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습전에 올리려 급히 써봅니다.
올만에 강습을 하게되어 옛생각도 나고
여러분께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함께 하자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개인 의견이에요~ ^^)
* 춤이 처음. 동호회가 처음인 분들께
동호회에 와서 보시면 참 신기한 세상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테데
알고보면 동호회도 일반 사회 구성과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마음 맞는 사람도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고
지내시다보면 잘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게 되실겁니다.
초반에 선배나 동료의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으실수도 있는데
(상호 이해 부족으로.. 개그 코드가 안맞느다던가.. )
흘려버리시고 조금 지내보시면 충분히 따뜻하고 서로 챙겨주는 분들과
지내실 겁니다. 다른 사람 사는 세상이랑 비슷합니다.^^
춤이 처음이시면 게다가 땅고가 시작이시라면 앞으로 많은 난제?가
여러분을 기다릴겁니다.
시간이 좀 필요한게 땅고이고
물론 시작하고 시간만 간다고 되진 않고 지속적인 연습이 함께 하는 시간이..
급하지 않게 천천히 따라오시면 충분히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간혹 수업을 듣다 보면 '나는 춤에 소실이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잘못된 진단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히딩크 감독 이전의 한국축구에 대한 자체 평가는
'체력은 좋지만 기술이 안좋아서... ' 였지만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를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국대 선수들 체력훈련만 몇년을 시켰고 (비난 기사가 수두룩~)
결과는 월드컵4강!!!
춤이 처음에 안되는건 소질이 없어가 아니고 연습이 부족한 겁니다!
잘 안내해 드릴터이오니 시간 되실때 계속 함께 해요~
* 땅고가 처음. 솔땅이 처음인 분들께
저도 다른 동호회를 거쳐서 솔땅을 왔고
이곳만의 톡특한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좋은점도 있을 거고 낙후된점도 있겠지만
20년 넘은 동호회만의 느리지만 정확한 걸음으로 조금씩 나간다는 느낌으로
이곳 분위기를 한동안 지켜보시고 이해/동화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춤들이 그러하지만 각 춤은 각 춤만의 독특한 언어가 있습니다.
이전에 췄던 다른 춤 덕분에
땅고 동작의 설명을 알고 있던 어떤 동작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하기 보담은
땅고 그 잡채! 로 이해해주시면 빠른 적응 가능할거 같습니다.
크로즈 홀딩(붙어 추는) 춤을 춰본 저는 초반 땅고를 배울때
모든 설명을 제가 아는 동작의 이거인가? 저거인가? 이케? 이케? 하다가..
아 다른 얘기였구나 를 깨닫는데 1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 친구와 함께 신청하신 분들께
낯선 길을 홀연이 혼자 가는거 보담 든든한 동료가 있다면 가는 길이 훨씬 편할겁니다.
옆에 동료가 늘어나고 있는데 계속 이전 그룹만을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또 교류하고 낯설길은 여럿이 가면 더 편하잖아요~ ^^
* 134기 신청하신 분들께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자리이니까.. 항상 세심하게 서로를 존중/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픈을 했으니 너도 오픈을 해라..
너는 혈액형이 a 형이니 소심할것이고 소심해야한다..
나이/지역/직업 항상 이런 주제로 대화를 많이 시작하시는데
동호회 첫만남에서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시게 되었나요? 같은 단순한 얘기로 시작해보시기 권유드립니다.
오래 함께 할 동료들이니 서로 잘 챙겨주세요~ ^^
급히 적다보니 빼먹은거도 많고 좀 두서가 없는데
양해해주시리라 믿고~
134기가 시작하는 오늘부터 화이팅입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첫댓글 춤이 안되는 건 소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연습이 부족해서!!!!!!!!! 내공과 애정이 느껴지는 당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솔땅에 대한 마음과 탱고에 대한 자세를 돌아볼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세딘쌉과 134기 많이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해석을 더 멋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정에 놀러오세용~
와 글잘쓰시네요 ㅎㅎ
134기분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수있는 이야기이내요
함께하는 134기 기대해봅니다
돌프삽~ 많이 도와주실거죠? ^^ 감사합니다.
너무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
134기에 대한 애정이 담뿍 느껴지네요.
134기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134기 화이링~
말조심 발조심하면서 즐겁게 배워봐요~~
원하나님 반가웠어요~ 수쁘도 오세요^^
"느리지만 조금씩, 정확한 발걸음으로" 소중한 샵님의 글덕분에 땅고여행길이 든든하고 설레입니다. 고귀하신 현존의 빛나눔 고맙습니다. 나마스카 _()_
아하님도 늦을 자리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감사~ ^^화이링~
세상에나
만상에나~
울 새딘쌉 120기 때 입 근지러워 어케 참았어요? 글을 이렇게 잘 쓰시다니! 매너때문에 동기일 때도 반했지만 134기 분들을 생각하는 따스한 글에 또 반하네요. 토반 수업 때 꼭 도우미 출동해볼게요. 134기 응원합니다!^_^
골드삽의 방문소식에 듀근듀근 입니다. 감사합니다~ ^^
어머 울 세딘쌉! 탱고만 아니구 글솜씨도 죠으신 분이었군요! ^^
공감가는 글 잘 읽었어요. 134기뿐만 아니라 솔땅에 첨 오신 분들께도 권하고 싶네요.
일케 죠으신 품앗이가 있으니 -
탱고도 얻어가고, 사람도 얻어가는 134기가 되겠네요.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젝 한참 부족합니다^^; 함께해요~~
세딘님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아나, 세딘 쌉 화이팅
감사합니다. 콘다 올림
아나...콘다?? ㅡㅡ;;;
수업 하시는군요 오늘알았습니다.^^ 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