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치인(?) 또는 미래 세대 정치인으로 불리는 이준석을 신언서판(身言書判)을 제대로 갖춘 인간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인물도 훤칠하고(身), 말도 잘하며(言) 미국의 일류대학인 하버드 출신이니 학벌(書)도 좋지만 판단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이준석의 행위가 유승민 키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근거가 유승민의 발길을 따라 새누리당(배신)→바른정당(창당)→바른미래당(합당)→새로운보수당(창당)→미래통합당(합당)으로 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에 대해서는 2가지의 평가가 공존하는데 긍정적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바로 그것이다. 긍정적인 평가는 모두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외모(身)·발언(言)·학벌(書)은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표가 영입을 했을 것이다. 방송에 패널로 나와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2030세대들이 부러워할 정도이니 신문과 방송에서 자주 등장을 시켜 유명인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차세대의 정치인 부류에서 앞장을 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석이 보수 자유우파가 아니고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였다면 그 인기는 훨씬 고공행진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부정적인 평가를 보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시건방지다”며 “말만 비단같이 잘한다고 올바른 정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말만 앞세웠지 실천하는 의지와 행동에는 문제가 많다는 것과 홀로서서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고 유승민만 따라다닌다는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유승민이 이준석의 아버지와 친구이기 때문에 끝까지 유승민을 편들며 따라다니는 유승민 키즈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도 들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이 된 것도 유승민의 입김이 통한 것은 아닌지……?
조선일보의 김민우 기자가 16일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이 된 이준석과 인터뷰를 한 장문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좀 더 세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앞섰다. 미래통합당에는 한국당의 8명 최고위원과 미래통합당으로 합류하여 새로운 최고위원이 된 사람이 모두 4명(김영환·김원성·원희룡·이준석)인데 유독 이준석과만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신임 최고위원 4명을 한자리에 초대하여 인터뷰를 했더라면 조선일보가 독자들이나 국민들로부터 훨씬 공감을 얻을 것인데 유독 이준석과만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좀 심하게 표현하면 이준석 대변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이준석은 ‘미래통합당의 당면 과제’, ‘(박근혜 대통령)탄핵에 대한 입장’, ‘안철수 영입 문재’, ‘황교안·유승민·안철수 연대’ 등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개진하였는데 모두 귀가 솔깃한 ‘말의 성찬’이 아니었나는 색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모두가 마음을 진솔하게 비우지(환골탈태) 않고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유토피아적인 이상론이었다는 말이다.
◇미래통합당의 당면 과제
이준석은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의 인적 쇄신이 당면한 개혁 과제이며. 앞으로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에 준하는 희생이나 헌신이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강제적 인적 쇄신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인적 쇄신을 위해서는 당원 모두가 아무른 사심이 없이 기득권이나 지분을 내려놓는 것을 전제로 는데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준석은 ‘강제적 인적 쇄신’을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유승민의 불출마에 준하는 희생이나 헌신을 요구한 것에서 이준석은 유승민 키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을 한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이준석은 “미래통합당 안에서 탄핵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이를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분열적인 행위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최소한의 반성이나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어야 했다. 보수 자유우파가 종북좌파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지리멸렬하게 된 원인이 공천으로 인한 것이 20%이라면 탄핵에 찬성한 책임은 80% 이상이다. 물론 미래통합당으로 뭉친 마당에 탄핵 문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분열의 단초가 되기는 하겠지만 에둘러 ‘미래통합당 지도부나 공천관리위도 그런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한 것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유승민의 생각에 동조하는 것이다. 최소한 김성태처럼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와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다”는 식의 인정은 해야 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니겠는가! 이준석이 누구 떡에 정계에 입문하여 지금의 위치에까지 이르렀는데 탄핵에 대한 입장이 유승민과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비겁하고 야비한 자기합리화일 뿐이다.
그리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 한국당 내 일부 세력들은 김 의원을 '금수저 프레임'으로 공격했다”고 지적을 했는데 이준석의 이러한 발언 역시 탄핵에 찬성한 배신자인 김세연을 편들며 불법적인 탄핵을 합리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김세연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조용히 사라졌으면 금수저 프레임을 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똑똑한 이준석은 김세연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이며,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며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무식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를 모를 까닭이 없는데 이런 짓거리를 하는 것은 추악한 이중성의 표현일 뿐이다.
◇안철수 영입 문재
이준석은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해 “안철수 전 의원과의 연대나 통합을 이끌어 낼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델하우스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세력이 연대하고 합치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이 갖는 중도 상징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와 함께 한 것을 무슨 영광으로 아는지 강력하게 안철수의 영입을 주장한 행위는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다. 안철수가 그리 좋은데 왜 바른미래당을 탈당을 했고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임명을 감지덕지하는가!
안철수는 애초부터 미래통합당이나 더불어 민주당과 연대할 생각이 없었고 또 두 당을 싸잡아 공격을 하며 미래통합당이 출범을 했는데도 23일 국민의당을 창당하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준석은 안철수를 과대평가하며 끝까지 연대를 주장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안철수가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광주와 호남 청년들에게 묻고 싶다. 이번 총선에서 최순실과 정유라(미래통합당)를 찍겠느냐. 아니면 조국과 조민(더불어민주당)을 찍겠느냐”면서 “둘 다 오십보 백보 아니겠느냐. 이미 국민과 역사로부터 탄핵당한 정당(미래통합당)을 찍겠느냐, 아니면 적폐와 씨름하는 신 적폐(더불어민주당)를 찍겠느냐”고 한 발언을 이준석은 못 들었는가?
◇황교안·유승민·안철수가 손을 잡아야 총선 승리한다고?
유승민이 자신의 배신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총선에 개입하면 표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경남 창원성산 재보선에 손학규와 유승민이 바른미래당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총선에서 얻은 표의 절반도 얻지 못하고 비참하게 나가떨어졌지 않았는가. 이번 총선에서 유승민의 역할은 조용히 있는 것이 미래통합당을 돕는 길인데 이준석은 “유 의원이 새보수당 당원들과 지난 3년간 추구해온 가치가 소멸하는 식으로 흘러간다면 상당 기간 정치적 자숙을 할 것 같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 보수 진영 전체의 패배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며 미친개가 달보고 짖어대는 한심한 짓거리를 해대니 기가 막힌다.
그리고 안철수는 선거철만 되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여 촐랑거리다가 결국은 철수(撤收)하였고 굴러들어온 호박도 걷어차는 인물이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주제에 날려고 하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급진적인 인물이다. 한창 인기가 높고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할 때 단계에 맞게 서울시장에 출마를 해서 정치수업을 했더라면 지금쯤 대통령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종북좌파인 박원순에게 양보하고 대통령에 출마하여 두발도 못가고 문재인에게 양보하는 등 앙보와 철수를 번갈아 해대었고 표밭은 호남일변도인 것도 문제이다.
호남은 민주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즉 4+1 야합체가 호남을 갈라먹기를 할 것이 뻔한데 안철수가 무슨 표의 확장성이 있다고 “안철수가 갖는 중도 상징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무식하게 설레발을 치는가! 그리고 이준석은 선거 때의 표의 행방이 종북좌파 정당에게 90% 이상을 보수 자유우파에게 10% 이하인 한두 번 본 것이 아닐 것이다. 이준석이 호남의 정치적 정서를 정말 모른다면 일찌감치 정계를 떠나는 게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하는 길이다. 안철수가 ‘미래통합당’과 연대를 하면 오히려 10% 이내의 호남의 표마저 그대로 날아간다는 것을 이준석은 알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정치군들말로먹고사는인간들 이자는 나이도어린데 너무빨리 까졎네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식이지요.
이준석은 가벼운 입이 화근을 부르고 있다고 봅니다. 젊었으니 그려느니 하지만 정치를 하겠다면 생각하는 머리와 입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성장통을 많이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에서 피해야할 3가지 중에서 첫째가 소년등과(少年登科)이고, 둘째는 장년상처( 壯年喪妻)이며, 마지막이 노년궁핍(老年窮乏)이라고 함는데 이준석은 초장부터 잘못된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