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 평점: [★★★★★]
"착하지 않고서는 결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다"는 기치아래
현재의 시대를 '사회적 가치(Worthiness Era)'라고 명명하고,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 하는 착한회사들이 성공하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뭉친
네 사람의 학자(로리 바시, 에드 프라운 헤임, 단 맥무러, 래리 코스텔로)
그리고,
이러한 가치있는 생각을 퍼뜨리기 위해 뭉친 6명의 퓨처 디자이너스 분들
(정지훈, 최형욱, 송인혁, 류한석, 장인형, 박다혜)
그들이 말하는 착한 기업들의 생생한 승리 스토리.
2013년 '지속가능경영' 을 고민하며,
개인과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
우리는 모두가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SNS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과학기술을 발달시키는 주체는 다름 아닌 우리 인간들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다시 말해, 서로 연결되고 싶어한다.
특히 자신과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연결되고 싶어한다.
이러한 '연결'에 대한 욕구가 SNS의 발달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난 연결된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산타할아버지가 되고 싶어 하고 될 수 있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시는' 산타가 되어
'누가 착한 기업인지 누가 나끈 기업인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유하고 또 공유한다.
다시말해, 소비자의 힘은 Prosumer의 개념을 넘어섰고, "Consumer+Judge"의 통합 개념인 "Consudge"이다.
( "Consudge"는 제가 개인적으로 만들고 처음 사용한 용어이므로, 더 좋은 용어가 있으면 함께 나누시게요~)
현재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해당 기업이 만든 제품들과 기업이 사회에게 보여주는 행동과 태도들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해서,
기업에 대해서 추천, 사용후기 공유, 불매운동, 윤리적인 소비 등을 통해 심판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힘은 기업들에게 "착한 회사"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 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세력들이 하나 되어, 기업들에게 '착한 회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좋은 고융주이자, 착한 판매자,
그리고 선한 집사임을 증명해야 한다.
바햐흐로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 것이다.
적당히 좋은 기업, 단순한 사회적 책임 이행은 더 이상 '가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주주와 직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그 이상의 노력을 통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동"을 하는 기업들만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명령을 통해 알려주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ESPT의 관점에서 Social과 Tech를 분리 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2부에서는 기업과 착한 행동의 관계(미래의 사업성과 등)를 보여주고 있으며, 3부에서는 착한 회사가 되기 위한 요소를
4부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 소단락의 끝부분에서 해당 단락을 요약해주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번역자들께서 해주신 건지, 원저자들이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들에 대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처럼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 초대할 손님들을 고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회사를 선택한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직원들 그리고 투자자, 지역사회도 마찬가지이다.
나쁜 회사는 더 이상 소비자들과 직원들과 투자자, 지역사회로부터 초대받지 못한다.
누군가 내게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아래의 한 마디로 정의할 것이다.
친구가 없는 회사는 이제 더이상 회사로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A company without company is soon no company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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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p, 36~37p: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 초대할 손님들을 고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회사를 선택한다. 그리고 참여와 공개의
문화가 일반화되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쉽게 빠르게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다.
41p: 사회적 가치를 실행하지 않는 회사는 외롭다 - "A company without company is soon no company at all"
44~47p: 통합된 경험에 대한 고객의 열망 - 디즈니랜드는 고객의 즉흥적 요구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청소부들을 교육,
대우한다. 즉 직원들에게 좋은 고융주가 되려고 노력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접점의 직원들이 고객에게 통합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경험수준을 높이고 그들의
변신을 도울 수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핵심은 '내부직원'이다. "고객의 경험은 직원의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 내부직원의 중요성을 무시한 지나친 고객우선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70~71p: 확산, 공유의 힘을 보여주는 EA 사의 예 - EA 게임 개발자의 부인이 올린 블로그의 글의 파급효과
(광주의 모 산부인과의 예에서도 찾을 수 있음)
89~92p: Y세대의 힘 - 기업은 Y세대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맹목적인 사랑을 받고 동료들과 밀접한 네트웤
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고용주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기를 바라는 Y 세대.
브랜드 사용후기를 나누고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129p: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 - 사우스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의 조사는 IPO 이후 5년 동안 회사가 생존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인적자원에 대한'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구조적 결속"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힘의 원천임.
137p: 외부와 연결된 직원의 중요성 - 외부와의 끈끈한 제휴가 가능한 직원을 고용하고 보유함으로써 더욱 풍부해진 고객경험
을 제공할 수 있고, 그 결과 경쟁기업에 비해 프리미엄을 갖게 해준다.
170p: 착한 회사가 갖는 비정량적인 특징 - 상호주의, 연결 지향성, 투명성, 균형, 용기
200p: 자포스의 '조화사건' - 자포스 콜펜서 직원이 신발을 반품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남편이 사망해서 반품한다는
말을 듣고 자발적으로 조화를 보낸 감동적인 이야기. (CS교육 때 활용)
222p: '아맥스'의 콜센터 - 상담원이 통화를 빨리 마무리 하지 않고,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 개선
"관계돌봄(Relationship Care).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게 도와주는 콜센터 직원
254~255p: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라
기업이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비용, 제약 혹은 자선적 활동 그 이상이다. 이것은 기회, 혁신 그리고 경쟁우위의
원칙이다" (마이클 포터, 마크 크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