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달라지는 모든것 (실생활편)

[안영선]

꼼꼼하게 챙기기 8월부터 달라진 모든 것

올 하반기에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서울시에 이어 광주시도 8월부터 시내버스 개편을 서두르고 있고, 번호 이동통신 서비스 2라운드가 시작된 이동통신회사들은 SKT와 KTF가 전쟁 중. 각종 카드 서비스와 은행 수수료 등 7월 1일 이후 달라지는 것들 총집합

1. 이동통신 전쟁 2라운드

7월 1일부터 KTF 가입자가 쓰던 번호는 그대로 두고 SKT로 옮길 수 있는 제2차 번호 이동제도가 시행되었다. 현재 SKT로 10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맞춰 SKT는 데이콤, SK텔레콤과 연계해 9일부터 휴대전화로 해외에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002 국제 SMS와 00700 국제 SMS 서비스를 시작한다. 1회에 최대 80자까지, 국가에 관계없이 가능하며 전송 요금은 1백50원. 또한 멤버십 혜택인 ‘레인보 데이’를 9월 말까지 연장하며, 다양한 캐릭터와 문자 메시지를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캐릭터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문자 메시지 전송 요금 이외에 월 9백원의 정액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이에 반해 KTF는 최대 네 컷짜리 만화를 만들어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만화 메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는 KTF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7월 20일 이후에는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로 확대될 예정.




2. 새롭게 등장하는 굴절 버스

오는 20일부터 서울 시내에 굴절버스가 등장한다. 굴절버스란 버스 두 대가 굴절 마디로 이어진 버스를 말한다. 한 대당 탑승 인원은 1백40여 명이 며, 양재와 도봉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운행된다. 9월 초까지 20대로 점차 늘어날 전망.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는 1일부터 간선 노선에 26대가 운행 중이다. 요금은 기존 버스와 동일.




3. 건강하라는 배려? 담뱃값 인상

담뱃값이 한 갑당 평균 3천원으로 오른다. 외국의 경우 담뱃값을 10%로 인상하면 흡연자가 4%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20~25% 수준인 최소한 30% 이상으로 담뱃값을 올려 흡연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4. 도로 주행 시험 구간 연장 2Km 더 달려!

운전면허증을 따는 데 필요한 2종 보통 운전면허 도로 주행 시험 구간이 현재 3km에서 5km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의 도로 주행 연수 시간도 기존의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난다.




5. 써야 돌려받는다! 카드 서비스

신용카드로 주유소와 놀이공원, 영화관을 이용할 때 지금과 같은 할인을 받으려면 3개월간의 카드 이용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에서 앞으로 3개월간 카드 이용 실적이 30만원이 안되는 고객에게는 각종 부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서비스 범위 도 축소시킨다. 비씨카드의 경우 최근 3개월간의 신용 구매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회원으로만 서비스를 제한하고, 일부 입장료 할인을 4천원에서 3천원으로 낮추었다.




6. 백원에서 2백원! 은행 수수료 인상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인상했다. 기업은행은 ARS를 통한 타행 이체 거래 수수료를 5백원에서 6백원으로, 텔레뱅킹 요금은 2백원에서 3백원으로 올렸다. ] 또한 제일은행은 수표 발행 수수료를 50원에서 1백원으로, 하나은행은 다른 은행 ATM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를 8백원에서 1천원으로 인상했다. 현금 서비스 수수료의 경우 롯데카드는 0.4%에서 0.5%로, LG카드는 CD 이용 수수료를 6백원에서 6백~1천3백원까지 ] 차등적으로 올렸다. 참고로 CD를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는 농협이 가장 싸다.




7. 버스, 제대로 타고 계신가요?

Q1 헷갈리는 버스 노선에 대한 대책
버스의 컬러는 간선·지선·광역 버스로 나누기 위해 구분해놓은 것. 평소 우리가 돌아다니는 노선을 알고 자 한다면 기존 노선과 비교해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다. 궁금한 버스 노선 안내 전화는 080-800-5656 (수신자 부담, 오전 6시~오후 10시, 02-414-5005, KTF 굿타임 교통정보 서비스인 쓰리고 페스티벌’ 이용.

Q2 인상된 버스 요금, 그나마 아끼려면?
의정부에서 강남으로 가려면 8백원이었던 버스 요금이 1천6백원으로 올랐고, 인천에서 강남까지는 2천원으로 인상됐다.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면 지하철은 7월 15일부터 도입될 3만2천5백원짜리 정기권을 끊어 사용하고, 버스는 내릴 때 반드시 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 나중에 요금이 추가되지 않는다.

Q3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티머니?
기존의 교통카드에 비해 선불과 후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고 10월부터는 택시와 주차장, 터널 등에서도 사용 가능, 마일리지제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도 있으며, 기존 카드의 마일리지를 교통 요금으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시도에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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