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3일 밤 10시(한국시간) 토고전을 시작으로 독일 월드컵 출정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골프장들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골프장은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GC(대표이사 김국종)와 전남 순천의 파인밸리CC(대표이사 김헌수). 서원밸리GC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도 ‘국민과 함께 하는 월드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임직원과 고객의 필승 염원을 담은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전날 캐디를 포함한 전임직원들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팀이 승리하는 날에 한해 입장객 전원에게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새벽 4시에 열리는 스위스와 프랑스전에도 전임직원들이 클럽 하우스 로비에 모여 응원전을 펼친다. 또한 한국팀의 16강 진출시 88타(72+16), 8강 진출시 80타(72+8) 그리고 4강에 진출할 경우 76타(72+4)를 기록한 입장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남도 서비스 1번지’로 평가받을 만큼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 파인힐스CC도 월드컵 기간에 걸쳐 ‘대한민국 승리기원 월드컵 이벤트’를 펼치기는 마찬가지. 2002년 4강 신화의 염원을 담아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주말에 한해 경기 진행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월드컵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이 같은 복장은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계속된다.
또한 기존의 그린 깃발을 월드컵 공인구와 ‘KOREA’가 새겨진 붉은색 승리기원 깃발로 전면 교체해 입장객들도 월드컵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국팀 승리시 입장객 전원에게 승리기념 생맥주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달 있은 세네갈과의 평가전부터 전임직원의 붉은색 티셔츠 착용으로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제주 로드랜드GC(대표이사 육동환)는 월드컵 기간에 ‘월드컵 소시지’ ‘박지성 갈비’ 등과 같은 월드컵 요리와 월드컵 칵테일 코너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