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중심가에서 지난 13일 오전 4시 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몰던 이모(28.여)씨가 남편이 운전하던 박모(38)씨의 페라리를 뒤에서 들이 받았는데 혈중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15%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아내 이씨의 벤틀리는 약 4억원, 남편 박씨의 페라리는 약 5억원으로 모두 고급 외제차라고 한다.
메르스로 비상이 걸려 있어 경제가 위협 받고 국민들이 불안 해 하며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때 웬만한아파트 보다 훨씬 비싼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그것도 젊은 부부가 술을 마시고 다니면서 새벽에 이런 사고를 친다는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어서 한국 사회의 일부 가진 자들의 삐뚫어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그들 부부만의 단순한 교통사고로 치부하기에는 용납 되지 않는 일이다. 이들이 무엇을 해서 부를 축적했는지 모르지만 나이로 보아서 자신들이 노력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는 유럽과 일본 같이 소형 승용차가 아닌 대형 승용차 위주의 나라다. 또한 대형승용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위 졸부들이 고급 외제차를 타고 거들먹거리며 계층 간에 위화감을 조성시키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신이 노력한 댓 가로 부를 누리고 사는 것에 대하여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이익만 지나치게 앞세워서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과 사회 통합을 헤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 부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경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단기간 고속성장으로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는 하였으나 물질 만능주의를 부추 켜 돈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방식과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경제적, 사회적인 갈등 요소가 늘 잠재해 있다. 지금이라도 가진 자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배품과 나눔의 정신으로 다 같이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 갈 때 비로소 진정한 선진국 국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월호 대형 사고와 좋지 않은 국내 정치 환경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다 허비하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도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힘든 상항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상치 못한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나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에 쳐해 있다. 이러한 총체적 난관을 어떻게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라리와 벤틀리 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 낮선 이름이 신문 사회면에 오르내리지 않고 메르스가 하루속히 퇴치되고 어수선한 정국이 안정되어 국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특히 페라리와 벤틀리를 탄 사람들부터...
첫댓글 같이도 아니고 한 대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