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환율은 오전 한때 1383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국내증시가 외국인들의 순매수 속에 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되자 환율도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최근 환율이 국내 증시에 연동되는 흐름을 오늘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원달러환율은 미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다우지수가 하락하고 역외환율이 상승한 것을 반영하여 전일대비
21원 상승한 1380원에 출발하였으며 곧바로 1383원까지 올라가기도 하였으나 3일 동안 100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였습니다.
고점에서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역외세력들의 매도에 따라 상승폭을 줄였으며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반전하여 전일대비 5원 하락한 1354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 외환시장 여건상 1380원대 이상으로 상승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미 통화스왑 자금 30억 달러가 시장에 공급됐고 수출입은행이 20억불에 이르는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함
으로써 외화자금 시장이 호전되고 있음을 주었으며 그 동안 급등에 따른 역외세력들의 달러매도 등 조정흐름을 보일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부진 속에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폭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증시 향방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어제 종가수준에서 혼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글로벌 달러강세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악화소식이 금융시장 불안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증시의 하락으로 투신권의 역매수 헤지수요도 유입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고점에서 네로물량이 지속 출회되고 있으며 외화자금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과거와 같은 환율의 급등현상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어제 종가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뉴욕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위험자산 회피현상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1993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됨에 따라 유로중앙은행이 15일 유로화 기준금리를
현 2.5%에서 2.0%로 50bp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는 1달래 최저수준인 1.31수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국제유가 등 주요 원자재가격 하락과 글로벌 달러강세 영향으로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의 분위기가 안전자산으로의 회귀현상을 보이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침체영향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원재재 수출비중이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중앙은행은 195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5%의 기준금리를 1분기중 최대 75bp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달반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뉴질랜드달러는 미 신용평가기관인 S&P에서 현 뉴질랜드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한단계
낮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1월 29일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5.0%를 4.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보제공 : 월드센터 이준수 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