 때에 가장 먼저 깊이 회개하고 더 회개해야 할 죄인들은 함께 했던 동역자들과 성도들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에는 내년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취업을 하거나 알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때가 됬고 사업을 하기에는 재정이 없다. 아이템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마음 안에 하려고 하는 일들은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 그 일들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 언제부터인지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이라는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와 있어서 그렇다. 시간은 자꾸 delay 되고 마음에 답답함은 있지만 어찌됬든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수년 전부터 해 왔었다.
방법은 안 보이지만..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은 내 삶을 "기적"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길로 인도하셨음을 기억하자. 성경 속의 모든 기적들이 내 삶이라는 생각을 해 왔을만큼 내 일상의 구석구석에는 하나님의 시선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지키심과 긍휼이 함께 해 왔음은 내 뼈 마디마디가 나의 모든 세포가 크게 소리쳐 증언한다.
나의 믿음 없음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붙잡고
나의 사명을 마치기까지 십자가의 생명 싸개 속에 나의 영혼을 보존하실 여호와 하나님을 더욱 송축하자.
요즘에는 정말.. "이러다 죽겠다"를 넘어서서.. "이러다 회복 어려운 상태가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온다...
해야 할 일.. 하나님의 눈물이 머무르는 곳을 두고 내가 멈춰지면 안되는데 말이다....
이럴 때 나는 더욱 외로움을 깊이 절감한다.
나는 하나님 밖에 없다..
나를 깊은 골짜기의 내밀한 곳에 홀로 두시고..
하나님 밖에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나와 대면하시고 지키시고.. 말씀을 들려 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나는 하나님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아멘.
십자가로 나아가 복음 안에서 안식하자.
내 모든 짐을 내려 놓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눈물.. 굶주림. 절망으로 인해 그 고통이 내 안에 들어 와 잠못 이루는 밤들이 지속될 때에
더욱 은혜를 구하며
그 모든 것들까지 십자가 앞에 내려 놓는 것이 믿음이다.
천로 역정에 그 단계가 나오더라.. 십자가 앞에 내 모든 짐을 내려 놓는 단계.....
그것도 매순간 믿음의 싸움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신다.
그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자..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자의 기업과 상급은 그들의 "자손"인 거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과 같은 나라고 할지라도..
자손을 생산할 수 없는 고자와 같은 나라고 할지라도..
어느날엔가 성에 가득차서 더이상 그곳에 살 수 없어 지경을 넓혀 떠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그런 믿음의 자녀들.. 한 영 안에서 한 몸된 지체된 자녀들을 순종의 걸음 안에서
낳고 . 또 낳고. .또 낳을 수 있는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그런데 내게는 그런 자손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난 늘 마음이 아프고 나의 믿음을 돌아 보곤 한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 않는 집과 성.. 이 땅의 삶은 "헛되고 헛되면.. 모든 것이 헛된.. "
새벽 미명에 올라와 해가 뜨면 사라지는 물 안개와 같은 허무한 삶일 뿐이다.
영원하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 살지 말자...
아름다운 집도.. 크고 훌륭하고 모든 것이 완비된 성도..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나와 함께 하실 때에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 것이다.
아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의 자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그 영광을 함께 맛보게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의 안락함은 죄인들에게는 지옥을 향한 미끄럼틀을 타고 질주하는 통로가 될 뿐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과 환경에 있든지
항상 돌아 보고.. 돌아 보자.
지금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지..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취하게 할지라도 나는 그들과 함께 가지 않겠다"고
지금 말씀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그 한사람의 삶을 살아가자. 아멘.
내게 주시는 진리의 교훈 과 회개
먼저 돌아 보고..
먼저 찾고..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임마누엘"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본심을 먼저 구하고.. 또 구하고.. 마지막까지 구하자.
하나님 없이 내게 집을 세워 주시고.. 성이 지켜 지고...
많은 믿음의 자손들이 생겨난다 해도..
나 홀로 십자가에서 비껴 갈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낳은 자손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에 거하는 그 날이 와도..
그들을 낳은 나는 지옥의 가장 밑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며 돌아 보자.
내가 구하고 또 구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실 때에만 모든 것은 의미가 생기는 거다.
그리고.. 그 때에..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기뻐하며 더 해 주신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바라지 못했던 나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매순간 믿음으로 주님만을 구하게 하소서.
아멘.
결단
오직 믿음
절대 순종
절대 헌신 아멘.
4. 암송 말씀
없음
5. 주제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6. 생활에 적용 한 가지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믿음의 순종을 하자.
믿음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고
믿음 안에서는 십자가의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아멘.
오늘도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아멘.
7. 평가
어제는 서산에 갔다가 오랫만에 한 마을에 사는 성도님들을 만났다. 항상 갈 때마다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오늘이라도 불러 가셨으면 좋겠다. 난 이 땅에 남은 마음이 전혀 없다.. " 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하루라도 빨리 불러 가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말씀을 하시더라. 나이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라고 해도..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이런 고백을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 들을 때마다
마음에 툭 떨어져 생각을 하게 된다.
어머니는 내가 걸어 나갈 때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신다. 어제는 집 앞에 배웅을 나왔는데 어머님 집은 온갖 꽃이 피어있 다. 요즘에는 텃밭에 핀 꽃 앞에 낮은 의자를 갖다 놓고 꽃을 보는게 하루의 기쁨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어머니는 꽃과 대화를 하신다... 정말 꽃도 자신이 사랑을 받는 걸 너무나 잘 안다..
꽃들이 어머니가 마당에 나오면 함께 행복해 하고 반기는거다...
돌아 오는 길에 문 앞에 배웅을 나오셨는데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안 보일 때까지 서서 배웅을 하시던 어머니께서 지난 주부터는 일분을 못 서 있고 길가 바닥에 앉아서 내가 없어질 때까지 보고 계시더라...
근데 어제는 다시 일어서려고 하는데 옆에 있는 나무를 붙잡고도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걸 보고 얼른 가서 일으켜 세워 드렸다.
꽃들이 매주 새로운 봉오리를 터뜨리는 것 같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 나기에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한 쪽 어깨를 깁스한 상태이고.. 몸에 근육이 다 빠져 나가는 중이라 .. 매일매일 돌봄이 필요한 상태인데 갈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살게 하시는 영혼을 불러 가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거둬 가시기로 작정한 영혼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지 않기로 오래 전에 결정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할 뿐이다.
어제는 집을 나서는데 아버님께서 재정을 주시더라. 내가 안 받을까봐 조금만 넣었다고... 두 번째다.
"세상에서 칭찬을 받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칭찬이 없어진다" 말씀 드리며 다시는 재정을 주지 마시라고 했더니 "나도 섬겨야지.. " 하시더라.
두 분이 주시는 재정은 목적 헌금이었는데.. 그쪽으로는 내가 계속 재정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더 귀한 곳으로.. 그 분들의 이름으로 헌금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분들의 삶을 1년 반 동안 곁에서 지켜봐 온 나는 이 재정이 그분들에게는 얼마나 큰 재정인지.. 잘 안다. 정말.. 상상하기 힘들만큼 근면 검소한 삶을 살아 가시는 분들이다. 자신들을 위해서는 1도 사용하지 않고.. 자녀와 교회를 위해서만 재정을 사용하시더라.... 참 배우는 게 많다.
아프리카 속담에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 갈 때마다 깨닫고.. 마음에 심겨지는 것들이 항상 있다..
노숙인들을 위해 재정을 보낼까... 고민 하다가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어 가는 아이들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이번 주에 그쪽으로 재정을 흘려 보내기로 했다.
서산의 어르신들을 만나게 하시고 섬기게 하시고.. 그분들의 삶을 통해 내게 복음을 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한다.
그동안 서산을 오가는 일이 여러모로 너무나 힘들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어제 돌아오는 길에 "어찌됬든 끝까지 가자"는 생각을 다시 했다. 두 분이 소천하고 나면 내가 떠나갈지. 아니면 그 마을에서 다른 분들을 섬기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현재는 마음 안에 둔 일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내 눈에 보여지는 섬겨야 할 사람들을 두고.. 내가 돌아설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보내 주시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제도 어머니께서 내게 " 넌 하늘나라에 가면 엄청난 상을 받을 거야"라고 하시더라. 그런 말은 인천에 있을 때부터 듣기는 했지만 난 그 말이 "아멘"이 안된다.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는다면.. 상 받지 못할 그리스도인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지금 또 나가야 한다. 음...
사랑하는 주님..
저의 전부 되어 주시기까지 쉬지 않고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면 충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