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씨가렛의 실화 두번째올라갑니다..-_-
그때 나는 20살이었다-_-
광주바닥 온갖 나이트를 휩싸리고 다니며..
발바닥에 땀이 흥건하도록 춤을 추고 다니던..
나는 20살이었다.
일주일이..7일..
그중..6일은 나이트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으니..
내 수중엔..
늘..100원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문득..어릴적 고무줄할때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아빠..아빠..백원만 줘요..없다 없다..저리가거라..♪
아빠는 깍쟁이..백원도 안줘요..백원도..안줘요..스크라이뽕!"
다른어린이들은..
금강산을 찾아가고..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를..
불렀으나..나는 왜 저따위..내용없는 노래나 지껄였는지-_-
(스크라이뽕이..뭔지 나는 아직도 모르고 있다-_-)
암튼..-_-
나이트를 다니던 그즈음..
수푸리스-_-에서 나오는..
All Star..(컨버스운동화라고들 함)운동화가 유행이었는데..
가격도 삼만원 가량 하는..
저렴하나..깔끔하고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운동화였다..
그러나..
나이트 갈돈도 부족한 내가..
저 운동화를..살만한..능력이 있겠는가!!
없었다;
참..골도 비었었지..-_-;
그렇게..갖고픈 운동화를 사지 못하고-_-
나이트는 꼭 꼭 가던 나는..
어느날..
시장앞을 지나치다..
한 운동화가게를 목격하게 되었다..
그곳에 진열되어있는..
빛나는 운동화...All Star..
와 똑같은-_-..
짝퉁 Two Star..
아..아름답고 고고한 자태를 뿜어내는..
그 운동화를 보는순간..
세상에 비치는 한줄기 서광을 보는듯했다..흑..ㅠ_ㅜ
[나] 아줌마..이 운동화 얼마대요?
[아짐] 거..만원!!
흑..
똑같으나..단지 그대가-_- Two Star라는 이유로..
만원밖에 하지 않는..그 구슬픈 운명의 운동화를..
나는 샀다-_-
좀 신경 쓰이는건..
뒤꿈치에..
All Star가 아닌..Two Star라고 써진 그 글씨뿐..
멋지게 반바지에 받쳐 입고 신고나가던 그날..
유독 빛나던 운동화 뒤꿈치의 그 글씨..
Two Star-_-
[친구] 야..-_-거 이마넌 더 보태서..사재..추하다-_-
[나] 흑..ㅠ_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내 운동화 발꿈치를 쳐다보는 듯 했고..
다른 이들이 신은..
All star..라는 글씨는..
내 눈구녕에 박혀 잊혀지질 않았다.
집에 와서 운동화를 벗었다..
그리고..
쇠-_-수세미로..
Two Star중..Two자를 교묘히 지우기 시작했다..
마치 오래 신어..그 글씨부분이 헐어서..지워진듯 말이다..
상상이 가는가..ㅠ_ㅠ
짝퉁을 진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끝난후..
나는 자랑스레 운동화를 신고 나갔다..
[친구] 오...그렇게 Two부분이 헐어보이게 하니까..짝퉁 티가 안나네..
[나] 오홋홋!!
그렇게 자랑스럽게 신고 다니던 어느날..
남자녀석들 몇명과 삼겹살 집엘 갔다..
음...테이블이 아니라..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만 했다..
아무 거리낌없이...
남자애들을 위로한채..신발을 훌렁 벗고..먼저 올라서자..
남자애들은..내 신발을 쳐다본다..
씨발-_-
밑창에-_- 써있는..
빛나는..
글씨...
[Two Star]
나는..
버리고 새로 살수 밖엔..-_-;
무..물론..지금은 올스타 운동와 색깔별로 3개있음..-_-;
카페 게시글
유쾌방
All Star 운동화여~!!
씨가렛★
추천 0
조회 801
01.08.24 16:5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