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월요일같은데..헙..벌써 금요일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ㅎㅎ
오늘은 아이가 발레하는 날인데 ㅡㅡㅋ 까먹고 발레복이랑 토슈즈등에 네임택을 안한거 있죠 ㅡㅡㅋ
덕분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신랑 와이셔츠 다리고..아침도시락싸고..부리나케 네임택 작업하고..
헥헥..;;;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아침타임에..생쑈를 했네요 ㅡㅡㅋ
오늘 제가 선보일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누구나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충무김밥이랍니다.
통영에서 먹어본 원조 충무김밥은..서울사람 입맛에는 그닥 =ㅁ=;;;
보니까 서울에서 파는 충무김밥은 서울사람 입맛에 맞춘거드라구요 ㅋㅋ
살짝 꼬들한 오징어의 매콤짭짤 양념과 섞박지의 조화인뎅..
저희집에 김장때 무채썰고 남은 무 섞박지로 해서 김치속에 쏙쏙 박아넣어준것들 꺼내어서..
같이 먹으니..캬아....
원조충무김밥이 안부럽네용^^
-오늘의 요리법-
구운김 3-4장, 밥 두공기분량, 오징어(전 피데기사용했습니다)2마리, 오징어양념 1큰술반, 섞박지 큰것 3개, 참기름 약간, 청주
오징어양념 : 고추가루 2큰술, 액젓 1/2큰술, 간장 1큰술, 요리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추가루 한번톡, 다진마늘 반큰술
맨 먼저 오징어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고추가루가 듬뿍 들어간 것인지라..
양념에 고추가루가 잘 풀어질 수 있도록 숙성(?)되는 시간을 주어야 하거든요..
살짝 짭짤하면서도 단맛이 있어서..
맛있습니다^^
밥에 아무런 양념이 안들어가서..
오징어양념에 간을 팍팍~!!!!
제가 살짝 실수한 부분이네요^^;;
꼬들꼬들한 오징어맛을 위해서 일부러 피데기(반건조오징어)를 사용했는데..
피데기라 하더라도 반건조 된 오징어이기 때문에..적어도 냉수에서 1시간이상 불려줘야..
통통하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됩니다.
전 피데기 고대로 칼집내서 끓는물에 청주넣고 한번 살짝 데쳐냈더니..몸통은 그래도 쫄깃하니 맛있는데..다리부분은 질겨요..;
그부분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리 따로 꺼내서 물에 불려서 해봤더니..
오우..부드럽고 쫄깃하고 통통하니 맛있습니다.
(요걸로 아침도시락 쌌어요..요건 사진 정리후에 바로 보여드리겠슴당)
참고로 피데기가 아니더라도 일반 생물오징어 가능합니다.
생물오징어 역시 칼집을 내서 끓는물에 청주 넣고 재빠르게 데쳐주세요.
오징어는 끓는물에 오래 있으면 질겨집니다. 빠른 시간내에 데쳐내주는 것이 좋아요.
먹기 좋게 자른 오징어에..오징어양념 한큰술반정도 넣고..간을 보아서 싱거우면 반큰술 더 추가~
조물조물 무쳐주면 오징어양념 끝이랍니다.
원래 원조에는 여기에 어묵도 들어가는데..
요즘 어묵이 너무 말이 많아서..그냥 패스~~~
믿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ㅡㅡㅋ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 볼때마다 좀 답답해집니다만..;;;;;;
동해안에서 직접 잡아서 말렸다는..
신랑이 동해안가서 직접 사가지온 요 오징어는 믿어볼랍니다.
구운김을 4등분 해서..
밥 한숟가락 듬뿍 올린 후에..골고로 펴주고..도르르 말아주면 끝~
김밥 말때처럼 끝부분을 살짝 남겨줘야..
단단하게 말아줄때 밥알이 삐져나오지 않아요~
보통 이건 개인적 선호에 따라^^;
어느분들은 길게 말아서 잘라주기도 하드라구요..
전 일일히 하나씩 말아줬어요 =ㅁ=;;;;
연한 장국이나 맑은 국물이 어울리는 충무김밥~
냐핫~
새콤하게 아삭하게 잘 익은 섞박지와 매콤달콤짭잘한 오징어무침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충무김밥~
밥 자체에 양념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섞박지와 오징어의 간이 중요하드라구요..
참고로 참기름은 다 말아준 김밥에 살짝 칠해주면 고소하지용~~~
진짜 너무 맛있게 먹은거 같아요..
양이 적은 듯 싶어도..
의외로 많이 들어가요 ㅡㅡㅋ 깜짝 놀랬습니다.
참참..섞박지가 없어서 못해먹겠다구용?
노노~~~~~무를 잘라서 식초, 소금등으로 절인 뒤에..양념해서 먹어도 맛있어용..
섞박지가 없었다면 저도 무양념해서 해먹을텐데..
전 집에 섞박지가 많아설랑^^;;;
주말에 식구들이 다같이 김에 밥 도르르 말아서 해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용^^
완전 추천해봅니다^^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