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 민·관 ‘맞손’
국립재활원, 카카오게임즈 등과 업무협약
1억원 들여 입력·보조·자세유지 장치 지원
국립재활원.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민·관이 게임 보조기기 지원에 협력키로 하면서다. 기업이 자금을 대고, 정부와 공익재단이 사업을 맡는 식이다.
국립재활원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에서 아름다운재단, 카카오게임즈,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윤구 국립재활원장,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강인학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력·보조·자세유지 장치 등 게임 보조기기 지원과 사업확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키보드, 마우스, 스위치, 팔받침대, 거치대, 책상, 의자, 랩보드 벨트 등 50여 종이 포함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1억 원을 기부하고, 장애인게임 접근성 환경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또, 아름다운재단은 지원사각지대 발굴 및 사업확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사례관리 연구를 각각 맡는다. 국립재활원도 사업 자문 및 보조기기 오픈소스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민간 기관이 협력해 장애인에게 게임보조기기를 지원한 첫 사례”라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 확보된다면 장애인도 가족, 친구와 함께 차별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