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를 보고 레이저관련 부문에서 눈에 띄는것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대형장비의 일반화
*트럼프는 5M장비를 내 놓았고, 한광도 4025를 내 놓았다.
*바이스트로닉도 이번전시회에 출품하진 않았지만 12M(리포지셔닝타입)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도 다나까나 NTC등에서 레일타입의 대형장비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제는 좀더 일반화 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임가공 업계에서도 이제 대형장비로 눈길을 주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크기제한이 없이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되어
타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테이블에 여러장의 기본사이즈
철판을 올려놓고 작업할 수 있어 생산성도 재고 되기 때문이다.
*15년전 레이저 가공기 초기에 1219*2438사이즈가 대부분이었다가 90년대 말부터
다시 1524*3048사이즈로 옮겨가다가 이제는 그 이상의 대형 장비가 속속 출현
하고 있다.
2. 고출력발진기의 일반화
*6KW대의 고출력 발진기가 대부분 업체에서 출시되고 있다.
*트럼프, 한광, 바이스트로닉, 미쓰비씨 등에 나와있다.
*STS와 ss 25t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STS에서의 가공속도가 출력에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경쟁이 심해 질것 같다.
더불어 발진기 타입도 기존 DC타입에서 RF타입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
출력제어의 용이성과 가스소모량 절감, 메인테넌스 주기 연장등 여러 장점이
있기에 추세의 변화가 있는것 같다.
3. 틈새시장 진출
대형 고출력 장비의 틈새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기종들도 눈에 띈다.
*바이스트로닉의 바이벤션의 경우 좁은 설치공간에 1524*3048철판까지 절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도 간단하다. 다만 임가공 업체에서 사용하기에는
생산성 저하등의 문제점이 있어서 많이 팔리기는 어려울듯 싶다.
*워터젯커팅기로 바이젯이 출시되었다. 기존에 이미 워터젯이 나왔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할 심산인것 같다.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월등한
생산성으로 구매자를 유혹한다.
*한광에서는 1219*2438철판용 FL2512를 내놓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편의성이 높은
롱캔츄리 타입을 구매하고자 하는 업체에게는 희소식이다.
*마작의 3D레이저도 틈새상품으로 보인다. 한대의 절단기로 평판, 3차원절단, 로터리축을
이용한 파이프 절단이 모두 가능해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매력이 있다.
*레이저 커팅기는 아니지만, 플라즈마절단기와 밀링머신을 접목한 제품도 눈에 띈다.
한 테이블 안에서 정밀커팅과 밀링가공을 가능하도록 해서 생산성을 제고 했다.
동양이엔지에 출시 했는데 아이디어 제품인것 같다.
*트럼프에서는 파이프전용레이저를 출시했다. 예전부터 생산을 해왔지만 업글이드 된
버전으로 나왔다. 바이스트로닉에서는 손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기회에
시장점유율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아닐까한다.
이상, 어줍잖은 분석이지만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이번 전시회의 소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