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저 소일이려니, 일상이거니 하면서 오래 전 부터 거의 매일 운동을 해 왔던 터라 17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이후로도 그런 습관은 여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나흘 전 부터는 완연한 가을 바람이 운동 하기에도 좋거니와 그동안 무더위에 움츠렸던 일상에 활력이 다시 찾아온 것만 같습니다.
백수 이년차 이장의 소소한 일상 중 사계절 그늘이 좋은 집앞 상암산에 매일 오르내리던 중 몇 컷 찍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불과 열흘 전 까지도 늦더위가 맹위였는데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더군요.
이런 숲길이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산입니다.
피부염이 심한 상수리 나무
양지바른 언덕에 핀 맥문동 꽃~
야생 맥문동 군락지. 하지만 그늘진 곳이라선지 꽃은 아직입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쉬었다 가셈~
내리막도 있고요.
가을에 태어난~
나도바랭이새 군락지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휴게소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며 시작하고 이계단을 내려오며 마칩니다.
시간은 약 한시간.
첫댓글 좋으네요..아직은 초록인 나무들 향이 느껴지는듯 해요.^^
사실 저는 런닝을 주로해요.
요즘은 오전산행, 오후헬스(+사우나)가 공식처럼 굳어졌어요.^&*
상암산은 처음들어요. 네이버지도에 검색을 해보니 '상암로' 로 나타나고
옆에 상암공원이 있네요. 엄청 넓으네요. 상암공원이 얕으막한 산인가 봅니다. 하늘공원, 노을공원에만 갔었고 여긴 안 가봤네요. 가을이 깊어지면 가볼께요. 월드컵공원에는 노란 은행나무들이 볼만한데 여기도 멋질거 같아요 ㅎ
이장님 운동 너무 열심히 하시네요.
그렇죠. 운동만이 건강을 지키며 살길인거 같아요.
운동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집사람과 소통의 수단이기도 해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들르세요.ㅎㅎ~
@이장 넵~알겠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쉽습니다.
사오모 식구들 오랫만에 사진으로나마 뵈니 반갑네요. 특히 이장님은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그런지 슬림해지셨네요. 특히 얼굴이 더욱 그렇고 더 젊어보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