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출시할 때에는 사진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카메라 내장 플래쉬는 아무래도 광량이 적어서 가운데보다 주변이, 가까운곳 보다 먼곳이 어둡게 나옵니다.
자세를 더 낮추어서 찍으면 부엌쪽 삭탁다리가 나오고...

낮은 자세로 찍으면 부억쪽의 복잡한 배경때문에 반대방향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거실의 인조 마루판과 버티컬 블라인드가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배경이 되는것도 그렇고...
게다가 플래쉬 그림자가 배경에 나타납니다.
어두우면 조리개를 많이 열고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심도가 낮아져서 비행기 전체가 촛점이 맞지 않게 됩니다.
F-8 ~ F-10 정도는 조여야 하는데 이럴려면 삼각대나 밝은 조명이 필요하게 됩니다.
삼각대도 만원짜리부터 백만원 까지 가격차이가 크게 납니다. 삼십~백만원짜리는 카본 이더군요.
결국 십여만원짜리 일명 "국민삼각대"를 샀습니다.
최소 수십만원씩 하는 배경막 대용품을 찾다가 4만원 짜리 롤 블라인드를 구입했고요.

거실의 천정등(형광등 5개)과 형광등스탠드 2개를 놓고 내장플래쉬까지 터트리며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형광등은 광량도 부족하고 색온도가 높아 창백한 느낌이 듭니다.

내장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ISO-200, F-10, 1/6sec로 찍은 사진입니다.

내장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ISO-200, F-8, 1/8sec로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모로 조사하고 검토한 결과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조명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조명도 참 다양하더군요.
무선이나 적외선 동조 스트로보는 가격이 부담이 되어서 도저히 안되겠고...
텅스텐 할로겐 조명 2개는 20만원이내에서 해결이 되지만 500W로 전기도 엄청 먹고, 게다가 엄청 열이 납니다.
전구수명도 짧고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네오파는 소비전력 26W로 밝기 260W 이고 가격도 비슷하지만 웬지 형광등류라 맘에 안들고...
결국 오스람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사용하는 데이라이트를 구입하고 싶은데 두개만 사도 40만원이나 듭니다.
다행히도 인터넷 검색을 하니 옥션에서 두개에 17만원짜리 오스람 램프를 사용하는 "짝퉁"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거실에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그림자가 하나만 나오도록 한쪽에는 디퓨저를 사용하였습니다.



WB(화이트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니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이 돕니다.

WB를 커스텀 세팅후 찍고 포샵에서 후보정(Bright/Contrast만)한 사진입니다.

150W 두개 가지고는 광량이 조금 부족한 느낌도 듭니다.

어쨋든 조금 보기가 나아졌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첫댓글 역시 배경막을 놓고 찍으니 더 멋있군요.
사진 찍는 사람들 중 간접광을 만들기 위해 반사판을 사용하는데 이중 알루미늄 호일을 구겨서 편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님 카메라 전문점에 가면 반사판 은색과 흰색이 양면으로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종합예술입니다!
큰 유리판위에 배경막 놓고 그 위에 비행기 놓고 찍어 보세요. 단 유리 밑에서도 조명이 필요합니다. 그림자가 많이 줄듯 합니다. 또 조그마한 동조 플래시도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카메라 발광하면 그에 동조하여 발광하는작은 플래시(무선으로)도 많습니다. 두세개만 더 사용해도 그림자 많이 줄일수 있을 것같습니
만들어 보진 않았지만..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수준높은 기체들인것 같습니다.. 브롱코에 자꾸 눈이 가네요..ㅎㅎㅎ
배경막 전용 조명에다가 동조 스트로보 까지 장만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 보류하였습니다. 한개의 그림자를 남기는 것도 괜챦아 보이고요.
아래쪽에도 그림자를 없애는 광원을 몇개 만드시면 그림자도 많이 줄어들것 같은데요.. 전문가는 아니고요. 그림자가 좀 강한듯해서요. 유리판 위에 올려놓고 찍어도 그림자를 없앨수 있을것 같고,,,위의 상빈님과 똑같은 말이 되었네요...^^
위의 사진은 일부러 그림자를 만든 것입니다. "소품"이 아닌 "비행기"이다 보니 그림자가 있는 것이 더 현실감이 있을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늘이 어둡고 그림자가 진한것 같습니다. 조명이 최소한 서너개는 있어야 하는데 짐이 너무 늘어납니다. 책상용 스탠드라도 조명을 몇개 더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조명을 섞어쓰면 색온도가 달라서 부위마다 다른 색깔을 띄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지금도 집사람 눈치를 슬슬 보는 형편인데 유리테이블, 배경막용 조명, 반사판... 더이상은 곤란합니다.
왼쪽 높은 조명등을 더 가까이 하면 밝아질것 같은데 그러면 그림자가 커집니다. 오른쪽 조명등은 더 가깝게 하고 넓은 디퓨저(트레팔지로 대체) 바꾸어 보고요. ISO 200을 400, 800 으로 올려서 찍어 보려고 합니다.
뭐 식탁 유리나 아크릴판도 괜찬을 겁니다. 밑에서 한방 같이 때려주면 그림자 없어질텐데요. 작은 스트로보 얼마 안합니다.
기체도 멋지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실내 스튜디오를 꾸미셨네요..^^ 프라모델들 처럼 적절한 배경과 조종사 모델도 있으면 더 멋질 것 같아요..
기체들이 정말 예쁘고 예쁘군요..언제가 손가락이 될때 질러보고 싶은 기체들입니다. 사진찍는 아이디어와 요령도 함께 공부게 되는 좋은 글들입니다 .제 블러그에 담아 두고 열심히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corbikim
전에 저가 사진밥을 먹었던지라.... 조명의 위치가 좀 높네요.....피사체와 조명을 거의 수평위치정도에 두시고 좀 가까이하시고요 트레팔지를 비행기 양쪽옆에 셋팅하시고 조명을 비추시면 됩니다..혹시스트로보가 두개 있으시면 스트로보 동조기 저가 드릴수도있습니다....필요하시면 전화주세요...019-509-1886
그리고 사진 파일 보내주시면 포토샵작업해드릴께요....포토샵도 좀하는 편이거든요..... 그림자 지우기 정도는 해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종헌님의 해외로 진출해가시는 모습에 많은 자긍심을 가집니다..저도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