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늘 경춘선을 타보았다. 맨날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타본건 처음이다. 맨처음 계획은 9시 50분 통일호 열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시간 관계상 놓치구 다음열차인 10시 35분 열차를 타고 가려고 했다. 근데 이것 마져도 나의 늦은 행동때문에 결국 놓치구 11시 50분 통일호 열차를 타였다. 청량리역에서 50분 가까이 기다리다가 11시 30분 쯤에 표확인 하였다. 내가 탄 열차는 열차번호는 기억이 않나지만 5호차 맨앞좌석인 3번과 4번에 걸렸다. 50분이 되자 열차가 출발하였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성북까지는 전철구간을 지나가였다. 덕분에 전철들이 대기하고 있는것 같았다. 열차가 성북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리기 시작하였다. 청량리에서 탄사람중 입석은 거의 없었는데 성북에서는 입석이 속출하였다. 친구와 퇴게원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보니 퇴계원역에 도착하였다. 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마석쪽으로 가니 거의 시골이였다. 밖에 눈이 와서 인지 배경이 참 멋있어 보였다. 대성리, 청평, 가평은 어느정도 사람이 탔다. 열차가 강촌쯤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내렸다. 강촌역은 참 특이한점이 철로에다가 승강장과 임시역사를 하나 세워 논것이였다. 약간 더 달리다 보니 벌써 남춘천이였다. 정말 많이 내렸다. 객차에 있는 사람중 반이상이 내렸다. 규모는 쫌 컸었다. 남춘천을 출발하여 열차는 마지막역인 춘천역을 향하여 달렸다. 그런데 열차가 멈추는것이 였다. 방송에서는 춘천역 운전정리 관계로 잠시 멈춘다고 춘천역을 거의 앞에 두고 멈춰섰다. 드디어 춘천역에 도착하였다. 규모는 포항역과 거의 비슷했다. 사람들이 내리자 기관차는 분리되어 전차대 쪽으로 향하였다. 반대편에는 청량리행 통일호 열차가 대기되어 있었다. 이렇게 춘천까지 오는것은 끝났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느낀점은 하루라도 빨리 복선화와 전철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현 1시간 5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단축된다고 한다. 경춘선은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