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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나꼼수가 드디어 서구에 왔습니다. 3월 19일 6시 서구청 구민 문화회관에서 열린 나꼼수 공연에 제대로 된 홍보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구름같이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저도 바쁜 선거일정 중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나꼼수팀을 만나러 갔습니다.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그리고 옥중에 있는 제 친구 정봉주대신 서있는 정의원의 입간판이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 정 전의원의 입간판이 현재 우리가 얼마나 후진적이고 야만적인 정권아래 살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공연 내내 나꼼수는 현 정권에 대한 시랄한 비판과 솔직함으로 관객들과 소통했습니다. 1부에서는 주로 김용민 교수가 노원갑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되어 그에 대한 나꼼수의 입장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얘기가 많았습니다. 김용민 교수의 출마는 세습이 아닌 탈환이라고, 이것은 우리 서구의 얘기기도 한데 말이죠. 서구 탈환에 강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특히 저와 절친한 사이인 정 전의원이 옥중에서도 출간을 하고 민주 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만나는 등의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나꼼수 팀에게도 저 김교흥을 만나보라고 부탁을 했다는군요. 옥중에서도 친구를 생각해주는 정 전의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함께해야 한다는 정 전의원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정 전의원의 팬이 이렇게 많은 것 아닐까요?
2부에서는 김용민의 시사 부흥회, 주진우의 낭독의 재발견 그리고 김어준의 더 색다른 상담소, 이렇게 3꼭지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용민의 시사 부흥회에서는 특히 인천 시민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인 인천공항 민영화 문제를 언급하여 큰 공감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4대강 사업, KTX 민영화, 자원외교, 외환은행 불법매각, 내곡동 땅 사건 등으로 기득권에 수익을 국민으로부터 빼돌리려하는 현 정권을 노래와 함게 재미있게 비판하였습니다.
주진우의 낭독의 재발견에선 주진우 기자가 함께 듣고자 했던 시와 자작시를 낭독하며 현 정권의 구속 노력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주진우 기자의 심정과 용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어준의 더 색다른 상담소에서는 관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코너로 어떤 벽이나 왜곡없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김어준을 보며 소통에 대해 현 정권이 꼭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꼼수에만 빠져있는 아빠의 관심을 어떻게 돌리면 좋을까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정권교체!’라고 외친 김어준은 국민 그 자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를 위해 99%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정권의 교체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은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와 서구 구민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힘과 용기를 준 나꼼수, 고맙습니다.
첫댓글 왜 여기서 니 선거운동이야???
님아~~제발....자제를....
하면 좀 어때???? 안되는 이유는 뭐냐??? 새누리당 선거운동도 아닌데 많은 지역에서 야권이겨야 정봉주의원님도 하루 빨리 나오지.... 압도적인 야권승리를 위해 이정도 선거운동은 눈감아 줄수 있고 또 거짓말 한것도 없는데 뭐가 그리도 불만이요??? 정봉주의원님이 나올수만 있다면 이정도는 뭐
넌 왜 여기서 지랄이세요???
용민교수님 넘 귀여구...사람좋은 미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귀요미.
공연내내 즐겁고 신났지만 돌아오는 길은 가슴 아프고 그랬어요.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f3 넘 고맙고 또 고마웠어요!!!!
큰틀에서 연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모습은 씁쓸하네요.씨바
저도 여기 있었죠~! d열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