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하나금투 2차전지/디스플레이 김현수]
'본질은 수익성'
자료링크 : https://bit.ly/2PWmDcL
▶️ Car : 미국 전기차 지원 법안 구체화
미국 전기차 지원 법안 200조원 중 110조원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구성되며, 대당 보조금 상한선이 기존 7,500달러에서 10,000달러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3월 전기차 침투율은 23%를 기록했고, 베를린 기가 팩토리 건설 인허가가 늦어지면서 테슬라는 독일 정부에 공개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 Cell : LGES-SKI 소송 종료
LGES와 SKI간 소송이 SKI의 현금 배상 1조원 및 로열티 1조원 지급으로 합의됐다. 이번 합의는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 취하와 함께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 금지를 포함한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유럽내 전기차 배터리 필요량의 90%는 유럽 내 생산을 목표로 한다. 향후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자체 생산 및 신생 업체 육성,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현지 투자 독려를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유럽에 각형 배터리 상표를 등록했고 LGES는 BMW향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BYD는 자사 전기차에 향후 LFP 배터리만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SK가 2대주주(13%)로 있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SES(Solid Energy System)가 연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 Material/Equipment : 일진머티리얼즈, 노스볼트 공급 계약 공시
일진머티리얼즈가 노스볼트와 10년간 동박 4,000억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광물별 전주 평균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0.4%), 니켈(+3.0%), 코발트(-2.0%), 알루미늄(+1.2%), 동 (+1.7%)로, 리튬이 26주 연속 상승 이후 최근 2주간 하락, 코발트는 4주 연속 하락했다.
▶️ 투자 전략 : 배터리 대형주 투자 우선순위 LG화학=삼성SDI > SK이노베이션 유지
지난 4개월간 2차전지 섹터 조정의 논리는 크게 3가지였다 :
1)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및 신생 업체 진입, 2) 화재 사고에 따른 1회성 비용 및 충당금 증가, 3) LGES-SKI간 소송. 상기 3가지 이슈를 각각의 실적 Factor(Q, P, C)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세 이슈 모두 배터리 업체의 수익성 리스크(P 인하 압박 심화, C 증가 혹은 C 하락 속도 둔화)와 연결되는 이슈였다.
이번 양 사간 소송 종료를 통해 소송 비용 리스크는 사라졌고 시장 점유율 상승 속도 둔화 리스크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됐다. 주요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 침투율 가장 낮은 미국의 110조원 전기차 보조금 집행 국면에서 미국 소송 이슈 종결은 분명 SK이노베이션뿐만 아니라 LG화학 및 소재 서플라이 체인에게도 긍정적이다.
다만 여전히 상기 1), 2) 이슈는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 이슈는 배터리 섹터의 단기 변수가 아닌 장기 상수로 다뤄야하며, 화재 사고 리스크는 안전성 강화 과정에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나, 이 과정에서 배터리 섹터의 마진 압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매출 성장성보다 수익성(가격 인하 방어력과 원가 경쟁력)을 중심으로 대형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이번 소송 종결을 통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폭 가파를 것이나 수익성 개선 열위에 있다는 점 감안하여, 주가 상승 상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2차전지 섹터 대형주 투자 우선순위 역시 LG화학=삼성SDI > SK이노베이션을 유지한다.
현재 하나금투 2차전지 소재 커버리지 업체들 중 SK이노베이션향 매출 비중 높은 업체들은 에코프로비엠(35%), 엘앤에프(25%), SKC(15%)다(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이 외 소재 업체별 고객사 매출 비중 리포트 3p 그림 참조).
소재 업체 역시 단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향 매출 비중 높은 업체들의 주가 상승폭 가파를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완성차 업체들의 셀 내재화 및 신생 셀 메이커 진입, 한국 셀 메이커들의 현지 공장 건설 과정에서 소재 업체 역시 유럽 및 미국 현지 공장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미 현지 공장 기 확보했거나 추진 중인 업체들로의 선별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유럽 공장 보유 : 솔루스첨단소재, 동화기업, 건설 예정 :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