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061-654-0091
여수시 여서동 229-4번지
첫번째 상차림입니다..
전체적으로 세번의 상차림이 있는데 첫번째는 죽과 회 그리고 해물등 위장에 부담이 적은 음식들이고
두번째는 튀기거나 찐..음식들
세번째는 식사로...구성이 된 상차림입니다.
네비로 찾아오면 처음 올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이상하게 식당 뒷편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주차장은 지금 보이는 정문에서 조금 올라가면....한일관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1996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면 이십년 정도인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이 되었으니...
요즘 메스컴을 타는것은 많이 볼수 있는지라..
그리 신기하게 생각되지 않는게 현실이지요..ㅎㅎㅎ
우리가 주문한 건 해산물 한정식 특 4인분 12만원...입니다.
우리나라 말에 이런 말이 있지요
"먹는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라는 말을 흔히 듣곤 하는데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한상에 여러 음식을 차려놓고 같이 둘러 앉아서 먹다보니
여러사람이 먹을때 한사람 더 있다고 해도 큰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표현이지요
일식과 같이 개인상을 일일이 차려주는 것도 아닌지라
두사람이 먹을때나 세사람이 먹을때나 차림에는 밥과 국이 한사람분이 더 추가가 될뿐
별 차이가 나지 않기에 가격도 조금씩 달라져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위와 같이 두사람일때 6만원 세사람일때 8만원 네사람일때는 10만원과 같이
가격이 달라져야 당연한 것인데 아직도 많은 집들이 두사람이나 세사람이나 객단가가 똑같이
받는 것을 보는데 음식문화도 차림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낙지와 갈비빼고는 몽땅 국내산..
요즘 음식재료가 워낙 수입산이 많은지라 이정도만 해도 좋게 봐줄만 합니다..
첫번째 상차림입니다.
이집은 첫번째는 시작을 알리는 죽이 나옴과 동시에 차가운 음식으로 시작을 하여
점차 따뜻하고 기름진 음식으로 갔다가
마지막은 식사로 마무리를 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더군요..
시작을 알리는 전복 죽과 양념이.....
전복죽은 우리동네 본* 보다 전복의 양도 많고 더 맛있었다는...
숙성회..
개인적으로 활어회보다 숙성회를 더 좋아하는 지라
식감이 맘에 들었네요..
양도 이정도면 네명이 먹기엔 괜찮은...
산낙지..
요건 중국산이라 본듯 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해산물모듬..
해삼과 멍게 그리고 전복과 문어 그리고 관자까지..
아주 골고루...
딱 맛만 볼수 있는 양이었지만 술한잔 하기에도 모자라지 않는...
이건 동생이나 내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가오리나 아귀의 간인듯 생각이 되는데
부드러움이나 고소함이 너무 좋아서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그냥 SOSO한 맛의 초밥들...
가오리 무침회..
저는 맛도 못봤습니다...
회를 먹다보니 이건 다른 사람들이 벌써...ㅜㅜ
조개살무침..
조개살이 큼지막해서 씹는 식감도 좋고 먹을것도 있었던..
조그마한 조개살이 아니어서 좋았네요..
조금은 생뚱맞게 생각이 되었던 단호박샐러드..
왜 나왔는지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던...
연어회..
석화...
매생이 국..
부드러움이 너무 좋았던...
명이나물..
명이나물은 울릉도 특산이어서 생산량도 적고 철이 지나면 구하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인공재배가 가능해져 앞으로는 많이 생산이 될듯 합니다.
예전 먹을것이 귀하던 시절..울릉도 사람들이 이것을 먹고 명을 이었다고 명이나물이라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여기서 부터가 두번째 상인듯 합니다..
먹는게 계속 이어지던 시점이라 선을 딱 긋기가 뭣하지만 앞의 상을 싹 걷어가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게 이것부터이니 그렇게 보는게 맞을듯 하네요..
떡갈비와 버섯...
떡갈비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약간의 짠맛과 육즙이 빠져 퍽퍽함이 있어 맛으로 이야기 하자면 별로..
요건 구색맞추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양념게장..
사실 이게 구색맞추기가 나온게 아닌가 했는데
생각보다 먹을게 많더군요..
살이 많았다는 이야기지요..
대부분의 식당에서 양념게장을 먹을때면 살은 별로 없고 양념이 대부분인 경우가 더 많은데
요기는 살이 많았어요..
예전 어떤분이 극찬을 하셨던 찹쌀떡 튀김인데
저는 그냥 말그대로 찹쌀떡 튀김...정도..
전복찜과 대하찜..
전복은 부드럽고 대하는 머리떼고 꼬리떼도 크기가 있어 먹을게 있습니다.
구색 맞추기가 아닌 새우여서 먹을게 있어 좋았네요.
생선찜..
말린 생선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살짝 났었지만
그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서 인지 제가 다 먹었습니다..ㅎㅎㅎ
다른사람들은 별로...
미역국
생선회를 뜨고 남은 뼈를 이용해서 끓인...
생고기 집에 가면 생고기를 내고 남은 자투리 고기로 국을 끓여서 내고
오징어 횟집에 가면 남은 오징어 다리나 입 부분으로 국을 끓여서 내고
여기는 회를 뜨고 남은 생선의 뼈를 이용해서 국을 끓여 내었는데
미역이 조금 더 퍼졌으면 아주 맛난 미역국이 될뻔한...
새우와 단호박 튀김..
새우가 자그마해서 아쉬웠다는...
가오리찜..
저게 있었나 ...싶은....제가 못먹어 봤다는 이야기지요
지금 사진을 보니 있네요...ㅎㅎㅎ
낙지호롱..
낙지호롱은 먹어보면 제입에는 별로 특별한 감흥은 없더군요.
하지만 대구의 모 식당에 가면 이것 하나로 몇천원씩 받은 걸 보면 이지역의 특유의 별미라 생각하고
한번쯤 먹어 줄만 합니다..
굴전입니다..
굴의 크기가 좋아서 하나만 먹어도 입안에 굴향이 좋습니다..
버섯 탕수..
조금더 따뜻하고 부드럽게 나왔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싶은...
이제 마무리로 달리는 세번째 상입니다..
식사지요..
몇가지의 찬과 국..그리고 밥으로 이루어진 식사인데 앞에는 양념게장이
식사에는 간장게장이 나왔더군요..
갓김치와 해초무침 그리고 젓갈로 이루어진 찬들이었는데
이것만 있어도 밥한공기는 충분히 먹을만큼이었네요.
간장게장도 살이 두툼하니 먹을게 있었어요
간이 강하지도 않고 간장 맛이 살짝 도는...
후식으로 나온 파인애플입니다..
첫댓글 시간되면한번가서먹어야겠네요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