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기온이 영하 10℃를 육박할 정도까지 떨어져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내려갔다고 한다.
이런땐 밖에서 뛰어다니는게 현실적으로 힘드니 실내운동을 할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를 등록해 둔게 얼마나 다행인지...
어제 저녁에 퇴근하면서도 레벨업 휘트니스를 찾아 운동을 했는데 런닝은 단 1Km만 했고 나머진 보조운동 수준의 몇가지만 돌아가며 풀어줬었다.
감기가 거의 나았지만 오히려 속 깊은데서 나오는 기침과 가래는 이제까지 없었던 증상이고 이 감기가 보통수준이 아니었음을 반증해주는 듯한데 이런때 섣불리 강한 운동을 했다가 와그르르 무너지기 싶상.
아무리 운동이 좋다지만 그것도 다 상황과 시기에 맞춰서...
아침엔 이번주 며칠간 반복되는 것처럼 속옷이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며 거의 익사(?) 수준에서 일어났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잤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땀을 흘리는건 또 뭔가 좋진 않다는 얘긴데... 아무튼 중간엔 속옷이 다 떨어져 일반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6시 무렵에 일어났다가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 누워서 뜸을 들이는데 귤을 주문했던 사람이 이 아침부터 컴플레인을 늘어놓는다.
에구 중간에 이게 무슨... 그저 농사를 짓는 작은아버지가 빠릿빠릿한 영업사원 수준으로 움직일 순 없을테고 크건 작건간에 실수가 생길것이라 걱정은 했던 바인데...
그 덕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아에 출근준비를 갖춰 밖으로 나섰고 차를 몰고 휘트니스 센터로~
텅 빈 클럽에서 트레드밀 위에 올라가 티브이를 보면서 출근시간 염두해가며 달릴수 있는 범위까지 가다보니 7Km가 적정하다.
1~2Km정도는 더 달릴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