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가는길
8/10/2015
다시 와 볼 수 있을까?
그리운 고향
칙칙 폭포 연기 품으며
달리 던 기차
흙먼지 날리며
달리던 버스
추억의 기억 속에 만 남아 있구려
벌거숭이 산들이
조금씩 푸른 옷 입어 갈 때
고향을 떠 났던가
이젠 푸르른 나무가 빽빽하구나
물장구치며 놀고
피래미 잡던 냇물은
형형색색의 깨끗이 씻겨진 돌
그리고 새하얀 모래 밭
성 쌓고 집 지어 동네 만들고
그 곳이 텅 비어 있구려
이젠
아이들의 놀이터는 아닌 모양
검정 고무신에 책보 들고 학교 가던 길
아이들 대신 승용차 들이 달린다
미꾸라지 메뚜기 잡던 논 밭 개울
개구리 괴롭혔더 그 곳엔
이제 와 보니 아파트 건물 숲이 됐구려
저 멀리 보이는 저 푸른 산들
조금은 옛 모습들 그대로구나
같이 뛰놀던 꾀복쟁이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낮선 아이들이 재잴 대며 걸어 간다
우마차 는 뒤안 길로
그 길엔 승용차가 달린다
너무도 변해 버린 고향
이 정든 고향
이젠 내 가슴 속
내 희미한 기억 속
그 곳에 만
살아 있나 보다
누가 무어라 해도
고향은 고향이고 그리움걸!
그 모습 변했어도
돌아 서면
또
못견디게 그리워져
뒤돌아 가고 싶은 그곳
그곳이 내 고향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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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랫만의 고향방문 즐거운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