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7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24장 8절 - 20절 -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뜻에 순종함으로 심판이 아닌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계속되는 무더위에 자다 깸을 반복하여 늦은 시간 주께로 나옵니다.
연약한 육신과 혼미한 정신을 가진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은혜로 이끌어 주옵소서.
땅의 상황에서 요동하지 않고 주의 품에서 안식하는 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해 주시고 주의 진리를 깨닫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연약한 육신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기억해 주사 강건함을 회복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4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15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6 또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곧 용감하여 싸움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18 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요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19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20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본문 해설
여호야김이 죽고 아들 여호야긴(여호와께서 세우신다)이 왕이 되었을 때 나이는 18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3달간 통치하였고 그의 어머니는 누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었다.
여호야긴은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자가 된다.
여호야긴은 바벨론에 반기를 들고 애굽에 원조를 구하다가 이를 알게 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폐위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으며 이때 많은 귀족과 기술자들도 함께 끌려가게 된다.
당시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신복들이 먼저 예루살렘에 올라와 그 성을 에워싸게 된다.
그리고 이후 느부갓네살도 예루살렘에 오자 여호야긴은 그의 어머니와 신복들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투항했으며 이에 그들을 사로잡았는데 이때가 바벨론 왕 8년(B.C. 597년)이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가져갔고 솔로몬이 만든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취된(왕하20:17)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지도자와 용사 1만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갔고 예루살렘에는 비천한 자 외에는 남아 있는 자가 없게 되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을 비롯하여 어머니와 왕비들과 내시, 권세를 가진 자, 용사 7천명, 장인과 대장장이 천명, 싸울만한 모든 자를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다.
그리고 여호야긴의 숙부(삼촌) 맛다니야(여호와의 선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 이름을 시드기야(여호와는 나의 의)로 개명시킨다.
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 그의 나이는 21세였고 예루살렘에서 11년간 다스렸으며 그의 어머니는 하무달이요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었는데 그는 요시야 왕의 아들로 여호아하스와 형제였다.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해 진노하실 때가 이르게 했으며 이때 시드기야는 바벨론 왕을 배반하게 된다.
나의 묵상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지만 그는 3달 만에 폐위 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3개월밖에 통치하지 않았지만 그의 통치에 대한 평가는 하나님께 악을 행하는 것이었다.
이는 그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모습이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하지 않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활동했던 선지자는 예례미야와 하박국 선지자였는데 그들을 통해 바벨론을 거역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바벨론에 대항하고 애굽에 원조를 구하다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완전히 포위당한 후 나라의 모든 인재들이 바벨론에 끌려가는 비참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모습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됨을 보여주며 이러한 삶의 태도가 악을 행하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에 무지한 인생의 모습은 결국 심판에 이르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자기 욕심을 따라 행하는 자들을 발람의 길을 따르는 자라고 선포하면서 그들의 결국은 심판이며 멸망의 종이 되는 것임을 선언한다.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벧후2:15~19)
오늘날에도 각 개인이,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보다 자기 이익을 따라 행하는 결과는 영적 타락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교회가 타락하게 되면 세상의 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게 되고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며 비참한 상황에 이르게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른 관계를 세우고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되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억압과 외면과 비웃음을 사게 된다.
주님도 성도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아니며 무능력과 비웃음의 대상이 됨을 경고하셨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5~8)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어지며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뜻에 순종하려는 자들에게 신실하게 베풀어 주신다.
결국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고 그 음성과 뜻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인생은 자기 욕심을 따라 살아가다가 비참함과 절망에 빠지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향하게 됨을 보여준다.
지난 날 나의 삶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난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심판하시고 이후에 살 길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큰 이유는 심판의 자리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모르는 자에게 베풀어 주셨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뜻을 분별하여 사는 자가 됨이 성도의 사명이며 삶의 목적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주의 음성을 듣는 것에 무딘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앞에 서도록 도우시고 이끄시는 은혜가 오늘도 풍성하게 나타남을 경험한다.
나의 삶과 지체들의 삶 속에서 그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겸손히 날마다 주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임이 성도가 가지는 가장 삶의 지혜이며 심판에 이르지 않고 생명을 누리는 비결이 됨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가치와 가르침, 수많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게 하시고 그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하면 세상의 소리, 거짓 선지자들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심판이며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심판의 자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생명과 은혜의 자리에 머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시고 그 자리르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삶으로 세워지도록 이끌어 주셔서 날마다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주일을 준비하며 주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