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버드나무(Weeping Willow)
[과명] : 버드나무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솔직
[꽃점]
사교적이고 유연한 대응력이 있는 사람.
유쾌한 사람이어서 인기가 있습니다.
성격이 밝은 사람. 그러나 일단 침체되면 다른 사람의 세 배, 네 배씩이나 낙담하고 맙니다.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의 솔직함이 행복을 약속하고 있으니까요.
[유래]
버드나무류는 버드나무과(―科 Salicaceae) 버드나무속(―屬 Salix)에 속하는 관목과 교목으로 대부분 북온대지방이 원산지이며 관상수·녹음수·침식방지재·목재로서 중요하다.
새양버들속 Chosenia, 큰잎버들속 Toisusu 등의 총칭.
버드나무속의 한 종인 수양버들 S. babylonica를 가리키기도 한다.
약 300종이 있으며 주로 북반구의 난대에서 한대 그리고 남반구에도 몇 종이 분포한다.
낙엽성 교목 또는 관목이며 자웅이주이다.
큰 버드나무로는 살릭스 니그라(S. nigra), 살릭스 프라길리스(S. fragilis), 살릭스알바(S. alba) 등 3종(種)이 있는데 모두 키가 20m 이상 자란다.
살릭스 니그라는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며, 나머지 둘은 유라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귀화식물로 널리 퍼져 자라고 있다. 모두 저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18m에 이르는 살릭스 킬렌시스(S. chilensis)는 멕시코에서 칠레에 걸쳐 널리 퍼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자라는 긴 원주 모양의 살릭스 킬렌시스 파스티기아타(S. chilensis var. fastigiata)는 멕시코 시 근처의 소치밀코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살릭스 비미날리스(S.viminalis)는 관목으로 유럽에서는 이것의 어린가지로 바구니를 만든다.
유라시아 북부에서 자라는 살릭스 라나타(S.lanata)는 키가 1m가 넘고, 흰 잎눈[葉芽]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가지가 늘어지는 몇몇 종과 그 잡종을 수양버들류(weeping willow)라고 하는데 특히 수양버들(S.babylonica)과 그 변종들은 동아시아에서 자란다.
아시아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개용버들(S.matsudana)은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잎 뒷면이 흰색을 띤다.
개용버들의 변종인 용버들(S.matsudana tortuosa)은 가지가 꼬여 있어 파마버들(corkscrew willow)이라고 한다.
갯버들류(pussy willow)는 몇몇 관목 종류의 수[雄]그루로, 털이 많은 미상꽃차례를 이루는데, 꽃차례는 잎이 나기 전에 생긴다.
북아메리카산 살릭스 디스콜로르(S.discolor)는 유라시아산보다 약간 작은데 키가 최고 7.5m 정도에 이른다.
물가를 따라서 자라는 많은 관목 중에는 살릭스 푸르푸레아(S.purpurea), 살릭스 세리케아(S.sericea) 등이 있으며, 살릭스 아르크티카(S.arctica), 살릭스 글라키알리스(S.glacialis) 등과 같이 툰드라에 서식하는 몇몇 식물들은 빽빽하게 모여 자란다.
한국에는 30여 종의 버드나무속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중 버드나무, 수양버들 및 능수버들을 널리 심고 있으며, 산골짜기에는 갯버들·호랑버들이 흔히 자라고 있다
가지는 보통 가축분지이며 단축분지도 있다.
아린은 전출엽2장의 한쪽이 합착하여 1장이 되며, 배쪽이 겹쳐져 합한 것(A형)과 완전히 합착하여 모자모양으로 된 것(B형)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드물게 마주나는 바소꼴 또는 원심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대부분 턱잎이 있고 조락성이거나 영존성(永存性)이다.
꽃은 미상꽃차례를 이루고 대부분 직립 또는 비스듬히 늘어진다.
포엽은 일반적으로 영존하지만 암꽃에서 드물게 떨어지는 것도 있다.
포엽겨드랑이에 꽃덮이조각은 없으나 손가락모양의 선체가 1∼2개 있어 여러 개의 선체가 합쳐 고리모양의 꿀샘이 되는 것도 있다.
충매화지만 선체가 없는 새양버들은 풍매화이다.
수꽃은 수술이 1개에서 십 수 개인데 대부분은 2개이다.
암꽃은 암술이 1개이고 씨방은 1실이며 2장의 심피로 이루어졌고 자루가 있거나 없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암술대는 길고 짧음이 있다.
측막태좌에 도생밑씨(도생배주)가 1개 또는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2∼4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흰색의 견모로 둘러싸여 있으며 배젖이 없는 떡잎은 편평하다.
새양버들은 강안에 나며 한국·사할린·동시베리아·일본 등에 분포한다.
버드나무속 중 대부분 원시적 형질을 나타내는 둥근잎버들은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아메리카대륙·아프리카 등에도 있다.
중국원산인 나무와 가지의 모습이 멋이 있는 수양버들이나 용버들의 경우 야생은 확실하지 않으나, 가지나 잎 뒤에 은백색 털이 볼 만한 꽃버들과 가지로 고리나 바스켓 등을 만드는 고리버들 등은 널리 재배되며 꽃꽂이에도 이용된다.
각종 교목의 재(材)는 펄프·성냥개비·상자 등의 제조에 이용된다.
버드나무는 옛날부터 혈압을 낮추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쓰여 왔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임산부가 통증을 느낄 때 버들잎을 씹으라는 처방을 내렸고, 씹는 맛이 쓴 성분이 바로 인류 최대 의약품 아스피린이 들어 있습니다.
1899년 독일 바이엘사의 젊은 연구원이 합성에 성공함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백년을 지키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때 가지를 꺾어 주는 절류지라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산들 바람에도 쉽게 흔들이는 버드나무처럼 빨리 돌아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무과 시험대 낙마하여 다리 다쳤을 때 동여 매였던 나무 가지가 바로 버드나무 가지이었다고 하는데 이도 역시 진통 효과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버드나무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네요
수양버들, 매자잎버들, 긴매자잎버들,쌍실버들, 제주산버들, 닥장버들, 호랑버들, 좀호랑버들, 왕버들, 털왕버들, 개수양버들, 눈산버들, 난장버들, 내버들, 긴잎떡버들, 개키버들,섬버들, 강계버들, 키버들붉은키버들, 용버들, 쪽버들, 진퍼리버들, 반짝버들, 능수버들, 당키버들, 분버들, 좀분버들, 콩버들, 큰산버들, 털큰산버들,참오글잎버들, 꽃버들, 선버들, 들버들, 육지꽃버들,좀꽃버들, 가는잎버들, 좁은육지꽃버들, 여우버들, 긴잎여우버들, 백산버들,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는 어두울 때 빛이 나는데 시골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 하여 무서워한다.
산골에서 도깨비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은 습지에서 버드나무가 무성한 숲일 때가 많다.
Dryophyllum devalgueli Sap. Et Mar. 는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 화석으로 버드나무류에 속한다. 우리나라 경북 포항 두호층에서 발견되었다.
몇몇 버드나무에서는 진통제로 쓰이는 살리실산의 원료인 살리신(salicin)을 얻는다.
버드나무껍질은 냇버들과 함께 수렴제·해열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영어명 'Weeping Willoe'는 '울고 있는 버드나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버드나무에 바이올린을 매달아 놓고 고향인 팔레스타인의 산들을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수난을 한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되었습니다.
'버드나무 아래서 귀신이 나온다'는 것은 일본의 이야기.
유럽에서는 '마녀가 모이고 숨는 장소'라고 한답니다.
공통되는 점이 있군요.
버드나무 가지의 조용한 웅성거림은 사람들에게 자살을 부추기는 속삭임.
악마가 심은 나무라고도 합니다.
[일본의 전설]
옛날 깊은 골짜기에 두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습니다.
'후후야나기'라는 나무였습니다.
어느 날 그 가운데 한 나무를 베어 냈습니다.
이웃 마을의 나무꾼 16명이 달려들어 가가스로 베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 가운데 한 명이 쓰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더욱 무서웠습니다.
나무꾼들이 산 속의 가까운 움막 속에서 쉬고 있자니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히죽히죽 웃으며 자고 있는 사람들을 넘어서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나무꾼들은 피를 토하며 정신이 돌아 그대로 죽어 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후후야나기'의 복수라고 하며 그 뒤로 이 골짜기를 '쥬로 쿠진타니(十六人谷)'라 부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