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r arabia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입시 이름 스펠 잘못 입력하였을 경우
--> 홈페이지에서 바꿀 수도 없고, 고객센터에 메일 보내도 묵묵부답이지만 샤르자 공항의 에어아라비아 사무소에 가면 한푼도 안 받고 친절하게 바꿔줍니다 아무 걱정 말고 여행 떠나시길^^
2. 두바이 공항에서 샤르자 공항까지 가기 --> 원래는 골드 주크나 데이라 시티 센터 등에서 샤르자 가는 버스를 타고 롤러 스퀘어 (샤르자) 간 다음 다시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저렴하나, 버스가 드물어 의외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버스정류장에서는 여행자용 버스카드 (레드카드) 를 사기 힘들며 샤르자 가면 또 그 카드가 안 통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택시를 바로 타면 두바이 공항에서 나가는 데 20AED, 샤르자 들어가는데 20AED, 샤르자 공항 들어가는데 다시 20AED 로 기본료만 만팔천원 -_- 등등 해서 결국 100AED넘게 주고 갔는데 너무 비쌉니다 (어쩌면 사기를 좀 당했을 수도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항에서 메트로를 타고 Al rasidiya 역 까지 가서 거기서 샤르자 공항까지 택시를 타는 것이 시간대 효용비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3. 쉬라즈
1) 쉬라즈 공항으로 입국 --> 입국 비자 잘 줍니다. 저는 한국에서 비자받아 갔는데 줄 잘 서있는 제 앞으로 아랍인 단체 관광객이 끼어들어 수속에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새치기 단속같은거 잘 안하니까 누가 끼어들면 본인이 못 끼어들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입국비자 받고 통과한 사람보다 오히려 늦었음. 공항 택시는 시내까지 7000 T 부르는 것을 6000 T 에 갔습니다. 나중에 투어가이드한테 들었는데 4000 T 정도가 적정가격인 듯. 저는 입국심사 직원의 삽질로 마지막 혼자 나온 동양인 관광객이라 흥정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택시들이 동시에 보이콧.. 다음비행기 손님 기다린다고 함)
2) 페르세폴리스 투어 겨울철 비수기라 몇 군데 여행사를 알아보았는데 투어가 잘 없습니다 그 대신 택시도 비수기라ㅋ 저는 호텔 프론트에서 흥정을 잘 해 주어 택시를 혼자 대절했는데도 페르세폴리스+낙쉐로스탐+낙쉐라잡+파사르가데까지 해서 40000 T + 기사님 팁 2000 T 에 아주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ㅎㅎ 파사르가데에선 기사님이 차랑 과자랑 대추야자도 주심 좋았어요^^ 기사님 성함 : Mahmood Bahmani (mobile : 09173146799)
3) 호텔 Hotel Anvari : 3bed room with shared toilet and shared shower 3박에 52$ 에 잘 묵었습니다. (1박에 17$ 흥정한 다음 3박 한다고 2$ 더 깎았습니다ㅋㅋ) 약간 냄새는 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생수도 주고 프론트는 약간 무뚝뚝하기는 하나 위의 택시건처럼 critical 한 순간에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줍니다 영어 아주 잘하시구요. 혼자 여행자라 3bed 룸 널찍하게 쓰면서 잘 지냈습니다. 이란은 기름나는 나라라 그런지 어디를 가나 난방이 매우 빵빵합니다. 대신 방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빨래를 널어놓는다던가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otel Estegral : 여행중 만났던 한국분 이야기로는 가격도 Anvari 보다 싸고 시설도 나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쇼하다 광장 근처에 있어서 관광하기는 Anvari 보다 편할듯 하니 먼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Shared Taxi 듣기로는 한 블럭을 지날 때마다 얼마 정도 가산된다는 게 있는데 단기여행자가 익숙해지간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가격을 물어보고 가자니 처음에는 쇼하다 광장에서 하페즈 묘까지 2000T 에 가는 바가지를ㅜ 나중에 다른 도시들에서도 쓴 방법인데, 일단 타고 가장 가까운 사거리 이름을 말한 다음 (론리에 있거나, 아니면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고 나왔습니다) 내리기 직전에 500T 을 줍니다. 단거리는 절대 500T 을 넘을 일이 없기 때문에 보통 거스름돈이 있으니 바로 내리지 말고 잠시 운전자를 물끄러미 쳐다보면 운전자가 200~300T 정도의 거스름돈을 줍니다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Anvari 호텔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새벽에 shared taxi (초록 줄그어진 페이칸) 로 1000T 정도에 갈 수 있었던 듯 합니다.
5) 식장 론리에 나온 Shirazeh Traditional Reataurant 정말 좋습니다. 레스토랑이니 만큼 가격대는 약간 높으나 그래도 요리 3개 시키고 만원 좀 넘는 가격에 해결 가능합니다. 단지 찾기가 좀 힘든데, 바깥에 간판이 없고 건물 안에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주변에 잘 물어보아 찾으시기를.. 갈아서 파는 오렌지 쥬스가 쌉니다. 큰게 1200~1500T 에스파한이나 테헤란 올라가면 1800~2000T 받습니다. 뭐 그래도 한국보다 싸니 많이많이 드시기를. 강남신세계에서 같은 양을 5000원에 파니까요ㅎㅎ
4. Yazd
1) 버스 쉬라즈의 호텔에서 미리 다음날 버스표 예약이 가능합니다. 쉬라즈-야즈드 간은, 일단 제 버스가 출발시간보다 1시간 지나서 출발했고-_- (이란 버스들이 원래 시간보다 늦게 발착하더군요. 제 경우는 쉬라즈-->야즈드 갈 때 1시간, 야즈드-->에스파한 갈 때 1시간, 카샨-->테헤란 갈 때 4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유일하게 정시출발한건 에스파한-->카샨.) 여기저기 들러서 내리고 타느라 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버스비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5000 T 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이란 장거리 버스들이 SCANIA 짜가 OGHAB 버스인데요 (아마 라이센스 생산을 하는 듯) 설계도를 어떻게 받은 건지-_- 의자의 앞뒤간격은 괜찮은데 옆으로 폭이 매우 좁습니다. 일명 관사이즈. 일견 좋아보여도 타면 우리나라 일반고속보다 훨씬 불편합니다. 제가 170cm 65kg 로 작은 체구인데도 이랬으니 체구가 크신 분들은 꽤 풀편할 듯 합니다.
터미널에서 실크로드 호텔까지 가는 데 shared taxi 와 몇 차례 협상 끝에 (돌아서는 제스쳐를 몇 번 취해주세요ㅎㅎ) 2000T 에 왔습니다. 실크로드 호텔에서 터미널까지 불러주는 택시는 3000T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 호텔 Silk Road : 더블룸, 방안에 서양식 화장실과 샤워시설. 부페식 아침포함 일박 25000T. 도미토리는 8000T 인가로 들은 것 같습니다. 방과 침구 화장실 모두 깨끗하고 나름 전통가옥 개조한거라 분위기도 있습니다. WiFi 속도 나름 괜찮습니다만 사진올리기는 역부족. 여행사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어 편리하며 레스토랑은 살짝 비싸기는 하나 맛있습니다. 단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모르센이라는 이란인 매니저가 동양인에게는 매우매우 불친절합니다. 그나마 저는 룸손님ㅋ 이라 대우가 좋은 편이었으나 그래도 도미토리 서양인보다 대우가 안 좋았습니다. 도미토리 숙박 동양인은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 다른 매니저 한 분은 (홈페이지에 설립자라고 되어 있는 이란인) 매우 친절합니다. 문제는 이 분은 거의 없고, 모르센이라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 있다는 것이지만요. Kohan hotel : 원래 여기 가려다 못 찾아서-_- 못갔습니다. Yazd 구시가가 생각보다 길을 잃기 쉽더군요. 여기 묵으신 한국분의 말을 빌면 실크로드보다 방도 조금 넓고 깨끗하고 화장실 안에 있고 아침 포함이며 더블룸 정가는 25000T 이나 약간의 discount 가능하고 (실크로드는 짤없습니다). 매우 friendly 하고 친절하다고 합니다. 단, 여행사가 없어서 어차피 투어하려면 실크로드에 와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투어 사막 투어 : 카라낙, 착착, 메이보드 묶어서 하는 택시 투어가 실크로드에 있습니다. 4인 이상 가격이 25000T 이나 사람 많아지면 더 깎아주기도 합니다. 저는 이란인 아주머니 2분, 뉴질랜드인 부부 그리고 저 해서 5명이 택시 두대를 빌렸고 일인당 20000T 냈습니다. 7명이서 18000T 에 다녀왔다는 분들도 봤습니다. 카라낙, 착착 모두모두 좋지만, 메이보드는 특히나 매우 인상깊었고, 다른 여행자분들도 그러시더군요. 야즈드 구시가가 생각보다 볼게 없으므로, 메이보드 1박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운전기사 겸 가이드는 case by case 지만, 영어를 잘 하는 가이드 분이면 설명도 많이 해 주시고 좋습니다. 어떤 가이드는 건물을 가리키고 "4000 years ago" 라고 한 다음 끝내버린다고도;; (대신 그 가이드분은 먹을 걸 많이 주셨다고 합니다ㅋ)
** 제가 야즈드에 있던 1월 31일에 이란 달력 상으로 small winter --> big winter 로 넘어가는 날이고 조로아스터교의 큰 축제가 있었습니다. (big winter --> spring 으로 넘어가는 날이 No Ruz) 그래봐야 근처 zoroasterian 마을에 큰 덤불을 쌓아 놓고 불지르는 것이지만;; Birthday of Fire 라고 하더군요. 이것을 또 투어로 해서 10000T 에 다녀왔습니다. 예상외로 주변 도시들, 심지어 이스파한과 쉬라즈에서 관광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꿀타래같은 설탕을 묻힌 빵도 공짜로 주고 나름 좋았습니다ㅎㅎ
5. Esfahan
1) 나무에 잎이 하나도 안 달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웠던 도시. 2주간의 일정 중 6일을 머물렀습니다.
2) 버스 Yazd --> Esfahan 5000T 이 정가입니다, 현지인은 그정도 내고 타나 저는 터미널 사기-_- 를 당해 6000T 에 왔습니다 터미널에서 삐끼를 따라가지 마시고 귀찮더라도 몇 군데 회사 부스에서 시간과 가격을 정확히 물어보시길...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고, 저는 남부터미널 (Soffeh Terminal) 에서 내렸습니다 도착시간이 밤 11시 반이라 터미널 내의 information 의 안내를 받아 콜택시를 타고 Takhti junction 근처 호텔까지 4200T 에 왔습니다만.. 택시가 무려 벤츠ㅋ 라서 잘 왔습니다. 낮시간이라면 밖으로 나가서 shared taxi 를 타시면 2500T 정도에 가능하실 듯.
3) 호텔 Totia hotel : The best deal I got in Iran. 이라고 Yazd 투어 같이했던 뉴질랜드 부부가 말해주어 갔는데, 진짜입니다. 시설 완전 깨끗하고 방 매우 넓고 승강기 있고 로비에서는 TV 와 한국산 정수기 있고 24시간 홍차가 무료입니다 (셀프) . 화장실은 안에 있는데, 이란식과 서양식이 같이 있고ㅋ 샤워도 잘 나옵니다, 난방도 역시 이란이라 ㅎㄷㄷ 합니다. Family room (1 double + 2 single) 을 혼자 쓰면서 박당 25000T 내었습니다, 절대 안 아깝습니다. 다른 호텔과 달리 말만하면 매일매일 방 청소도 해 줍니다+베드에 대놓고 팁을 놔둬도 안 가져갑니다;; 이곳에는 싱글룸이 없는 것 같고, 방이 다 패밀리룸 사이즈이며 몇 명이 묵느냐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1인 25000T, 2인 40000T 이런 식으로요. Amir Kabir Hostel : 여행중 만난 한국분이 돔에 묵고 계셔서 한 번 가 봤는데 공동욕실과 화장실 도미토리는 깔끔합니다. 가격도 만원 안 하는 것 같으니 도미토리 묵으실 분은 고려해보시길. 그러나 싱글룸을 원하시면 Totia 가 훨씬 낫습니다.
4) 교통 오래 묵으실 거면 Chahar Bagh Abbasi Street 를 자주 오르내리시게 되므로 버스카드를 하나 사시는 게 좋습니다. 탁티에서 시오세폴 까지 걸으면 은근히 오래 걸리나 버스로는 금방이니까요. 버스카드가 있으면 Manar Jomban 과 Ateshkadeh 다녀오시는 데도 좋습니다. 1500 원 정도 넣어 놓으면 6일 쓰고 남는 것 같습니다.
5) Gaz 피스타치오나 아몬드를 우리나라 꿀타래 같은 것에 버무려 굳힌 이스파한 특산물입니다. 피스타치오 함량과 포장 및 브랜드에 따라 가격대가 1500T ~ 10000T 까지 다양하고 (당뇨환자를 위한 슈가프리 제품도 있습니다;;) 선물용으로는 5000~7000T 대 제품들이, 개인소비용으로는 2000~4000T 대의 제품들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져오시려먼 반드시 개별 은박지 포장되어있는지 확인하세요. 싼 것들은 개별포장이 안 되어 있거나 얇은 비닐 포장이라 따뜻한 방에 놔두시면 거대한 하나의 엿으로 변합니다 -_- 8개 사서 한국에 가져왔는데 운반하느라 무거웠지만 선물용으로 대인기였습니다.
6. 기타
카샨.. 은 관광하기 그리 어렵지 않으며 (하지만 무지 좋은 곳입니다 적어도 2박 하시길..) 전통가옥들 중 몇 군데 (Abbasian, Tabatabei) 는 입장료가 2000T 로 비싸지만 그만한 값을 하므로 둘중 하나는 들어가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숙소는 론리플래닛의 Khan-e-Eshan 에 묵었습니다. 특이하게 첫날은 30000T, 둘째날부터는 20000T 받더군요. 방은 완전 좋습니다. 화장실 욕실 안에 있고 전통가옥이라 분위기 최고구요. 아비야네 투어는 우연히 만난 한국인 3명이서^^ 일인당 10000T 에 푸조택시 대절하여 잘 다녀왔습니다. 이스파한 --> 카샨 버스비는 3천몇백 토만입니다 (기억이..ㅜ). 2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테헤란.. 은 아는 분들의 도움으로 숙소와 개인 운전기사-_- + 매일밤 레스토랑 공짜저녁 을 먹었기 때문에 도움드릴만한 게 없습니다ㅜ
이란 정말 좋았구요, 나중에 시간되면 카스피 해안이랑 페르시아만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