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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전문가 20인 선정> ‘가장 노래 잘하는 한국 가수’는 ? | |||
헤럴드경제신문(2008.3.18일자) | |||
우리 시대에 도대체 노래를 잘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입을 모아 가창력을 인정할 수 있는 가수는 있을까? 기교와 성량 등 기술적 능력과 음색과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 가운데 가창력을 정의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노래 잘한다’는 기준은 물론 세대와 연령뿐 아니라 개개인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무릅쓰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도를 했다. 국내 대중음악전문가 20명에게 ‘한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를 묻는 설문을 의뢰했다. 전문가 한 명당 5명씩의 가수를 순위 없이 꼽게 해 집계해 봤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는... 조용필 전문가들이 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는 조용필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지목했다. 독창적인 음색과 감정 표현력, 빼어난 라이브 실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데뷔 40주년을 맞는 조용필의 가창은 “독특한 음색으로 시대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했으며 특유의 정서적 호소력을 갖고 장수해온 가수들이 ‘노래 잘하는 가수’로 대거 꼽혔다. 이승철(2위)은 초기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나선 뒤 솔과 팝 발라드까지 넘나들며 장수했으며 인순이(3위)는 트로트, 솔, 댄스를 두루 섭렵한 데 이어 조PD의 ‘친구여’를 지나 최근 ‘거위의 꿈’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호소해 왔다. ▶기술적 능력은... 이승철 기교와 음정, 성량 등 고전적인 가창력의 영역에 해당하는 ‘기술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를 따로 물었다. 이번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이승철을 지목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 씨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랑 노래에 있어 대중적 흡입력까지 담보할 수 있었다”고, 김작가는 “고음역대까지 두텁게 받쳐주는 타고난 성대에 진ㆍ가성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력까지 갖췄다”고 평했다. 가수들이 인정하는 가수로 이름난 ‘하루’ ‘보고싶다’의 김범수가 2위를 차지했고 인순이가 뒤를 이었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꼽힌 조용필은 네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았으며 중견 여가수 정훈희도 많이 꼽았다. ▶감성적 능력은... 김광석 김현식 등 감정 표현과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의 최고수를 묻는 설문에서는 고 김광석, 김동률, 이승철, 고 김현식이 각각 5명씩의 지지를 나란히 받았다. 김작가는 김광석에 대해 “이를 테면 바이브레이션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장치라는 점을 되새겨줬다”며 “가창만으로 원곡을 뛰어넘는 해석을 보인 것은 그의 감성적 전달력이 빼어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필순과 한영애가 뒤를 이었고 김윤아, 양희은, 이문세, 인순이, 전인권, 조용필이 3위를 점했다. 젊은 여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자우림의 김윤아가 큰 주목을 받았다. 고 배호, 심수봉, 고 유재하, 이소라, 이은미가 나란히 네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았다. 다른 부문에 비해 여가수들이 많이 지목됐으며 짧은 음악 인생만을 남기고 요절한 김광석, 김현식, 배호, 유재하가 상위권을 다수 점한 것 역시 눈에 띄었다.
설문 1.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이하 국내 음악전문가 20명 대상ㆍ순위 없이 5명까지 중복 답변ㆍ괄호 안은 추천 수) 1위 조용필 (10) 2위 이승철 (9) 3위 인순이 (8) 4위 임재범 (5) 5위 김범수 전인권 (4) 6위 김광석 김현식 나얼 이미자 이은미 (2)
설문 2. 기교, 성량 등.. 기술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는? 1위 이승철 (9) 2위 김범수 (7) 3위 인순이 (6) 4위 조용필 (5) 5위 정훈희 (4) 6위 거미 나얼 박선주 박정현 이선희 이은미 임재범 (3) 7위 나훈아 심수봉 장필순 전인권 (2)
설문 3. 곡 해석력,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는? 1위 김광석 이승철 김동률 김현식 (5) 2위 장필순 한영애 (4) 3위 김윤아 양희은 이문세 인순이 전인권 조용필 (3) 4위 배호 심수봉 유재하 이소라 이은미 (2)
설문 참가자 강일권(리드머 편집장) 김광현(재즈피플 편집장) 김기웅(엠넷 PD) 김세광(CBS PD) 김양수(월간 PAPER 기자)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김현준(재즈비평가) 나도원(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대중음악평론가) 성시권(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대중음악평론가) 송기철(대중음악평론가) 양중석(전 오이스트리트 기자) 염정봉(인플래닛 대표이사) 이광훈(Radio KISS 편성제작팀장) 이대화(웹진 이즘 편집장) 이호영(음악사이트 뮤즈)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최민우(웹진 웨이브 편집장) 이상 2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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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문(2008.3.18일자) | |||
우리 시대에 도대체 노래를 잘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입을 모아 가창력을 인정할 수 있는 가수는 있을까? 기교와 성량 등 기술적 능력과 음색과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 가운데 가창력을 정의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노래 잘한다’는 기준은 물론 세대와 연령뿐 아니라 개개인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무릅쓰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도를 했다. 국내 대중음악전문가 20명에게 ‘한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를 묻는 설문을 의뢰했다. 전문가 한 명당 5명씩의 가수를 순위 없이 꼽게 해 집계해 봤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는... 조용필 전문가들이 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는 조용필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지목했다. 독창적인 음색과 감정 표현력, 빼어난 라이브 실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데뷔 40주년을 맞는 조용필의 가창은 “독특한 음색으로 시대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했으며 특유의 정서적 호소력을 갖고 장수해온 가수들이 ‘노래 잘하는 가수’로 대거 꼽혔다. 이승철(2위)은 초기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나선 뒤 솔과 팝 발라드까지 넘나들며 장수했으며 인순이(3위)는 트로트, 솔, 댄스를 두루 섭렵한 데 이어 조PD의 ‘친구여’를 지나 최근 ‘거위의 꿈’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호소해 왔다. ▶기술적 능력은... 이승철 기교와 음정, 성량 등 고전적인 가창력의 영역에 해당하는 ‘기술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를 따로 물었다. 이번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이승철을 지목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 씨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랑 노래에 있어 대중적 흡입력까지 담보할 수 있었다”고, 김작가는 “고음역대까지 두텁게 받쳐주는 타고난 성대에 진ㆍ가성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력까지 갖췄다”고 평했다. 가수들이 인정하는 가수로 이름난 ‘하루’ ‘보고싶다’의 김범수가 2위를 차지했고 인순이가 뒤를 이었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꼽힌 조용필은 네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았으며 중견 여가수 정훈희도 많이 꼽았다. ▶감성적 능력은... 김광석 김현식 등 감정 표현과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의 최고수를 묻는 설문에서는 고 김광석, 김동률, 이승철, 고 김현식이 각각 5명씩의 지지를 나란히 받았다. 김작가는 김광석에 대해 “이를 테면 바이브레이션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장치라는 점을 되새겨줬다”며 “가창만으로 원곡을 뛰어넘는 해석을 보인 것은 그의 감성적 전달력이 빼어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필순과 한영애가 뒤를 이었고 김윤아, 양희은, 이문세, 인순이, 전인권, 조용필이 3위를 점했다. 젊은 여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자우림의 김윤아가 큰 주목을 받았다. 고 배호, 심수봉, 고 유재하, 이소라, 이은미가 나란히 네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았다. 다른 부문에 비해 여가수들이 많이 지목됐으며 짧은 음악 인생만을 남기고 요절한 김광석, 김현식, 배호, 유재하가 상위권을 다수 점한 것 역시 눈에 띄었다.
설문 1.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이하 국내 음악전문가 20명 대상ㆍ순위 없이 5명까지 중복 답변ㆍ괄호 안은 추천 수) 1위 조용필 (10) 2위 이승철 (9) 3위 인순이 (8) 4위 임재범 (5) 5위 김범수 전인권 (4) 6위 김광석 김현식 나얼 이미자 이은미 (2)
설문 2. 기교, 성량 등.. 기술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는? 1위 이승철 (9) 2위 김범수 (7) 3위 인순이 (6) 4위 조용필 (5) 5위 정훈희 (4) 6위 거미 나얼 박선주 박정현 이선희 이은미 임재범 (3) 7위 나훈아 심수봉 장필순 전인권 (2)
설문 3. 곡 해석력, 가사 전달력 등.. 감성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가수는? 1위 김광석 이승철 김동률 김현식 (5) 2위 장필순 한영애 (4) 3위 김윤아 양희은 이문세 인순이 전인권 조용필 (3) 4위 배호 심수봉 유재하 이소라 이은미 (2)
설문 참가자 강일권(리드머 편집장) 김광현(재즈피플 편집장) 김기웅(엠넷 PD) 김세광(CBS PD) 김양수(월간 PAPER 기자)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김현준(재즈비평가) 나도원(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대중음악평론가) 성시권(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대중음악평론가) 송기철(대중음악평론가) 양중석(전 오이스트리트 기자) 염정봉(인플래닛 대표이사) 이광훈(Radio KISS 편성제작팀장) 이대화(웹진 이즘 편집장) 이호영(음악사이트 뮤즈)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최민우(웹진 웨이브 편집장) 이상 20명. |
위 설문조사에서 항목을 나누어서 평가한 의미와 의도를 모르면..일단은 '진정한 가창력이 있다'는 의미를 모르는.. 소위 '10대'이거나 알앤비나 소몰이창법에 경도된 '아마추어적인 취향을 가진 일반인'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전 이 설문이 나온 전문가들의 취지와 저의에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요즘..어린 친구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가수들은..... 대개가.. 가창력의 판단하는데 있어서 2번 항목에 비중을 둔 소위 반쪽짜리 가수들에 속한 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전문가들의 설문조사에도 그렇게 나와있죠... 위의 조사내용을 참고하시구요..)
알앤비나 소몰이등의.. 나름의 창법들을 통해 기계적으로 소리를 콘트롤하는 류들은 대개는 창법에 관련된 음운의 역학 상.. 감성을 표현하는 소리의 감각이 필연적으로 떨어지기 마련인데요...이는 일정한 창법이 악보에 의거 정확한 음의 재현이나 바이브레이션 또는 클라이막스에서의 고음적 완창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음콘트롤을 패턴화시키는데 용이하게 하는 대신.. 반대급부로 인간의 천연의 목소리에 함축된 독특한 입김(색깔, 음감, 분위기)이 가지는 감성을 반감시켜 세련된 감각(?)을 표현한다거나 섬세한 감화력(?)을 발휘하는데 일정하게 일정한 한계를 갖도록 한다는거지요.. 다시 말하면 노래는 기계적으로 잘라내 음표에 따라 도식적으로는 잘 부를지는 모르나, 노래의 선율이 가지는 아날로그적으로 함축된 자신의 감성적 색깔은 현저히 떨어지는 반쪽짜리 가창력있는 가수밖에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저기 3번째항목에 있는 가수들이 대개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지분을 가진 음악적 전형성이나 어떤 류를 만든 자기호소력이 강한 생명력있는 가수들이라는 사실과 연관이 되있는 점도, 유재하처럼 노래실력(2번항목)은 극히 떨어지지만 (자기전달력(호소력)이 강해서) 가창력있는 가수에 들어 갈수 있는 것도 다 그런 이유지요.. 지금의 음악적 풍토가 기성세대보다 음악적 다양성과 융합성이 훨씬 부족한것도 앞에서 언급한 것들과 긴밀히 연관이 되는데요.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1번항목의 경우.. 2번항목과 3번항목보다 더 다양한 기준(예를 들면 시대적 상황과 관련된 나름의 대중적 감화력 및 (음악적) 영향력 등)을 합해서 총평한 성격이 짙은데요.. 조용필의 경우 근.. 20년동안 대중의 시대적 정서와 감성를 창조,지배하는 그간의 대중적 영향력(또는 파급력)이 함축된..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성있는 보컬'이라는 점도 감안이 된겁니다(그 시대에 조용필의 노래는 곧 대중가요의 바이블처럼..남녀노소전국민의 기호를 자신맘대로 설정해나가고 곧 그게 대중들의 정서가 되게 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었지요...이는 다시 대중음악의 서양적 장르들과 교섭을 통한 한국대중음악의 시야확대('록을 기반으로 팝화된 가요스타일 확립'이랄까..),고급화에 기여와 궤를 같이하구요).. 다만...단순히 2번, 3번항목이 합한 '순수한 가창력(기술적 능력 + 감성,호소력)'만으로만 생각한다면 설문조사에서도 보듯이... 이승철이 분명 조용필보다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이에..반대하시는 조용필세대도 있겠지만). '라이브의 황제'라 불리는 이승철을 설명하자면.. 창법에 의지하지 않고 그만의 천부적인 음색(진성)을 통해서 노래에 맞게 최고의 '아날로그적인 멜로디의 흐름('한국대중음악 All Time 최강'이라 자부함..)'을 뽑아내 가장 흡입력있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표현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솔직히 이런 가수가 내 생애동안 다시 나올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들게끔하지요.
임재범도 '한국대중음악사 최고로 평가받는 록보컬'로서.. 소리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단한 스케일과 변용능력을 급(?)이 다르게 갖췄지만.. 기본적으로 대중가요분야로서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최고를 담보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전인권이야.. 한국대중음악사상 최고의 명반인 '들국화 1집'을 수놓은 록보컬의 낭만적 존재이자 지존적인 보컬계보를 이어가는 카리스마있는 급을 가진 음색(임재범보다 타고나 감성적 영감면에서 우위.. 개인적으론 전인권이 더욱 매력적인 음색)이고....
김동률은.. 특출난 감성적 음색은 아니고, 기술적인 능력도 떨어지지만... 개성있는 톤에 가사전달력에 따른 공감적 흡입력을 특기로 하는 '자기목소리가 강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최근에 더욱 의미가 있어진것 같아 오른 것 같구요..
그리고, 위 조사에서 나얼보다 김범수가 좀 더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으것 같은데요..(보이즈투멘의 메인보컬과 비등한 분위기를 상기시키는) 나얼이 알앤비적인 전형성을 갖추긴 했으나.. 한정된 분야에서 패턴화되 있는 창법을 가진 보컬이라... 고난이도적인 멜로디표현과 장르별 창법들을 다양하게 흡수할 수 있는 보편(융통적)적인 보컬표현능력이 보다 탁월한 김범수한테 덜 관심을 받은 듯 보이네요.. 이승철도 이런 점에서 박효신보다는.. 김범수를 후배가수 중 괞찮은 가수로 지목한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한영애... 소리의 연금술사 답게...영혼이 서려있는 듯한 호흡과 입김으로 뿜어내는 그만의 카리스마있는 블루스의 필과 소리는 한국대중음악 All Time급임.
박효신... 확실한 성량을 바탕으로 노래의 고저의 틀을 전개하는 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강한 입김에서 삐져나오는 소리의 중량감있는 호소력이 '사자후'를 연상케하는 파괴력이 있다.. 하지만 창법상 기본적으로 '멜로디를 뽑아내는 감각적 센스'면에서는 완숙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다...그러나 최근 5집 앨범(추억은 사랑을 닮아)을 내면서 보완이 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임(같은 가수입장인 윤도현도 '러브레터'에서.. 초대손님인 박효신에 대해 저와 같은 생각의 발언을 했었죠..)...
박효신과 이승철을 비교하자면...
박효신이 입김이 서린듯한 로우톤의 발성을 듣고 '감정이 잘 잡혔다'라고 칭찬들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그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성량'을 발성적 압축을 통해 나오는 '성량의 과다(夥多)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가 좋은 가수가 될수 있는 여러 요건중 하나만 설명해줄수 있다는거지... 이게 가창력의 전부는 아니죠.. 정작 중요한건.. 소리의 톤에 기대 만들어진 분위기(박효신팬들이 말하는 소위)'감정'보다는 '멜로디자체에 내재되있는 감정선'을 얼마나 잘 살려 불러서 '감정(감성이나 감흥)'을 자극하냐인데.. 기계적 소리가 아닌 감성을 노래에다가 녹여서 불러야하기때문에 더 더욱 어렵죠.. 이는 노래의 멜로디를 (음의 고저에 따라 발성의 증폭에 의한) 소리의 성량으로 표현(보완)하는 수준(1)을 넘어서.. 섬세한 성대콘트롤감각을 통해 (소리가 아닌) 멜로디화된 음을 감성적인 영역대까지 끌어 올리는 표현능력대(2)를 말하는건데요.. (1)과 (2) 경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가수로는 각각 박효신과 이승철을 들수 있는데.. 박효신의 경우는 엄청난 성량이 뿜어져나오는 입김소리와 그에 따른 노래의 전개는 성량의 파워만큼이나 빠져드는 전율감은 확실히 강점이 있죠..하지만 자신의 성량유지(?)를 위해 유리한 특정한 창법과 발성에 무게를 두고 부르다 보니(흔히들..소리를 놓지않고 자신의 창법과 발성을 유지한채 부르죠.). 기본적으로..여러 발성적 소리들과 교섭하면서.. 복합적이고 미묘한 소리의 변환적 조작에 더 자연스러움을 주는 진성적인 발성을 가진 가수들...에 비해 '멜로디표현에 대한발성의변환적 조작(결과적으로 표현의 완숙도나 영역과 연관되는 사안이죠.)이나 소리의 콘트롤'이훨씬 단순할 수 밖에 없구요.뿐만아니라 박효신은 음색스타일상..그냥 봐도 감성이 확 풍기는 영감(?)있다거나하는 류가 아니기 때문에(설명하려니 힘드네요. 나카시마미카의 '雪の華'과 박효신의 '눈의 꽃'을 생각하시면 될레나.. 완창력은 박효신이 우위지만.. 미카가 감성적 느낌이 훨씬 물씬하다고할까.)... 세련된 감각의 감성을 표현하는 음악류나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데에 있어서 일정하게 한계가있구요..그에 비하면 이승철은 진성적인 발성을 주로 갖다보니.. 보기에는 단순해 보일지 모르나..사실 진성에는 감성자체가 존재해있는 거구.. 가창시 감성의 '아날로그적인 섬세함과 자연스러움'이 요구되기때문에 '압축되어 나오는 소리(목에 딱딱 걸리는 느낌의 소리들 - 창법의 직선적인 소리들)류'보다도 완벽하게 부른다고 관점에서따져보면음의 콘트롤이 정말 어렵기마련인데.. 이승철은 어느 가수들보다도 완벽히 멜로디의 흐름상에서을 음을 콘트롤을 하죠.거기에다.. 콘트롤하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승철은 각 멜로디상황상황에 맞도록창법이라 따로 이름붙이기 전단계의 '소리의 복합적인 변용(발성,음정,박자,기교, 소리강약조절등의 여러요소들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일랄까...)'을 조합해나가면서 상황상황의'멜로디의 자연스러움'을표현해 나가는데요..이승철의 노래를 들어 보시면 알겠지만.. 박효신처럼 발성상 눈에 보이게 '이럴땐 이런 발성(창법)을 쓰고,않쓰고'하는 단순한 '클러치식 변환'이나 기교자랑을 위해 기교부리는 일부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매각각 멜로디의 자연스러운 표현에 맞도록 조정된 비율로복합적 발성과 기교형태를 변환시키죠... 예를 들어 진성과기타가성(이승철의 경우 비성, 두성, 가성의 복합된 형태..)류들간의 연결적인 변환의 경우..매우자유롭고 능숙하지요. 그질적 완성도 수준을 보면.. 창법과 발성에 의지한 박효신을 포함한 보통가수들과는 비교가 않됩니다..훨씬 변환들이 자연스럽고.. 치밀하고 섬세하다할까요(음악평론가 최규성님의 최고의 가창력이라 뽑은 내용적 표현을빌리자면"진ㆍ가성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력"이라했고, 음악잡지 핫뮤직편집장인 조성진평론가가 지적한 "소리를 (입에서만 갖지 않고) 마음대로 즐기는 단계"와 "고수의 자연스러움"라고 이승철의가창을표현한 점도,다 그런 맥락이구요.. 이해를 돕기위해서 참고로예를 들자면신승훈도 그런 면에선.. 감성적인 영역대에서 그 변환의 묘를 아는 류의 가수구요.). 게다가 전문가들이 역대 최고급의 음색으로 인정받는 진성과 비성의섬세한 영역대(가느다란 소리가 아닌..)에서 소리의 울림이 구사되기때문에.. 단순한 멜로디음으로끝나는 것이 아닌청자의 감각대에와닿도록 감성적인 감흥이나 상상력까지 최고의 퀄러티있게 담보하지요(불새의 '인연'이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영원한 사랑'과 같은 노래는 극의 영상적 효과보다도 더욱감성적인 감동을자아내는 흡입력이 있죠..).이런 점에서이승철을 '다른 가수들보다 좀 더 섬세한 부분을 메꿔가며 멜로디를 표현하는 가수'라는것도,전문가들이 이승철을 두고 '멜로디자체가 가진 감정선을 잘 잡아내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음악적 감흥을 이끌어 내는 가수' 또는 악보상태의 노래를 가장 맛깔지게 멜로디를 입혀 노래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최적의 가수'라고 불리우는 것도 이런 이유구요..그런데.. 이런 가창력은 노력해서 되는 창법이나 발성수준은 아니구요.. 이 정도의 (정밀한 섬세한) 표현력이라면... 일단은.. 남들의 성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영역대의 '음'과 그런 소리들을 느끼고 잡아내는'음감과 성대콘트롤'을..음악에 유리한 신체적 메카니즘에 의해남보다 이른 시간대인 어린 유아기시절의 자기경험으로 발견해낸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승철이대체로 어릴적 형성되는 절대음감을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제 초등학교 1학년때 다른 동료들이 '학/교/종/이/ 땡!땡!땡!'이라 부르는 것과 다르게 바이브레이션을 넣어서 학~교~종~이~ 땡~땡~땡~~이라 불렀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고쳐불렀다는경험도 그런 사실을 뒷받침하는데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없이 그 어린 나이(?)에 멜로디를 구사했다는 건 그의 기재(器材)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할수 있죠.. ...요즘 확실히 보통 성량이 좋거나 또는 창법이나 발성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잘 부르는 가수 많습니다만.. 단순한 기계적 스타일(창법이나 성량위주의 발성에 의지한..)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음콘트롤(여기까지는 쉽죠...)에다가.. 감성까지 실어서 노래의 감각적인 맛을 살리는.. 그러니까 감성까지 콘트롤하는게 이게 진짜 어렵고.. 그게 정말 가창력인데.. 요즘은 그냥 타고난 생목소리인 진성적인 발성으로 최고의 보컬반열에 들어 가는 가수가 되기가 정말 어렵게 되버렸죠... 이는 그만큼 진성적 보통의 발성이 천재적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애시당초 인정받기 힘들구 또 그런 류의 가수가 10대나 20대초반들에게 인기있는 가수의 사례(미리 말해두는데 조성모는...그런 사례로 들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가 거의 없다시피하다보니 그렇게 된 건데요.. 앞으로 소위 이승철처럼 모든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는 이상은 진성을 쓰는 가수들이 최고의 가수급으로 인정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될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승철은 창법과 발성가지구 노래불러야 그럴듯(?)하게 인정받는 요즘 가수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볼수 있는 위대함(?)이 있습니다.. 아예 창법자체가 없다고 할까요.. 감성이 가득한 진성을.. 창법가지고 하는 가수들처럼 완벽히 소리를 콘트롤하면서 노래의 색깔을 창조하는... 그러니까 감성적 표현과 기술이 함께 공존하면서 멜로디를 감성으로 까지 끌어올리는 음감과 섬세한 표현력.. 그게 진짜 천재인가 아닌가의 척도죠..
박효신이 정말 님들이 말할정도로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정상급가수였다면... 아마도 전문가들 20명중에 몇명쯤은 그래도 뭔저 알아서 표를 던졌겠죠.. 소위 전문가들인데.. 기술적인것은 차처하더라도 그냥봐도 박효신은 감성적인 부분에서 그리 점수를 줄만한 영감이 있는 레벨타입이 아니었고, 애시당초 가창력의 기준이란게 타고난 성량의 스케일로이 만들어낸 '소리의 짜릿짜릿함이나 톤에 의한 분위기'만을 가지고 매길수 없는 것이기때문이고. 나이가 들면 성량이 줄기 마련이라 가창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죠..
최근에 거미가 그래도 발성적 스타일이나 곡해석력면에서.. 같은 소울형 가수들보다 뛰어나고 빅마마나 BMK과 비교해서도 음색상 영감이 확실하구요.. 창법 스타일상 '(박효신의 전형적인 단점인) 과다한 감정과잉'으로 노래의 멜로디의 자체의 감정선을 타지 못하는 특징이 있는 편이어서 살짝 힘만 빼고 흐름만 탄다면... 바랄게 없음.. 실제로도 '미안해요'같은 노래들은 거미가 부른 기존의 R&B/발라드등 슬로우넘버보단 헐씬 필이 살아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기대되는 가수..
환희(김진호나 kcm보다.. 조금은 나은편..)나 김진호 kcm.. 기계적인 창법,발성에 의지한 나머지 일방적으로 '정해진 패턴'대로 읊어대는 완창형 스타일과 '한국형 알앤비'라고는 하지만 기본설계(?)부터 어설퍼보이는 휘성은... 미안하지만...위에서 설문조사한 레벨가수들과 함께 낄만한 급은 아닙니다..
다만... 바이브의 메인 보컬(윤민수)의 경우 기술적인 정밀함으론 박효신보단 우위에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지만 감성이 평범한데다.. 나얼과 비교하자면 '전형성을 만들정도로 흡입력있는 자기색깔(기계적 창법이 연출하는 고음.완창력에서 오는 짜릿함 등.. 이런 (가수의) 특성말고.. 타고난 음색상 영감(?)이 다소 부족한 점을 말한겁니다)'이 상대적으로 없어 보임.
김경호의 경우.. 록커로서 하이톤의 미성이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만.. 풍부한 느낌이 빈약한 음색이 마이너스.. 게다가 록창법으로 만들어진 그만의 특유의 발성적 건조함때문에 두고두고 곡자체에 깊은 여운을 주기에는 무리가 따른 스타일임.(물론 록이 만들어 놓은 특유의 정서나 시대를 이해하는 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록시대가 지난 시점의 현재 김경호의 목소리자체만 딱 떼어 놓고 보면..그렇다는 거죠.. 때문에 일반대중가요로의 전업은 가수로서의 생명를 단축시키는 일이 될 것이구요).
고유진... 감각적이며 섬세하게 다듬어진 음색과 발성으로 자신이 보여줄수 있는 표현영역이 넓은 특징을 가지며.. 스타일리쉬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개성적인 색깔(?)을 가진 신구조화형 록발라드 보컬. 민경훈과 더불어 감성적인 호소력이 강한 3번항목가수류에 속하지만..같은 류라도 전체적인 실력면에선 '감성만을 무기로하는 민경훈'보다는 분명히 한수위임. 다만 보컬로서 중량감은 다소 약한 느낌.
박정현.. 청명한 생목소리를 섬세하게 가감을 조절, 통제하면서.. 기계적인 발성의 도움없이도 하나의 완성된 노래형태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최고급. 라이브무대에서 시원하고 섬세한 목소리의 완벽한 콘트롤이 주는 '소리의 날개짓'이 주는 생생함은 최고.. 단 창법과 음색표현상 개성쪽보다는 표준적인 느낌으로 패턴화되있는 단점이 있어 완창능력에 비해 감성적 영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
이은미... 록의 폭발적이고 탄탄한 가창력을 기본으로 블루스,재즈,팝, 전통가요까지 각 장르의 보컬 필들을 최고급의 질적 수준에서 호소력있게 보여주는 '여성보컬의 열정적인 카리스마'.. 아마도 여성보컬가수로만 치면.. 한국대중음악 All time급임.
MC.THE MAX(이수)... 가장 문안하다고 보면 딱 되는 복고적 모범생형 스타일이랄까.. 위 설문에서 논하는 급의 가수를 기준으로 다시 비교해 보면.. (폄하하는건 아니지만..)음색면에서 그리 특출나게 흥미를 끄는 영감(?)있는 예술적 메리트도 부족해 보이고, 창법상.. 특급가수들에 비해 맛깔진 맛(또는 야무진 맛), 정밀한 맛도 부족한 편. 다만 음악에 대한 나름의 진지한 모습은 귀여워 보이기도..
이문세... 80년(90년대 초)대식 전통적 감성이 녹아든 초기한국식 발라드을 담은 음색으로.. 노래의 기술적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작곡가 이영훈과 함께 콤비를 이루어 한국적 정서를 팝발라드로 담아낸 감성적 영역은 대중음악사에서 볼때 인정받을만 하다.
김윤아.. 섬세한 감성(록보컬이면서도 박정현보다 우위..)을 실어 기술적으로 완벽히 콘트롤하며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표현,융통할 수 있는 기술적능력과 감성적 표현력, 양면을 드물게 갖춘 '현 여성록보컬의 빛나는 최고실력자'임. 감성과 기술적 가창이 동시에 갖추는게 정말 힘든데... 김윤아나 박정현을 포함해서 박혜경,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은.... 앞에서 언급한 환희나 김진호 kcm의 단순한 기계적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음콘트롤에다가 감성까지 실어서 노래의 감각적인 맛을 살리는(사실.. 감성까지 콘트롤하는게 이게 진짜 어렵고.. 그게 정말 가창력인데..지금은..그렇지 못하죠..) 표현력까지 갖춘 천부적인 재능의 가수들이죠...
서태지... 서태지는 단순히 보컬이라기보다.. 대중음악의 흐름을 송두리채 바꾼 혁명가쯤으로 봐두면 된다... 솔직히 위 설문의 가수들에 비교해봐도.. 음색상 어떤 영감이 있어 보이는 목소리도 아닐 뿐더러 록커지만... 전 야구선수 이상훈의 음색보다도 록적인 색깔이 미미한게 사실. 대중음악에 끼친 파괴력만 보면.. '90년대 조용필'과 같은 상징적 무게감을 가지나.. 기본적으로 가창이 되는 조용필과는 다른 류다..
김현식... 록과 블루스를 기본으로 발라드, 퓨전재즈, 팝까지 다양한 영역을 포용하면서 80년대 대중음악장르의 개척자적인 모습을 보여준 노래꾼.. 고독하고도 반앙아적인 그만의 불꽃같은 짧은 인생역정과 함께 그것들이 고스란히 투영된 듯한 노래들에서 느껴지는 서글프고 때로는 처절한 듯한 '한(恨)스움'과 감성적 분위기는... 기술적인 가창(사실.. 김현식은 기술적인 가창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이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는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다.
김광석... '90년대 모던 포크계 대물노래꾼'으로 일상의 삶을 관조하며 얻어지는 경험적 사색과 일상의 갖가지 감정들을 노래로 읊조리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 깊이 '여백의 여운'을 아로 새긴 감성적 보컬(한편으로 기술적인 가창도 갖춘..)은.. 짧은 나이만큼이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현식과 마찬가지로 삶의 모든 부분을 노래(삶이 곧 노래)로 표현할 때 그만의 독특한 인간적 호소력이 강한 여운을 주는 류임...
이미자, 나훈아... 트롯세대는 아니지만.. 천부적인 영감이 있는 음색인 것만은 분명.. 트롯을 잘 한다는건... 구성진 선율과 강약조절 등.. 감성적 기술적 센스가 어느정도는 보장되지 않으면 불가...
박화요비... 소울이면서도... 궁극의 감각적 목소리을 찾으려는 듯한 섬세한 톤이 돗보이는 발성과 예민한 음감(표현)으로 맑은 느낌에 허스키한 음색이 더욱 세련되고도 시원한 느낌을 갖게 한다.. 단 섬세한 부분에 대한 표현에 비해 고음부(고음부에서 터트리는 카리스마적인 필과 발성도 알고 부르지만..)에서 '자연스러운 전개'가 자신의 감각(?)만큼 못따라주는 미진한 부분이 안타까움으로 남음.. 섬세한 감각과 감성표현은 박정현보다 우위 BUT 완성도있는 완창력은 박정현이 우위.. 개인적으로 처음 봤을때 범상치않은 음색과 창법으로 충격을 받은 가수였죠.. 아마..
뱅크(정시로)... 선율을 타고 뻗어가며 탄력적으로 밀고 당기는 걸쭉(?)한 창법에 몽환적분위기로 함축된 듯한 신기(?)어린 감성톤(고음에서도 감성이 뭍어나는.. 몇않되는 천재들이죠..)이 절묘하게 조화된 신비롭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정시로... 멜로디전개 상의 '선율과 입김의 강약조절'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영감이 뭍어나오는 그만의 음색이 연출하는 빨려들어가듯 착각을 일으키게하는 감성적 분위기는 최강급.. 아마도 감성적 멜로디가 중시되는 한국의 락발라드를 표현하는데 있어 이만한 '천부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소라, 김돈규, 강산에, 배호, 박상민, 윤도현, 인순이.... 등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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