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하이틴스타이자 미모의 인기탤런트로 책받침 단골 미녀스타였던 이상아가 재혼 7년째 접어든 그간의 어려움과 심경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25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새 가정을 꾸린지 올해로 7년째, 지금의 행복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친정식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혼했지만 남편의 두 아들과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현재 재혼한 남편 슬하의 아들에 대해서 "결국 두 아들을 유학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아들과 떨어져 지낸 지 4년 째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 남편은 "보고 싶지만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연락도 자주 안 한다"며 두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아는 "얼마 전 설을 맞아 둘째 아들이 한국에 왔다"며 "나와는 아직 서먹하지만 딸 서진이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며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상아와 재혼한 남편 사이에 난 딸 서진이는 `엄마가 바빠서 섭섭할 것 같다`는 MC 이재룡의 질문에 "자주 못 보지만 대신 혼나지 않아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딸 서진이의 편지에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상아는 지난 2002년 윤 모씨와 재혼했으며 아들 둘과 이상아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등 2남 1녀를 두고 있다. 대학생, 고등학생인 아들들은 현재 호주에서 유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