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개표 의혹 불식 위해 대선 투표소 수개표 도입 제안"

[백두대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차기 대선에서 투표소 수개표를 포함한 수개표 중심의 개표 방식을 도입해 개표 부정의 논란을 불식 시키자고 촉구했다.  

▲     © 서울의소리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명선거 확립을 위한 수개표제 도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수개표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제안설명에 나선 송 의원은 “대선, 총선 등 각종 선거 때마다 개표과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반복돼 왔다”며 “진영을 불문하고 선거이후에 제기되는 의혹을 불식시키고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투표소에서 투표 마감 후 바로 개표하는 형식의 개표방식의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표소 수개표 방식은 개표의 신속성과 예산의 절감, 이송과정에서의 외부개입 가능성 차단 등의 장점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선거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어 많은 선진국에서 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 선종문 변호사, 김진문 선관위 과장, 임정관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 더불어민주당 당원모임 정준모 회원 이성일씨 등이 참여해 투·개표 방식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