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있는 가수들이 개성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소라 만큼 특별한 음색을 가진 대중가수도 보기 힘들고, 임재범 같이 훌륭한 목소리의 소유자도 잘 없죠.
YB는 한 때 발라드밴드라는 오명(?)을 씻고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락밴드 중 하나로 올라섰고요.
그런데 또 이와는 반대로 너무 성량, 애드립, 무대임팩트 위주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들리고요.
물론, 워낙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기대와 요구수준이 자꾸 높아지는 것도 이유라고 봅니다.
이번 주 임재범의 무대는 제가 태어나서 본 티브이 무대중에 가장 큰 감동을 준 무대였는데요.
사실 지금의 임재범은 기계적인 가창력의 관점에서 보면 7명 중 최하위 수준이죠.
하지만 충분히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자, 이제 제 욕심을 말해본다면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편향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막고,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며 또, 감동을 줄 수 있는가수.
이런 가수가 많이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재범을 보고 '이런 노래도 통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조덕배, 한영애, 윈디시티 개인적으로 나가수에서 꼭 보고싶은 개성이 철철흘러 넘치는 아티스트들입니다.
또 공중파 티브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이들이기도 하고요.
특히 조덕배는 오랜 투병생활 끝에 드디어 다시 공연 등 활동을 시작하더군요.
물론, 지금도 매우 다양하고 좋은 가수들이 매주 기대했던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하고 멋진 그리고 쉽게 보기 힘들었던 실력있는 가수들이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나는7ㅏ수다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전 개인적 취향으로는 yb 나가면 대체자로 체리필터나 자우림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조유진의 무지막지하게 파워풀한 모습이라던지 김윤아의 팔색조 같은 모습이 보고 싶다는....
조유진의 고음이 끌리던데 KBS에서하는 밴드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서 못나오지 않을까요? 자우림은 편곡을 잘할 거 같습니다 음울함과 발랄함을 왔다갔다할꺼 같음..ㅋ
인디가수들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지도도 올라가는 효과가 클테닐깐요.. 국카스텐 보고싶네여...흐흐.(팬심입니다..ㅋㅋ)
저도 팬심이긴 하지만.. 국텐은 충분히 나와도 될 것 같아요. 붉은 밭 어쿠스틱 버전 생각하면 편곡도 잘 할 것 같구요 ㅋㅋ
조덕배, 윈디시티 ㅋㅋ 윈디시티 나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은데 ㅋㅋ 조덕배님은 아직 회복중이라 경연뛰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예전에 울산에서 하는 축제에 윈디시티 온다고 해서 간적이 있는데요. 거기에 모인 관중들은 거의 4,50대 아저씨 아줌마 + 고등학생이었죠. 윈디시티를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냥 무대하나로 일부 관객들이 일어나서 춤을 추게만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즐깁시다! 이런 맨트도 없이요. 처음보는 관객이라도 분명 이들의 라이브에 순식깐에 매료될거라 생각해요.
김반장 보컬이 나가수에 나올 정돈가요. 물론 cd 녹음을 잘 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인디부터 총망라해서...힙합까지...
김반장 저도 보고싶네요. 팅커바웃츄. 라이브로... ㅠㅠ
가리온도 보고 싶네요.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윈디씨티 보고 싶네요.김반장
패닉은 어떻게 안될까요
그냥, 나가수는 나가수대로 가고 또 이런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를, 스케치북 같은 무대를 좀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렇네요.
저도 이거 보자마자 김반장 생각했는데...김반장 정말 보고 싶네요. 가창력은 둘째치고, 관객을 엄청나게 흡입하고 몰입시키는 무대는 정말 최고입니다.
기계적인 가창력의 기준을 대체 어디다 두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아저씨가 최하위 수준은 아닙니다.. 노래할때 발음의 메커니즘은 발음 하나로 목소리 다 만들고 분위기 만드는게 생명줄은 이소라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활용을 잘 하구요 오래 쉬어서 첫 음을 잡을때 영점 자체가 흔들려서 음이탈이 심한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곡을 거듭할수록 그것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그동안은 연습부족이었단거구요. 가성과 진성을 섞는 테크닉 ,코드안에 녹아들어서 절묘하고 창조적으로 진행해나가는 멜로디(이건 감각이긴 합니다만..) 곡 안에서 다양한 톤의 배열... 그리고 그 배열이 가능한 톤들...
나가수 모여있는 인물중에서 임재범처럼 다양한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건 김범수 정도일겁니다. 거기에 창법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움도 대단하구요. 가성 두성 흉성 모두 최고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