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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5일 연중 31주간 금요일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부자가 되는 법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한국방송공사에서 특강으로 방영했던 '부자 되는 법 7가지'(강사 윤은기, 경영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자 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을 따라서 부자가 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가정에 충실 하라. 가정경영이야말로 기본이며, 가정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열린 마음으로 생활하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일상생활태도가 체질화된 것이 습관이며, 필요성의 원칙에 따라 지출을 하는 습관이 소비경쟁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것을 지출하지 않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만장자 비결의 원천도 가정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빌게이츠,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미국무부 대변인..,등의 저명인사들에게서도 가정은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증시켜주며, 가정에 충실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성취도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2. 긍정적인 사람이 많은 기회를 발견하고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모든 일이나 생각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낙천적인 생각, 태도를 가지며, "앞으로 좋아지겠지..." 하는 희망을 갖는 것이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에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좋은 대인관계로 귀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인 만드는 비결은 '-50+α의 법칙'으로서, 50-α의 마인드를, 양보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50-α마인드'란 심리적인 만족도에서 비교적 나은 쪽을 상대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인드를 말하는 것이고, 상대에겐 50+α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것, 그럼으로써 상대로부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호감으로 채우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인관계를 잘 만들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것이 부자 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4. 실천적 지식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하지만, 학력에 주눅들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지식이 보다 중요한데, 그것은 현장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전문성을 가지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것, 학문적 지식에 실천적 지식이 체계화되어 있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 한가지라면 실천적 지식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5.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부자 되는 방법입니다. 한탕주의, 묻지 마 투자 등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상식선을 뛰어넘는 이윤추구는 사고를 유발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은 정직한 성공의 방법이 아니며 그렇게 부자 되는 것은 진정한 부자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위험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6. 집중하는 능력을 갖춰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렌즈를 물체에 맞출 때, 산만하거나 초점이 모아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있어도 어렵지만 초점이 모아지면 1분,2분..,길어야 3분이면 불이 붙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이나 사고방식에는 공통점이 많이 있습니다. 윤은기 씨는 성공인은 '충전형 문화'요, 실패자를 '방전형 문화'라고 불렀는데, 전자는,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남편, 아내, 자식, 친구...등 서로에게 용기, 칭찬, 격려, 위로..,등 부드러운 미소와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자세를 갖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로 한 3년만 살다보면 건강하고, 행복하고, 부자 되고.., 다시 말하면, 성공하게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방전형 문화의 후자 가정엔 그럴듯한 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애 아버지(엄마) 닮아 이 모양 이라니까..." "...머리는 왜 달고 있느냐"...등의 소리는 기분을 심히 상하게 하여.., 밧데리가 빡∼빡 나가게 돼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칭찬에 인식하고 질책하는 데는 강하며, 삶에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며, 싸늘히 웃는 태도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잘 해 봅시다." 라는 열의를 보여도 "...너나 잘해라"고 비꼬는가 하면, "앞으로 좋아 질 겁니다."라는 희망적 격려에도, 이내 "...잘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며 산만하고, 갈등국면을 조장하니, 누가 좋아하겠는가?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 이가 있을까? 아마 그 사람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7. 자기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찾아야한다는 것입니다. 21세기 재테크는 돈을 잘 버는 기술에 더하여 돈을 잘 쓰는 기술 즉, 잘 벌고 잘 쓰는 것. 예술가처럼 벌어서 천사처럼 쓰는 것이 이 시대의 선진 재테크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해왔었던 우리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고 하여 불법, 탈법, 비리...등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 왔습니다. 이렇게 번 돈은 한(恨)이 맺혀 교만하게 쓰고 싶어지고 그렇게 써 왔습니다. 벌 때는 힘들어도 쓸 때는 잘 쓴다는 뜻이 잘못 받아들여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정까지 무너지고 끝내 인생 자체가 무너지곤 합니다. 성공인들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있어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며 끝없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윤은기 씨는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 돈을 번다는 것에는 정립된 철학이 필요하다."며, "돈을 깨끗하게 벌어서 잘 관리하고 좋게 써야겠다.”는 “돈에 관한 철학. 소중하게 다루면서 생명처럼 다루는데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사람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보다 더 영리하다고 하였습니다. 부자가 되는 법을 잘 익혀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그들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5,14-21
14 나의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 자신도 선의로 가득하고
온갖 지식으로 충만할 뿐만 아니라 서로 타이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5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대담하게 썼습니다.
16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민족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18 사실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이룩하신 일 외에는,
내가 감히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20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알려지지 않으신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여깁니다.
남이 닦아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1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에 관하여 전해 들은 적 없는 자들이 보고
그의 소문을 들어 본 적 없는 자들이 깨달으리라.”
축일11월 5일 성녀 엘리사벳 (Elizabeth)
신분 : 신약인물, 부인
활동 연도 : +1세기경
같은 이름 : 엘라, 엘리자베스, 엘리자벳, 엘리제, 이사벨, 이사벨라
마리아의 사촌인 성녀 엘리사벳(Elisabeth)은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 성 즈카르야(Zacharias)의 아내이자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Joannes Baptistae, 6월 24일)의 어머니이다. 루카 복음서 1장에 따르면, 성녀 엘리사벳은 사제 아론(Aaron)의 자손으로 남편과 함께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도록 아이가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못 낳는 여자였을 뿐 아니라 부부가 이미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 즈카르야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님의 성소에 분향하러 들어갔다가 주님의 천사를 만났다. 주님의 천사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성 즈카르야에게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며 자신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러 파견된 가브리엘(Gabriel, 9월 29일) 천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나이가 많았던 그는 이 사실을 의심함으로써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말문이 막혀 말을 하지 못했다.
성녀 엘리사벳은 동정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었을 때 이미 임신한 지 여섯 달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표징이 되어 마리아의 응답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방문을 받았을 때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2-45) 이렇듯 성녀 엘리사벳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루카 복음에서 하느님의 구원역사를 여는 주도적인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성녀 엘리사벳이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은 모두 기뻐하며 아기의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했다. 그때 성녀 엘리사벳은 아이 이름을 요한이라 해야 한다고 했다. 의아해하는 이들에게 성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에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고, 그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했다. 성령으로 가득 찬 그는 이렇게 예언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루카 1,68-79) ‘즈카르야의 노래’(Benedictus)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루카 1,46-55) · ‘시메온의 노래’(Nunc Dimittis, 루카 2,29-32)와 함께 루카 복음서에서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하느님 찬가이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매일 시간전례(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 아침에 즈카르야의 노래를, 저녁에 마리아의 노래 그리고 끝기도에서 시메온의 노래를 바친다.
오늘 축일을 맞은 엘리사벳 (Elizabeth) 자매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야고보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