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YMCA 야구단]은 전주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전주에서는 전주향교와 학인당, 전동성당에서 촬영되었다. 그런가하면 전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완주군과 임실군에는 세트장이 들어섰다. 완주군 봉동읍의 첨단산업단지 3공단에서는 종로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이 들어섰으며, 임실군 선거리강변에는 일본팀과의 야구경기가 열리는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세트장이 들어섰다. 세트제작비로만 6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촬영장세트는 영화촬영 후 철거가
되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순천낙안읍성, 경주양동마을, 서산해미읍성, 남산한옥마을
등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져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이 영화속에 묻어나온다.
전주향교는 영화 [YMCA 야구단]이 탄생된 태화관으로 현판을 바꾸고 주변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촬영되었다. 전주향교는
TV드라마의 촬영도 여러차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학인당은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집의 외경으로 나오며, 실내장면은 세트에서 이루어졌다. 전동성당에서는 야밤에 송광호가 등을 들고 김혜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성당 외벽앞에서 촬영되었다. 전동성당은 10월24일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촬영이 있었으며, 영화 [약속]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전동성당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영화 [약속], [화이트발렌타인] 촬영지 전주” 참고.
완산구 교동에 자리한 전주향교는
사적 제 37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지가 약 3130평에
이르며, 건물은 모두 19동으로 100칸에 이른다. 음력 2월과 8월 초정에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전주향교는 세종23년(1441년)에 경기전 근처에 지었다가 전주서쪽의
화산 기슭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전주성 외밖이라 다니기에 불편해서
선조36년(1603년)에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현재 경내에는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비롯하여, 공자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 분들의 위패를 모신 동무와
서무, 학생들의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 등 많은 건물이 남아 있다.
영화 [YMCA 야구단]은 주로 명륜당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이곳은 유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영화
속에서 태화관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명륜당과 함께 왼쪽에 자리한 서재, 오른쪽의 동재가 영화 속에 나온다. 서재 앞에는 가건물을 세우기도 했으며, 주변 일대는 영화촬영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가꾸어졌다가 촬영 후 원상 복귀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2002년 6~8월까지 약 3개월간 촬영이 있었다.
현재 동재는 어린이예절교실 등, 전주시내의 유치원을 비롯한 학생들의 배움터로 활용되며, 서재는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다. 명륜당
앞에는 약 450년생의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어 향교의 역사를 잘 말해준다.
향구 입구에는 만화루가 서 있으며, 내삼문을 지나면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고, 좌우로 서무와 동무가 마주보고 있다. 대성전 뒤쪽의 협문을 지나면 서재가 보이고 맞은편에 동재가 있어 가운데에는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다. 서재 뒤쪽에는 장판각이 있으며, 서재 왼쪽으로는 계성사, 고직사, 사마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인 만화루 100m 앞쪽에는 홍살문이 서 있다.
전주향교에서는 어린이예절교실을 비롯하여, 한문.서예교육, 전통혼례, 전통다례체험, 제례강좌, 전통음식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장시간 :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주차비 무료.
관람 문의 : 전주향교 063-288-4548~9
교동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건물인
학인당은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 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학인당은 효자로
유명한 인재 백낙중이 살던 집이다. 그는 높은 효행으로 인해 고종황제로부터 ‘승훈랑’이란 벼슬을 하사받기도 했다. 그가 죽은 후에
효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백낙중의 호에서 ‘인(忍)’자를 따서 집이름을 ‘학인당’이라 붙이게 되었다.
솟을대문에는 백낙중이 효자임을 표창하는
현판이 걸려 있다.
학인당은 궁중건축양식이 상류층 가옥에 도입된 대표적인 건물이다.
문화재이지만 현재 민간 소유의 주택이며, 1동 5필지 규모의 전통 한옥이다.
학인당 내부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들과 많은 꽃들이 피어있어 또 하나의 정원을 만난 느낌이다. 맷돌을 쌓아서 돌탑처럼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전통공예와 대한
자료와 정보를 보여주며, 관광객들이 직접
공예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박물관을 비롯해, 한지공예 전문 갤러리인 기획관, 공예체험을 위한 체험관, 명인명장의 작품을 구입하고 전통차를 음미해
볼 수 있는 명장공예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주의 토산품인 합죽선, 태극선을 비롯하여 한지, 농수산물,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전주명품관이 이웃해 있다. 전주명물관은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쇼핑센터이다.
교동한옥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전동성당에서 약 300m 거리이다.
관람문의 : 전주공예품전시관 063-285-0002
전주전통문화센터
2002년 8월 10일에 문을 연 전주전통문화센터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는 전주전통문화특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단지 눈으로 보고 거쳐 가는 관광객들의 참여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손색이 없다.
국악전용극장을 비롯하여, 전통혼례식장, 전통음식관, 전통찻집, 놀이마당 등을 갖추고 있어,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공연정보를 알 수 있다.
관람문의 : 063-280-7000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빠져나온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도청방면으로 직진한다.
약 11km를 달리면 풍납문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30m를 달리면 왼쪽에
전동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직진해서 300m를 더 가면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나온다.
이곳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00m를 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해서 100m를 가면 하이마트편의점 옆에 학인당이 자리하고
있다.
(하이마트편의점 사장님이 학인당의 건물주이다.)
좌회전해서 400m를 가면 전주향교를 만날 수 있다.
전주향교 앞의 홍살문에서 좌회전하여 100m를 더 가면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있다.
학인당과 전주향교로 갈라지는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10m 만 가면 왼편에 남천가든이 있다.
2층 건물로 건평은 97평이며, 500명을 수용한다.
32년 전통으로 영업시간은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남천가든에서는 진안토종돼지생구이를 맛볼 수 있다. 삼겹살과 복등심이 200g에 5천원,
양념갈비는 1인분에 5천원, 갈매기살은 150g에 6천원이다.
식사류는 다슬기탕, 갈비탕, 돌솥백반, 비빔밥, 우거지갈비탕이 제공되는데 가격은 5천원이다.
전화 : 063-288-2500
전주전통문화센터 내 전통음식관
98평 규모로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2시부터 밤 9시까지.
전주전통문화센터의 개관과 함께 문을 열었는데, 전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라도 전통 한정식인 연지문교자상은 모두 27가지의 음식이 제공되며, 9가지의 나물이 나온다. 홍어찜, 갈비찜, 닭고기 냉채, 민물새우탕, 육회 등 산해진미가 올라온다. 가격은 12만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돌솥비빔밥과 유기비빔밥이 9천원이며, 불갈비정식은 만5천원이다.
그밖에 복분자, 이강주, 구천동머루주, 송화백일주 등의 전통술도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 국악전용극장 공연 20%할인권이 제공된다.
전화 : 063-280-7000
전주전통문화센터 내 전통찻집
전주전통문화센터의 전통음식관 위의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약 30평
규모로 3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통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앉아서 마셔야 한다.
의자가 있는 테이블도 입구에 몇 있기는 하다.
중작, 국화차, 쟈스민차는 3천원. 세작, 냉녹차, 오룡차, 오미자, 매실차, 대추차 등은 4천원이다. 말차, 보이차, 십전대보탕은 5천원. 우전차는 6천원에 판매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 : 063-280-7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