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맛부터 영지버섯 다린물 처럼 씁쓸하면서도 묵직하며 밀도감 (물질감)이 매우 두텁다. 끝맛이 시원하고 상쾌하다. 마치 고정차에 가까울만큼 씁슬한데 고미가 은근 사카린같이 고미와 첨미(단맛) 사이로 아슬아슬하다. 이 아슬아슬한 회감이 매우길다. 이렇게 강한느낌의 차들은 대부분 물질감이 좋지 않은데 물질감이 마치 젤라틴 처럼 매우 끈적거리면서도 입안이 코팅돼듯이 미끌미끌하다.
단총은 총운이라하는데 이 여운이 상당히 은근하고 오래간다. 생마나 용과에 더덕의 씁쓸한 향기와 영지버섯같은 향기가 마치 박카스같은 병에 들어있는 영비천 같은 향미의 여운이다. 지란향의 지(芝:지초 지)이지만 영지버섯을 뜻하기도 한다. 뒤로갈수록 멘드라미같은 꽃향과 난향이 은근 고상하게 오래간다. 5-10포에 이르러도 물질감. 단맛. 쓴맛. 여운과 회감은 조금씩 조금씩 변할뿐 그 기세는 꺽이질 않고 점점더 달아지고 은근한 난향이 더욱더 올라오며 진정한 회감인 양협생진이 일어난다.
봉황단총은 남송때부터 황제의 공차였고. 그 역사는 지금의 송종모수만 하더라도 700년이 훌쩍 넘는다.
보이차로 따지자면 마치 노만아 단주급을 먹는듯하다. 이렇게 강한 맛인데, 이렇게 부드러울수 있다니. 경이로울정도다.
첫댓글
차엽이 가지런한게
참 안정되보입니다
차엽에서
오후의 안정을찿고
찻물빛또한
그냥 낼수없는 차색
입니다
그냥 바라만봐도 참
좋습니다
귀한차 시음기 잘 보았습니다~^^
한양가신 소장님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예 감사합니다 백화정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_()_
호가 예사 호가 아닌것처럼 보이는디요... ㅎㅎ
보이차로 따지면 호급인데 예사호에 했겠습니까요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즐차하시길 기원합니다 _()_