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dn, String Quartet Op.64-5 'The Lark' 하이든 현악 4중주 ‘종달새’ Franz Joseph Haydn 1732-1809 Tátrai Quartet Vilmos Tátrai, 1 violin Mihály Szűcs, 2 violin György Konrád, viola Ede Banda,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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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átrai Quartet performs Haydn's String Quartet 'The Lark'
CUARTETO GRANADA Haydn Quartet "The Lark" I.Mov
CUARTETO GRANADA Haydn Quartet "The Lark" II Mov - Cuarteto
CUARTETO GRANADA Haydn quartet "The Lark" III
CUARTETO GRANADA Haydn quartet "The Lark" IV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는 모든 현악 4중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이다. ‘종달새’란 별명은 1악장 도입부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새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 곡에는 ‘종달새’란 별명 외에도 ‘혼파이프’란 별명이 하나 더 있는데, 이는 빠른 4악장이 마치 영국 선원들이 추는 ‘혼파이프’(hornpipe, 동물의 뿔로 만든 파이프혼으로 반주하며 추던 영국의 활발한 춤)라는 춤곡처럼 끊임없이 계속되는 빠른 음표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두 가지 별명 모두 하이든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의 핵심적 성격을 잘 드러내는 말이다.
‘종달새 4중주곡’은 Op.64로 출판된 6곡의 현악 4중주곡 중 제5번이다. Op.64의 현악 4중주 세트는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보낸 30년간의 궁정음악가 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던 중요한 시기에 작곡됐다. 하이든의 후기 작품이니만큼 작품 64의 6곡에는 하이든의 노련한 작곡 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현악 4중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작품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그가 모시던 니콜라우스 후작이 세상을 떠난 1790년 9월에 현악 4중주 Op.64의 작곡에 착수해 그 해 말에 완성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에스테르하지 궁정 오케스트라의 제2바이올린 수석주자였던 요한 토스트에게 헌정했다. 하이든은 이미 그의 현악 4중주 Op.54의 3곡과 Op.55의 3곡을 토스트에게 헌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다시 헌정한 Op.64는 ‘제2 토스트 4중주’라 불린다. ▶1악장 도입부의 바이올린 선율이 새소리 같아서 ‘종달새’란 별명이 붙여졌다.
하이든이 무슨 이유로 토스트에게 그의 현악 4중주 Op.64를 헌정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의 음악학자들은 하이든이 토스트의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실력에 감탄해 이 곡을 헌정한 것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어떤 학자들은 토스트가 하이든이 없는 틈을 타 출판업자에게 이 작품이 자신에게 헌정된 것이라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이 4중주곡이 토스트가 아니라 토스트의 부인인 마리아 안나 폰 옐리세크에게 헌정될 뻔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궁정 가정부로 일했던 마리아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현악 4중주 Op.64를 그녀에게 헌정하려 했으나 토스트가 중간에 끼어드는 바람에 결국 토스트에게 헌정되었다는 것이다.
현악 4중주 Op.64의 헌정을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는 것은 아마도 이 곡을 헌정 받은 요한 토스트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인 듯하다. 요한 토스트는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그는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사업가 기질이 다분했다. 1783년에 에스테르하지 궁정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수석주자로서 제2바이올린을 이끌던 토스트는 궁정악장 하이든의 작품들이 큰돈이 될 거란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하이든의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을 몰래 판매하면 이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은밀히 복사 사업을 했다. 1788년에 이 일이 발각되어 문제가 되자 그는 에스테르하지 궁정 오케스트라를 그만두고 파리로 갔다.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악보 판매 사업에 뛰어든 토스트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Op.54와 교향곡 88번과 89번의 악보를 출판업자 지베르에게 매각했다. 그러나 이때 그는 하이든에게는 거래의 정확한 조건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1790년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에스테르하지 궁정 가정부인 마리아 안나 폰 옐리세크와 결혼한 토스트는 의류 상인으로 크게 성공했고, 모차르트에게 현악 5중주 K.593과 K.614를 주문하는 한편 슈포어에게 작곡을 의뢰하기도 했다.
에스테르하지 궁정
Haydn Lark Quartet
하이든의 노련한 작곡기법이 발휘된 걸작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1. Allegro moderato
토스트에게 헌정된 하이든의 현악 4중주 Op.64 중 제5번 ‘종달새’는 Op.64의 전 6곡에서 가장 뛰어나며 하이든의 전 작품들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손꼽힌다. 1악장에서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제1바이올린의 굽이치는 선율도 아름답지만 제2주제의 바탕이 되는 싱커페이션(syncopation, 음악적 강세의 위치가 바뀌는 것)과 반음계적 화성은 매우 대담한 느낌을 준다.
2악장: 아다지오
2. Adagio
느린 2악장은 사색적인 성격이 있으며 어딘지 애수 띤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 대의 악기 중에서도 특히 주요 선율을 연주하는 제1바이올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 마치 바이올린 협주곡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향수에 젖은 듯 그리움을 담은 바이올린의 멜로디는 점차 복잡한 음형을 발전해가지만 결코 우아한 기품을 잃지 않는다. 2악장 말미에 제1바이올린이 장식적인 바이올린 멜로디를 연주하는 부분은 협주곡에서 독주자 홀로 연주하는 카덴차라 해도 좋을 만큼 제1바이올린이 홀로 두드러진다.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3. Minuet. Allegretto
3악장 미뉴에트는 전통적인 고전 현악 4중주 3악장의 전형적인 형식에 따라 미뉴에트로 시작해 중간 트리오 부분을 거쳐 다시 처음의 미뉴에트로 되돌아온다. 이 미뉴에트는 못갖춘마디의 약박으로 시작하는 까닭에 탄력 있게 튀어 오르는 느낌을 강하게 전해주며, 음표 앞에 짧은 장식음이 붙어 있어서 매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어떤 이들은 이 장식음을 잡아채듯 연주하는 소리를 가리켜 딸꾹질하는 소리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딸꾹질 같은 재미난 장식음 덕분에 점잖은 미뉴에트는 위트 넘치는 춤곡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4악장: 피날레. 비바체
4. Finale. Vivace
4악장은 ‘혼파이프’라는 별명을 얻은 빠른 음악으로 16분음표가 빠른 템포로 쉬지 않고 연주되고 있어 이 곡을 일종의 ‘무궁동’(moto perpetuo, 단일한 형태의 음형들이 빠르고 연속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이라 보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 곡은 단순히 빠르고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음악이 아니라 중간 부분에 4대의 악기들이 서로의 주제를 모방하며 복잡한 푸가를 연주하고 있어 일반적인 무궁동보다는 훨씬 복잡한 음악이다. 4악장에선 연주자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기교가 요구되며, 다른 악장과 달리 네 대의 악기들 모두 동등한 중요성을 갖고 조화를 이룬다. 음악학자 켈러는 이 악장의 뛰어난 점을 지적하면서 이 곡은 “음악애호가나 연주자에게나 똑같이 만족감을 주는 음악이며, 그 안에 대단한 음악적 내용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걸림 없는 삶이다.
사랑도 미움도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수행자의 길이다.
- 작가 미상 -
사랑하는 고운님들...*^^*
3월인 어제의 날씨와
4월인 오늘의 날씨가 다른 것은 분명 아닌데
우리네 마음이 간사해서일까요?
어제와 분명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님들...4월을 잘 맞이 하셨는지요?
시작부터 햇살고운 날로 시작해서인지
4월은 왠지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 해서,
또는 이익이 있으므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 행복을 느낌으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그냥 이유 없이 좋아함이 좋아서..
사랑함이 좋아서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 *^^*
수수하게 미소 머금고 시작하는 수요일 되십시오.
서운함과 사랑
사랑하는 이가
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서운하게 할 때는
말을 접어 두고 하늘의 별을 보라.
별들도 가끔은 서로 어긋나겠지.
서운하다고 즉시 화를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별들도 안다.
- 이해인의 시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중에서 -
(오늘의 꽃) 스파락시스 (Sparaxis )
스파락시스는 가을에 심는 구근식물입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원산로 붓꽃과에 속하고
노지 월동은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네요.
여름에는 잠을 자고 늦가을에 깨어나 겨울은 나고
봄이되면 대를 올려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답니다.
새싹의 모양은 후리지어와 익시아랑 매우 비슷하지요.
구근이지만 번식은 씨앗으로도 가능하며
씨를 뿌린 지 2년이 지나야 꽃이 핀답니다.
스파락시스는 따뜻한 곳에서 재배하며 보통 화단이나
분에 심어서 가꾸는데 가장 널리 재배하는 종은
트리컬러(S. tricolor)로 꽃이 3가지 빛깔로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파이어킹 품종은
가장자리로부터 빨간색·검은색·노란색을 띤고 있지요.
이밖에도 노란색 꽃이 피는 불비페라(S. bulbifera),
흰 꽃이 피는 그란디플로라(S. grandiflora) 등이 있답니다.
붉은색의 스파락시스 꽃이 정말 예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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